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묵상(默想)/행복한 묵상

[스크랩] 창세기 13:1-18 , "아브람과 롯의 선택"

우순(愚巡) 2006. 4. 15. 20:25

1. 한글성경

 

  제 13 장

아브람과 롯이 서로 떠나다

1    아브람애굽에서 나올새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도 함께하여 남방으로 올라가니
2    아브람에게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더라
3    그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아이 사이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    아브람의 일행 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    그 땅이 그들의 동거함을 용납지 못하였으니 곧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하였는지라
8    아브람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요단 온 들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    아브람가나안 땅에 거하였고 은 평지 성읍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


아브람이 헤브론으로 옮기다

14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찐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2. 영어성경

 

1) So they left Egypt and traveled noth into the Negev-Abram with his wife and Lot and all that

   they owend,

2)for Abram was very rich in livestock, silver, and gold.

3)Then they continued traveling by stages toward Bethel, to the place between Bethel and Ai

    where they had camped before.

4) This was the place where Abram had built the Altar, and there he again worshiped the Lord.

5)Now Lot who was traveling with Abram, was also very wealthy with sheep, cattle, and many

   tents

6)But the land could not support both Abram and Lot with all there flocks and herds living so

   close together. There were too many animals for the available pastureland

7)So an argument broke out between the herdsmen of Abram and Lot. At that time Canaanites

   and Perrizzites were also living in the land.

8)Then Abram talked it over with Lot, "This arguing between our herdsmen has got to stop,"

   he said, "Afterall, we are cose relatives!

9)I'll tell you what we'll do. Take your choice of any section of the land you want, and we will

  seperate. If you want that area over there, then I'll move on to another place."

10)Lot took a long look at the fertile plains of the Jordan Valley in the direction of Zoar. The

   Whole area was well watered everywhere, like the garden of the Lord or the beautiful land

   of Egypt.(This was before the Lord had destroyed Sodom and Gomorrah)

11)Lot chose that land for himself-the Jordan Valley to the east of them. He went there with

    his flocks and servants and parted company with his uncle Abram

12)So while Abram stayed in the land of Canaan, Lot moved his tents to a plce near sodom,

    among the cities of the plain.

13)The people of this area were unusually wicked and sinned greatly against the Lord.

14)After Lot was gone, the Lord said to Abram, "Look as far as you can see in every direction

15)I am going to give all this land to you and your offspring as a permanent possession

16)And I am going to giuve you so many decendants that, like dust, they cannot be continued!

17)Take a walk in every direction and explore the new possessions Iam giving you

18)Then Abram moved his camp to the oak grove owened by Mamre, which is at Hebron. There

    he built an altar to the Lord.

 

3. 관찰

 

 2절: 풍부...이집트에서 나올 때 풍부했다. 풍부함을 얻었던 땅이지만 약속이 없음으로 나왔다

                  전형적인 출애굽 신앙!

       은금...은이 금보다 먼저 나온 것은 당시의 화폐가 은이었기 때문일거다. 요즘도 은행이라고 한다

 4절: 벧엘의 장막...처음 진을 쳤던 벧엘의 장막에 도착하였다. 첫 신앙의 회복...돌아와야 산다.

 6절: 동거불가...풍부함이 가족을 해체 시켰다.  재물의 풍부함이 가족의 동거함을 깨뜨림(은유)

 7절: 다툼...영역을 놓고 싸움이 벌러졌다. 목자(herdemen)들의 재산 유지 다툼.

 8절:아브람의 선언...싸우지 말자! 아브람은 재물을 지키기 보다는 가족을 지키려고 하였다

 9절:아브람의 양보...아브람은 롯에게 전적으로 양보했다

10절: 롯의 선택....요단 들을 선택...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과 같았다. 하나님 보다 환경을 선택.

11절: 롯의 이주...롯은 좋은 땅을 찾아 떠나갔다

12절:아브람의 잔류...아브람은 가나안에 남았다. 롯이 남기고 간 땅이지만 약속의 땅이었다

13절:소돔...소돔은 악한 땅...롯은 물질을 중심으로 땅을 선택했으나 거기에는 죄인이 있었다

14절: 여호와의 말씀....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셨다. 롯이 떠난 자리에 등장하신 하나님

        바라보라!...하나님은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다. 바라보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라!

15절: 하나님의 약속...하나님은 보이는 땅을 주리라고 약속하셨다

16절:자손의 축복...롯은 땅을 찾아 갔지만 죄인들을 만났다.

                            그러나 아브람은 하나님을 믿었고 결국 땅도 후손도 얻었다

17절: 종과 횡으로...하나님이 주신 땅을 밟을 때 내 것이 된다. 인간의 행함이 필요하다

18절: 단쌓기...아브람은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단을 쌓았다. 제단의 회복!

