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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講論)/부흥회와 세미나 강론

하나님의 메타버스, 하나님의 영(2022-0722)

우순(愚巡) 2022. 7. 25. 19:38

<생명의 빛 교회 여름 수련회> 2022722일 신공항영락교회 수양관

 

하나님의 메타버스, 하나님의 영

 

 

성경 본문 <창세기 12>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도입>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지요?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의 메타버스,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메타버스는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입니다. 이 세계는 어떤 세상일까요? 하나님의 메타버스입니다.

 

저는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라는 말을 가지고 하나님의 세계와 하나님의 영을 강론하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말씀의 키워드는 메타버스와 성령입니다. 메타버스의 기본인 기술, 상상, 교감을 가만히 생각해보십시오. 기술과 상상과 교감은 인간의 창조언어이고, 말씀과 묵상과 영감은 하나님의 창조언어입니다. 인간의 메타버스에는 기술과 상상과 교감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메타버스인 우주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의 묵상과 성령의 영감이 필요합니다.

 

1) 메타(Meta Platforms, Inc.)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메타 플랫폼 주식회사(Meta Platforms, Incorporated: 미국에서 회사명 뒤에 씀)는요? 페이스북은 아시나요? 두 개는 같은 회사입니다. 저커버크는 2021년에 페이스북의 회사명을 메타 플랫폼으로 바꾸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Metaverse의 세상입니다. 메타버스 시대의 인류는 Metasapiens 가상인류입니다. Metaverse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복합된 세계라는 뜻으로, '확장가상세계'라고도 합니다. Meta는 초월과 가상을 의미하고 verseuniverse의 약자로 우주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선이 허물어지는 말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입니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입니다.

2) 메타버스는 네 개의 세계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래학자인 존 스마트 John Smart에 의해 설립된 미국 기반의 가속연구재단(ASF, 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은 메타버스를 증강과 시뮬레이션,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으로 나누어 네 가지의 세계로 설명했습니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현실 네 개의 유형입니다. 이 네 개의 메타버스 유형은 우리가 하나님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좋은 활용재료가 됩니다.

 

[Augmented Reality, 增强現實]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또는 안경 형태 등의 기기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에 부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덧붙여 향상된 현실을 보여주는 기술세계입니다.(포켓몬고, AcrossAir, Google SKY Map)

 

[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은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인간-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말합니다. (제페토, 온라인 게임)

 

[Mirror World 거울세계]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지만 정보적으로 확장한 것으로 미러월드의 사용자는 가상세계를 열람함으로써 현실 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구글어스, MS 버츄얼어스)

 

[Lifelogging 라이프로깅]은 사물과 사람에 대한 일상적인 경험과 정보를 캡처하고 저장하고 묘사하는 기술로 사용자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텍스트, 영상, 사운드 등으로 캡처하고 서버에 저장하여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합니다. (스마트밴드, 스마트 체중계, 구글 글래스, 삼성헬스, SNS, 인스타그램)

 

[Mixed Reality, 混合現實]1994년에 폴 밀그램(Paul Milgram)이 논문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실제 현실(real) 환경과 가상(virtual) 환경 사이에서 증강 현실(AR)과 증강 가상(AV)의 혼합입니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과 거울세계는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초월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라이프로깅은 성경의 이야기와 성령충만한 성도의 스토리텔링을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3) 메타버스에서는 창조자와 아바타 사이의 교감이 중요합니다.

