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강론(講論)/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 강론

스데반 집사의 논쟁(행6:8~15) 2015-0104 석양예배 2015년도 임원헌신예배

우순(愚巡) 2015. 1. 5. 18:05

스데반 집사의 논쟁

 

<사도행전 6: 8~15>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9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자녀들인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특별히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임원으로서 세움 받으신 것을 축복합니다.

 

임원은 감리교회의 법률인 장정이 정한 교회의 사역자들입니다. 교역자, 장로, 권사, 집사, 선교회장(남선, 여선, 청장, 청년), 교회학교 교장, 당회 서기 등이 임원입니다.

 

감리교회 장정 제 2절 임원회 318단 제 23조를 보면 임원회의 직무를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1) 당회에서 위임된 사항

2) 분기별 교회의 행정과 재정에 대한 보고 접수

3) 당회가 닫힌 후 발생한 중요사항 심의

4) 그 밖에 개체교회에서 긴급히 처리해야 할 중요사항 심의

 

정기 임원회의는 3개월에 한 번 씩 모여 보고를 받는 일입니다. 임원들은 정기 임원회의에 꼭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원들은 임원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원의 직무를 섬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임원회 헌신예배를 맞이하여 준비한 설교는 <스데반의 논쟁>입니다. 우리가 읽은 사도행전을 보면 스데반은 리버니노 회당에 속한 사람들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리버디노 회당은 <자유민의 회당>이라는 뜻입니다.

 

<표준새번역 행6:9> 그 때에 구레네 사람과 알렉산드리아 사람과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으로 구성된, 이른바 리버디노 회당에 소속된 사람들 가운데 몇이 들고일어나서, 스데반과 논쟁을 벌였다.

 

리버디노는 자유민이라는 뜻입니다. 헬라어 리베르티노스 libertinos는 해방을 맞아 자유롭게 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라틴어 리베르티누스 libertinus에서 온 것입니다. 이들은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에 의하여 포로로 잡혀 갔다가 자유인이 된 유대인들이 세운 회당에 속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1. 스데반 집사는 유대인들과 예수님에 대하여 논쟁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 대한 논쟁입니다. 12절을 보면 자유민들은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하여 스데반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14절을 보면 스데반의 말을 인용하는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6:14> 이 사람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뜯어 고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이들은 스데반과 논쟁을 벌였는데 합리적으로 논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스데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살해>의 의도를 가지고 논쟁을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상식이나 교양이나 합리적인 토론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상대방을 죽일 생각만 합니다. 스데반을 죽인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11절을 보면 이들은 사람들을 매수하였습니다. 매수란 돈을 주고 사람을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진리를 거역합니다.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매수당한 것입니다. 표준새번역은 선동했다고 번역했습니다.

 

<6:11> 그러므로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스데반을 죽이려고 한 사람들은 사람들을 매수하여 스데반이 신성모독죄를 범했다고 선동했습니다.

 

<6: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사람들은 허위 진술을 합니다.

우리는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했다.”

 

유대인들에게 하나님과 모세는 함부로 언급해서는 안 되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스데반이 하나님과 모세를 모독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매수당한 이들은 돌을 들어 스데반을 쳐 죽입니다. 이게 순교자 스데반의 이야기이고, 200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이름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테파노의 이름입니다.

 

 

2. 스데반 집사는 초대 교회의 집사입니다.

 

스데반이 초대 교회의 첫 번 째 평신도 임원입니다. 흔히 일곱 집사라고 부르는 초대 교회의 처음 집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 스데반입니다. 일곱 집사는 스데반과 빌립,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바메나와 디몬과 니골라입니다. 스데반은 집사가 되고 순교하였습니다. 요즘 교회에서 명예욕으로 직분을 탐하는 사람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지요.

 

일곱 집사는 모두 다 믿음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집사로 세움을 받았으나 서로 다른 길을 갑니다. 사도행전의 기록을 보면 스데반과 빕립에 대하여서는 역사가 기록되었고,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바메나와 디몬은 사라진 집사가 되었으며, 니골라는 교회 안의 분파를 일으키는 니골라당의 만들어 이단의 두목이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을 보면 에베소교회는 니골라당을 미워하였고(6), 버가모 교회는 니골라 당의 교훈을 좇았습니다.(15) 일곱 집사를 세웠는데 둘은 사역자가 되어 역사에 남고, 넷은 임명식만 받고 사역을 하지 않았으며, 하나는 당을 지어 이단의 두목이 되었습니다.

 

