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7일)
요한복음 12:20~36 고난 받는 그리스도
요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12:24~25)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함께 있을지어다(딤전1:2下)
이제 봄이 완연합니다. 우리는 봄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며 맞이합니다. 봄이 되면 언제나 떠오르는 성경구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봄이 왔습니다. 이제 온 땅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 한 알의 씨앗들이 많은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땅에 떨어져 죽은 한 알의 밀알처럼,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사랑의 신비를 깨닫는 때입니다.
오늘 우리가 나눌 말씀은 ‘고난 받는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이십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입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한 두 길이 있습니다. 인간을 위하여 사람을 죽이거나 인간을 위하여 짐승을 죽이는 길입니다. 인간 희생 제사와 짐승 희생제사입니다. 심청전이나 전설들은 모두 인간을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인간 희생제사입니다. 그러다 사람들은 인간 대신에 짐승을 대신 잡아 고사를 지내는 짐승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리의 구원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인간을 살리기 위하여 하나님을 죽이는 신 희생제사입니다. 인간 희생제사도 짐승 희생제사도 자주 드려야 하지만 신 희생제사는 단 한 번만 드립니다. 한 번의 십자가 사건으로 우리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셨습니다. 히브리서 7장 27절은 말합니다.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사람의 죽음이면서 동시에 신의 죽음입니다. 예수님은 참 사람이면서 참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을 사랑하신 신 희생제사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아들의 모습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을 단번에 이루셨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신이 죽으신 사랑의 극치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으심을 아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요12:33) 그럼에도 기꺼이 죽으셨습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죽으신 예수님, 알면서도 죽음으로 사랑을 확증하신 하나님, 우리는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주시고(롬8:1~2),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십니다.(롬8:16~17).
거룩한 고난 주간을 보내며 하나님의 큰 사랑을 깊이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가 걸어가신 빛의 길을 가는 자이며, 사랑의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요12:25~26)” 고난 받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시면서, 우리도 부활을 향하여 고난의 길을 기꺼이 갈 수 있는 믿음의 주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거룩한 주일 아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길 사모합니다. 오늘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오직 주님의 거룩한 빛의 길로만 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찬송 새 142장(통일 없음) , 새 150장(통일 135장)
질문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믿습니까? 예수님처럼 사랑의 씨앗이 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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