 

요즘 창조자란 크리에이터(creator)란 말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만큼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창조적인 삶이 풍성해진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기술력과 상상력을 이용해 인간이 창조한 가상세계입니다. 창조자인 가슬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인공 감각을 이용하여 교감합니다. 교감이 아바타를 움직이게 합니다. 메타버스의 아바타를 움직이는 교감 능력이 향상할수록 메타버스는 훨씬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지난 20226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한국인 과학자들이 개발한 인공 감각 기술이 소개되었습니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박성준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천성우 교수와 한양대학교 김종석 박사 공동 연구팀과 함께 <인간 피부-신경 모사형 인공 감각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문명: Artificial Neural Tactile Sensing system) <인간 피부-신경 모사형 인공 감각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메타버스를 움직이는 디지털 신호의 일종입니다. 인공으로 만든 감각을 사용하여 디지털 신호를 보냄으로 메타버스 환자를 치료하기도 하고 로봇형 의수 및 의족 등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인공 감각 시스템에서 발생한 신호가 생체 내에서 왜곡 없이 전달되며, 근육 반사 작용 등 생체 감각 관련 현상들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의 창조자와 아바타는 이런 인공 감각을 활용하여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와 같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교감력이 메타버스의 운용에 중요합니다.

 

 

<성경읽기>

 

메타버스는 창세기 1장을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사람도 디지털 세계를 만들 수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인간의 가상세계를 초월하는 현실 세계입니다. 메타버스의 기본인 기술, 상상, 교감을 가만히 생각해보십시오. 기술과 상상과 교감은 인간의 창조언어이고, 말씀과 묵상과 영감은 하나님의 창조언어입니다. 인간의 메타버스는 기술과 상상과 교감으로 창조되고 운용됩니다. 하나님의 메타버스인 우주는 하나님의 말씀(기술)과 성경 묵상(상상)과 성령의 영감(교감)으로 창조되고 운용됩니다. 이처럼 메타버스의 개념을 활용하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고, 하늘과 땅을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의 본문인 창세기 11절부터 2절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בְּרֵאשִׁ֖ית בָּרָ֣א אֱלֹהִ֑ים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וְהָאָ֗רֶץ הָיְתָ֥ה תֹ֙הוּ֙ וָבֹ֔הוּ וְחֹ֖שֶׁךְ עַל־פְּנֵ֣י תְהֹ֑ום וְר֣וּחַ אֱלֹהִ֔ים מְרַחֶ֖פֶת עַל־פְּנֵ֥י הַמָּֽיִם׃

 

태초(בְּרֵאשִׁ֖ית)는 시작의 시작입니다. בְּרֵאשִׁ֖ית (브레시트)

태초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처음 시간입니다. 시간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시계가 산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지만 평지에서는 느리게 움직입니다.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책은 우리가 흐른다고 생각한 시간의 개념이 상대적일 뿐 절대적이 아님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움직이는 크로노스이 연대기 시간도 있고, 위에서 아래로 엄습하는 카이로스의 시간도 있습니다. 불랙홀 안에서는 시간이 휘기도 하고 소멸 되기도 합니다. 시간이란 우리가 쉽게 단언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태초는 그런 시간의 처음입니다. 설명할 수 없는 시간, 우리의 개념 밖에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하나님이 존재하셨습니다. 그 사실을 믿고 고백하는 것이 기독교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 בָּרָ֣א אֱלֹהִ֑ים 바라 엘로힘 에트 하사마임 워에트 하라레스

시작의 시작인 처음 시작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시는 하나님을 믿사오며라고 고백합니다. 창조라는 히브리어 <בָּרָ֣א 바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땅은 혼돈하고 공허했습니다. וְהָאָ֗רֶ הָיְתָ֥ה תֹ֙הוּ֙ וָבֹ֔הוץ 워하레스 하야타 토우 와보후

혼돈은 토우입니다. תֹ֙הוּ֙ (ṯō·hū) Noun - masculine singular. Strong's 8414: A desolation, desert, a worthless thing, in vain 혼돈은 사막과 같이 황폐하거나 가치가 없는 땅을 말합니다.