 

4. 묵상

 

 1) 회복

 

     영성은 회복이다. 자리잡기다. 마땅히 있어야 할 본래의 자기 자리로 돌아와  자리를 잡는 것이다. 아

   브람의 자리는 세 가지이다. 하나는 약속의 땅 가나안 거주, 제단 쌓기,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기에 비

   해 이집트, 물질, 인간의 잔꾀는 본래의 자리가 아니다. 외견상으로 둘을 비교하면 언뜻 느껴진다. 가

   나안 땅에는 기근이 있었고 이집트 땅에는 기근을 해결할 양식이 있었다. 그래서 가나안에서 이집트

   로 떠난 아브람의 가족들은 이집트 땅에서 육츅(livestock)과  은금(silver and gold)을 푸부히 얻었

   다. 그러나 결정적인 것은 이집트 땅에서 제단을 쌓지 않고 자기의 잔꾀로 위기를 모면하려다가 아내

   를 잃어 버릴 뻔 했다. 또 이집트에서 얻은 물질의 여파는 가나안에 들어 온 이후에 롯과의 분쟁을 일

   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모든 문제는 가나안에 들어와 제단을 쌓으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 또 회복은 또 다른 회복을 가져

    와 뒤에 분쟁으로 나갔던 롯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해줌으로 가족 공동체를 살리게 되었다(창14:16)

    회복의 핵심인 제단쌓기를 처음에 제단을 쌓았던 벧엘(하나님의 집)과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서 했다.

   (13:4;18) 한글 성경에는 벧엘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고만 하고 있으나 영어 성경은 예배하였다

   고 표현한다. 이는 이미 쌓았던 제단에서 예배한 것이다. 제단 쌓기의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님께 경배

   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다. 영성은 회복에서 시작하고 회복은 제단쌓기와 예배에서 시작한다.

 

 2) 선택의 기준

 

     아브람과 롯의 선택은 인간사의 기준을 보여 주는 전형이다. 시구처럼 인간 앞에는 두갈래 길이 있

   고 언제나 갈림길에서 선택의 지혜를 요청 받는다. 그 때 선택을 하는 잣대가 동원된다. 하나는 인간

   의 분석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언뜻 볼때는 인간의 분석이 합리적이기에 그럴 듯 하

   게 보이지만 결과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좋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에

   조건이 문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롯은 하나님의 약속 보다는 인간의 철저한 분석이 중요했기에 조건

   이 중요했다. 그래서 롯이 택한 땅은 여호와의 동산(The garden of Lord) 같고 애굽 땅(The beautiful

   land of Egypt) 곳을 선택했다. 여호와의 동산과 애굽 땅은 좋은 땅을 표현하는 최상의 표현이다.

 

     그러나 여기엔 간과하고 있는 판단착오가 있다. 여호와의 동산과 애굽의 땅은 동질성이 없다는 것이

   다. 외견상으로는 같아 보이지만 아주 중요한 한 가지가 빠졌다. 하나님의 존재성이다. 여호와의 동산

   에는 하나님이 존재하지만 애굽의 땅에는 태양신의 아들 바로가 존재한다. 이 둘 사이에서 선택을 요

   청 받고 있는 것이 인간의 실존이다. 사람들은 이 둘을 한 곳에서 얻으려고 하지만 이 둘은 근본적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땅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할 때 외견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세계

   를 보고 여호와의 동산을 선택해야 합니다.

 

    내면적인 여호와의 동산엔 하나님이 존재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 땅을 선택하는 사람은 영유가 있습니다. 고난을 감수할 수 있습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선택의

  우선권을 내주었지만 여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존해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이 있고, 하나님의 말

  씀이 있다면 땅이 문제가 아니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결국 롯은 우선권을 행사하여 좋은

  땅을 차지 했지만 심판의 땅을 차지했고 아브람은 우선권을 양보했지만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차지

  했습니다. 좋은 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이 중요한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들이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비록 아직

  은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는 척박한 땅이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하고 그 땅에서 비전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늘 인간에게 약속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곧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듣는 사람에게

  삶의 큰 힘이 있습니다. 가나안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입니다. 아직은 여호와의 동산 같지 않고 애굽

  땅 같지 않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땅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사과를 오래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사

  과를 사는 것이 아니라 사과 나무를 사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동산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어디나 하나님의 동산이 될 수 있지만 하나님이 게시지 않으시면

  하나님의 동산 같은 땅도 결국은 폐허가 되고 맙니다. 심판의 땅이 되고 맙니다. 일시적인 여호와의 동

  산이 아니라 영구한 여호와의 동산을 얻으려면 동산에 무게를 싣지 말고 여호와에 무게를 둬야 합니다

 

 4)비전

 

  하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아브람에게 비전을 주셨습니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14). 비전은

 라틴어 VIsio 즉 바라본다는 뜻에서 온 말입니다. 비전은 바라 보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아브람에

게 하나님의 땅을 보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영어 성경엔 그 땅을 "하

나님이 보여주시는 그 땅" 이라고 설명하고 계십니다. The land that I will show! 하나님이 보여주실 땅!

그 땅을 지금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2장 1절의 '보여줄실 땅'이 창 13장 18절에서 '보여주신 땅'

이 되었습니다. 보여주실 땅과 보여주신 땅 사이에 아브람이 서 있습니다. 그것이 믿음의 사람이 서 있

는 비전의 자리입니다. 이 비전의 자리에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약속을 확인하고 희

망을 꿈꾸며 미래를 설계합니다. 이 비전의 자리에서 믿음의 사람은 내일을 향해 날개를 펴는 것입니다.

 

 

 

 

 

 

 

 

 

 

 

 

  

출처 : 생기바다
글쓴이 : 서철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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