 

공허는 보후입니다. וָבֹ֔הו(wā·ḇō·hū) Conjunctive waw | Noun - masculine singular. Strong's 922: A vacuity, an undistinguishable ruin. 영어 성경 NLT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로 번역했습니다. 텅 비어 있거나 형태가 없다는 뜻입니다. 존재가 없는 상태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וְחֹ֖שֶׁךְ עַל־פְּנֵ֣י תְהֹ֑ום 워호세크 알페네 타호음

and darkness covered the deep waters. 깊음은 단순한 깊음이 아니라 깊은 물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영. וְר֣וּחַ אֱלֹהִ֔ים 워루아 엘로힘

וְר֣וּחwə-rū-aḥ אֱלֹהִ֔ים’ĕ-lō-hîm, ruach: breath, wind, spirit Original Word: רוּחַ Part of Speech: Noun Feminine Transliteration: ruach Phonetic Spelling: (roo'-akh) Definition: breath, wind, spirit. 하나님의 영은 숨결이고 바람이고 그야말로 영이십니다. 성령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깊은 물)위를 운행하셨습니다.

 

물 위에 움직였다. מְרַחֶ֖פֶת עַל־פְּנֵ֥י הַמָּֽיִם 메라헤페트 알페네 하마임

מְרַחֶ֖פֶת (mə·ra·ḥe·p̄eṯ) Verb - Piel - Participle - feminine singular. Strong's 7363: To brood, to be relaxed.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surface of the waters. 메라헤페트는 영어 hovering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메라헤페트는 헬리콥터가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어미 닭이 병아리를 품은 모양과 독수리가 새끼들을 보호하고 훈련 시키기 위하여 날개를 편 모습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신명기 32장의 설명이 그렇습니다. <신명기 32:11~12> 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뒤흔들고 새끼들 위에서 퍼덕이며,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받아 그 날개 위에 업어 나르듯이, 12 주님께서만 홀로 그 백성을 인도하셨다. 다른 신은 옆에 있지도 않았다. 신명기 3211절에서 מְרַחֶ֖פֶת (mə·ra·ḥe·p̄eṯ)의 원형과 같은 의미를 지닌 יְרַחֵ֑ף (yə·ra·ḥêp̄)가 사용되었습니다. 두 개의 단어의 원형은 רָחַף (rachaph)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신다는 말은 하나님의 영이 독수리처럼 새끼를 보호한다는 말이고, 어미 닭이 병아리를 품듯이 창조 이전의 세계를 품었다는 말입니다.

 

 

<성경 묵상>

 

우주는 하나님의 메타버스, 하나님의 창조 세계입니다.

 

기독교의 대문인 창세기 11절을 믿는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은 기독교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창세기 1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사도신경의 신앙고백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며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그 안에 다양한 세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인간이 만드는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이나 거울세계 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어둠에서 시작하여 빛으로 나아갔습니다. 빅뱅 이론에 의거하면 우주는 한 점에서 대폭발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태초의 시작은 가장 비과학적인 언어 자연회 혹은 우연히이루어진 대폭발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한 점에서 우주를 시작하시고, 한 점에서 시간을 흐르게 하시고 공간을 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보다 크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우주 곧 하나님의 메타버스에서 동시에 존재합니다. 공간은 자기보다 작은 공간 안에서는 오직 한 곳에만 존재하지만 자기보다 큰 공간 안에서는 모든 공간에 동시에 존재합니다. 시간도 공간도 상대적입니다.

 

우리는 그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나님의 우주 세계 하나님의 메타버스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운용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아바타로 지음 받은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인간의 아바타는 인간의 기술력과 상상력으로 움직이는 기술체입니다. 그러나 우주 안에서 하나님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Imago Dei, Image of God)을 가진 인격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존중하셨습니다.

 

성경을 묵상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간의 메타버스는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그래서 상상력으로 창조하고 상상력으로 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메타버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하였기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함으로 이해합니다. 묵상이란 하나님의 세계를 이해하는 길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길입니다.

 

묵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시편 1편의 묵상은 잠잠한 읊조리는 소리를 말하는 데 이사야 31장에서 묵상이라는 하가(הָגָה hagar)’는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뜻합니다.

 

<이사야 31:4> 주님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자가 으르렁거릴 때에, 힘센 사자가 먹이를 잡고 으르렁거릴 때에, 목동들이 떼지어 몰려와서 소리 친다고 그 사자가 놀라느냐? 목동들이 몰려와서 고함친다고 그 사자가 먹이를 버리고 도망가느냐?" 그렇듯, 만군의 주님께서도 그렇게 시온산과 언덕들을 보호하신다.

 

이사야 314절에서 묵상은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roar)로 표현되었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은 예흐게(יֶהְגֶּה֩ yeh·geh)입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 하가(הָגָה hagar)에서 왔습니다. 묵상을 조용한 생각이나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것만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표현입니다. 묵상이라는 히브리어 하가(הָגָה hagar)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입니다. 다양한 소리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시편 12절에서 묵상을 뜻하는 하가(הָגָה hagar)는 읆조리는 작은 소리를 뜻하지만, 이사야서의 하가(הָגָה hagar)는 사자가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거리는 소리입니다. 묵상과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완전한 소유권과 완전한 소화성입니다. 사자는 자기 먹이를 탐내지 말라고 주변에 경고할 때 으르렁댑니다. ‘자기화입니다. 완전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살뿐만이 아니라 뼈와 내장까지 먹어 치우는 완전한 소화의 모습을 표현한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하는 것은 말씀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완전히 소화 시키는 것입니다. 성경을 묵상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하나님의 메타버스인 우주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영 성령님과 교감하면 하나님의 세계와 자신을 알 수 있습니다.

 

1)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받으므로 존재합니다.

 

이런 말을 아시지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러나 요즈음은 나는 받는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합니다. 네 가지 존재가 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이성적 존재)

나는 탐구한다. 고로 존재한다.”(경험적 존재)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직관적 존재)

그리고 나는 받는다. 고로 존재한다. (영감적 존재)”

 

우리의 존재 기반은 이성과 경험과 직관에 근거합니다. 그러나 최고의 차원은 영감에 근거합니다. 영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 성령을 받는 것이 최고의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영은 태초의 시작을 창조하시고 품으시고 어루만지신 하나님의 메타버스를 움직이시는 디지털 신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을 받는 성령 체험을 꼭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움직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세계를 독수리가 새끼를 돌보듯이 날개를 펴서 껴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명기서는 히브리인들이 사막을 지나 가나안에 오는 과정을 하나님이 독수리같이 날개를 펴서 자기들을 껴안고 업어 나르셨다고 고백했습니다.

<32:10~12> 10 주님께서 광야에서 야곱을 찾으셨고, 짐승의 울음소리만 들려 오는 황야에서 그를 만나, 감싸 주고, 보호하고, 당신의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다. 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뒤흔들고 새끼들 위에서 퍼덕이며,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받아 그 날개 위에 업어 나르듯이, 12 주님께서만 홀로 그 백성을 인도하셨다. 다른 신은 옆에 있지도 않았다.

 

2) 하나님의 메타버스인 우주는 하나님의 영을 교감함으로 움직입니다.

 

인간의 메타버스는 디지털 신호인 인공지능과 인공 감각을 교감함으로 움직이지만, 하나님의 메타버스인 우주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교감함으로 움직입니다. 로마서 8장은 성령이 우리 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한다고 선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 받는 것은 확증입니다. 성령과 우리 영의 교감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확증해줍니다.

 

<8:14~17> 14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은 또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녀로 삼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영으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16 바로 그때에 그 성령이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

 

사람이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인지하는 것은 자기 존재의 자존감입니다. 사람은 자존감이 높을수록 행복합니다. 자존감은 상처받기 쉬운 약한 감정인 자존심과 다릅니다. 자존감은 자신의 존재를 소중하게 인식하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자의식이고, 자기 존재의 목적을 분명하게 갖는 자기 확신입니다. 사람들은 자주 묻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까?” 드라마는 흥미를 유발시키려고 출생의 비밀을 묻습니다. 우리는 누구일까요?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선포합니다. 성령은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교감하면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확신합니다. 그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복음이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을 교감하신 우리의 모범이십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증언하신 첫아들이요 첫 열매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성령의 잉태로 시작하여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선포하심으로 끝났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고(1:8), 성령 세례를 약속하셨고(3:11),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로 가셨기에 마귀의 시험을 이겼고(4:1), 성령을 모독하면 용서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고(12:31),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셨고(28:19), 세례를 받았을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재하였고(1:10), 성령의 감동을 받으셨고(12:36), 성령의 능력을 입어 갈릴리로 가셨고(4:14), 성령으로 기쁨에 찼고(10:21), 성령으로 거듭나라 말씀하셨고(3:5),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22)

 

 

3. 하나님의 영, 성령님과 교감하며 사시면 참 아름답습니다.

 

인간은 환상적인 메타버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최고의 아바타와 인공 감각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만들어 초월적인 세상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매우 실용적이고 매우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갑니다. 하나님의 메타버스인 우주,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어떨까요? 최고의 기술, 최고의 상상력 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을 보시고 아름답다고 하셨고,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범죄 한 후에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만드시고 운행(메라헤페트)하시고 구원(완성)하시는 세상은 한 마디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교감하면 가능합니다.

 

창세기 1장의 서두는 이런 영적인 의미를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창조 이전의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땅이었습니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창조 세계 이전의 상태입니다. 혼돈은 방황을 낳고, 공허는 허무를 낳으며, 어둠은 절망을 낳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땅에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생명의 빛입니다. ‘생명의 빛이 혼돈을 끝냈습니다. 공허를 채웠습니다. 흑암을 걷어 냈습니다.

 

빛은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여 방황을 끝내고 방향을 분명하게 합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빛은 공허에 하나님의 뜻을 채워 허무를 끝내고 목적을 갖게 합니다. 만물에는 하나님의 뜻이 다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의 뜻으로 채우십시오. 인생은 허무하지 않습니다. 인생이 목표가 아니라 목적입니다. 빛은 어둠에 밝음을 비추어 희망을 갖게 합니다. 인생은 절망이 아니라 희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다 창조하신 후에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참 아름답습니다.

 

저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시들을 좋아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눈에는 풀꽃도 아름답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낭송하면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인간은 풀꽃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교감하시면 참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풀꽃 1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하나님의 세계를 자세히 보십시오. 오래 보십시오. 자신도 그렇게 보십시오. 그냥 보지 말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교감하며 바라보십시오. 그럼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깨닫습니다.

 

풀꽃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 이것은 비밀.

이름을 압니까? 색깔을 압니까? 모양을 압니까?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색깔, 하나님의 모양을 알고 나면, 하나님이 이웃이 되고, 하나님이 친구가 되고, 하나님이 연인이 됩니다. 이미 하나님은 수도 없이 우리에게 친구라고 말하고, 우리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알 차례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알 차례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교감하면 하나님의 이름도, 하나님의 색깔도, 하나님의 모양도 알 수 있습니다.

 

풀꽃 3기죽지 말고 살아 봐 꽃피워 봐 참 좋아.

기죽지 마십시오. 꽃을 피워보십시오, 참 좋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시고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는 보시기에 심히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기죽지 마십시오.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참 좋다고 감탄할 날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교감하면 기죽지 않고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풀꽃보다 더 아름다운 삶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우리는 지구를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를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운 인생의 마당을 쓸고 혼돈의 방황을 끝내십시오. 텅 빈 가슴에 꽃을 심으시고 공허의 허무감에서 탈출하십시오. 인생은 목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어둠의 절망에 사랑의 빛을 선포하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면 소망이 생깁니다. 희망이 풍성해집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교감하면 우리는 지구 한 모퉁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세계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생명의 빛 교회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오늘 전한 말씀은 메타버스 개념을 가지고 하나님의 세계를 설명한 것입니다. 우주는 하나님의 메타버스입니다. 하나님의 메타버스인 우주는 하나님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세계입니다. 인간은 기술로 메타버스를 창조하고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술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하면 하나님의 세계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묵상할 수 있나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교감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영을 교감하는 것은 영감이고 성령충만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십시오. 기죽지 말고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아름답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영을 교감하고 성령충만해신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예수님의 흔적>을 남기면서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