제가 우스운 애기를 할까요? 신학교 다닐 때 성경시험을 보려고 성경구절을 외울 때 집사 명단을 이렇게 외웠습니다. 스데반은 스덴 그릇이다. 스덴 그릇은 스테인리스 곧 스텐 녹이 리스 없는 그릇이라는 뜻입니다. 스테인리스는 녹이 안 생기는 그릇입니다. 빌립은 빌기를 위해서 하늘을 향해 서있는 기도자입니다. 브로고로는 혈기가 많아서 부르르 떠는 집사이고, 니가노르는 니나노 집사라 놀기만 좋아하여 기도할 때는 빠지고 야유회만 잘 다닙니다. 바메나 집사는 밤 문화에 쩔어서 도박과 향락을 즐기는 사람이고, 디몬 집사는 입만 열면 못난 애기만 하는 이간질과 소문질의 말썽쟁이입니다. 니골라는 당을 지어 이단의 두목이 됨으로 언제나 니 곧 남을 골라게 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적인 풀이는 아니고요 제가 성경시험 준비용으로 그렇게 외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생각하면 무언가 의미를 줍니다. 녹이 슬지 않는 스데반 집사, 빌기를 위해서 언제나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빌립집사, 이 둘을 통해서 사도행전의 역사가 이어졌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요? 신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줍니다. 신약성경은 27권인데 사도행전을 빼면 26권이고요 그 중에 바울서신이 13, 비 바울서신이 13권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도 28장인데 14장까지는 베드로 중심 이야기이고 15장부터 28장까지는 바울의 전도사역입니다. 절묘하지요 윌리엄 파머는 더 가스펠에서 이것은 초대 교회가 성경을 정경화 할 때 발란스를 맞추었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감화 감동으로 성경이 기록되었으니 성령님께서 화합과 조화를 원하시는 거지요. 그런데 베드로에게는 스데반집사가 완충장치로 나오고요 바울에게는 바나바가 완충장치로 나옵니다.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데반은 사도행전의 역사, 기독교의 역사를 이루어낸 첫 번 째 집사입니다.

 

 

 

3. 스데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습니다.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스데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집사임에도 은혜가 충만하였습니다. 권능이 충만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사를 행하고 표적을 행했습니다.

 

4. 스데반은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였습니다.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스데반은 지혜와 성령으로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진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하라고 합니다. 또 스스로도 내가 솔직하게 말하는 데하고 말합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불신앙적인 말입니다. 그렇다고 이 말이 거짓말을 하라고 하는 뜻은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사람의 본성에서 나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본성이 어떻습니까? 죄악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하면 그 죄악의 본성이 터져 나옵니다. 죽이고 싶은 마음, 미워하는 마음, 이기고 싶은 마음, 헤어지고 싶은 마음, 탐하고 싶은 마음 등등 사람들의 본성에 있는 솔직한 마음은 아주 위험한 마음입니다.

 

신앙인들은 솔직한 마음이나 솔직한 말이 아니라 성령이 말하게 하시는 말을 해야 합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가 받은 방언도 성령이 말하게 하신 말이었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시는 말, 그리고 지혜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말,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스데반이 그런 말을 하였습니다.

 

5. 스데반은 천사의 얼굴을 하였습니다.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이었습니다. 스데반은 자기를 대적하는 자를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돌에 맞아 죽을 때도 돌을 던지는 자를 바라보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기에 스데반은 천사의 얼굴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누군가가 죽이려 해도 그를 바라보지 마십시오.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천사의 얼굴을 할 수 있습니다.

 

 

6. 스데반은 대제사장 앞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의 설교입니다. 아주 긴 설교입니다. 사도행전 6장에 보면, 충동, 매수, 거짓 증언 등으로 스데반을 공격하였는데 스데반은 의연하게 예수님을 증거 합니다. 대제사장 앞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전합니다.

 

<사도행전 제 7 장 스데반이 설교하다> 1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2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3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5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7 또 이르시되 종 삼는 나라를 내가 심판하리니 그 후에 그들이 나와서 이 곳에서 나를 섬기리라 하시고 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 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두 조상을 낳으니라 9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 10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 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 11 그 때에 애굽과 가나안 온 땅에 흉년이 들어 큰 환난이 있을새 우리 조상들이 양식이 없는 12 야곱이 애굽에 곡식 있다는 말을 듣고 먼저 우리 조상들을 보내고 13 또 재차 보내매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또 요셉의 친족이 바로에게 드러나게 되니라 14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15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 자기와 우리 조상들이 거기서 죽고 16 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 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37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39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40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41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42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43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 하였도다 하니라

 

<스데반이 순교하다>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 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7. 스데반 집사는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는 순교자 스데반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신앙심이 깊은 집사님의 아름다운 삶을 바라봅니다. 정말 좋은 신앙은 죽을 때 보여 집니다. 스데반 집사의 신앙심이 위대한 것은 죽을 때 모습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스데반이 하늘을 본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귀를 막고 돌을 들어 스데반을 죽입니다.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8. 스데반은 부르짖어 기도하며 죽이는 자를 용서하고 순교했습니다.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은 기도했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부탁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성도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천국을 바라보며 삽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천국을 믿으시지요? 여러분은 부활을 믿으시지요? 여러분은 영생을 믿으시지요? 믿으시면 아멘 합니다. 그렇다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담대하고 강하게 죽음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담대하게 죽음을 이시기고 주님 앞에 자신의 영혼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서하는 임원이 되십시오! 믿음이 좋은 교인보다 순종하는 교인이 훌륭합니다. 믿음이 좋은 교인을 많이 있지만 순종하는 교인은 적습니다. 누가 더 위대한 성도입니까? 믿음이 좋은 성도보다 순종하는 성도가 더 좋은 성도입니다. 바르고 옳은 교인보다 더 좋은 교인은 사랑으로 용서하는 교인입니다. 스스로 의로운 교인도 많습니다. 스스로 바르고 올 곧은 교인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죄인이 아닌 사람이 없고 의인이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고 모두가 의인입니다. 우리 모두가 죄인인 것은 원죄 아래 있음이요, 우리 모두가 의인인 것은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죄인이면서 의인인 것을 고백하고 내가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처럼 다른 사람도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위대한 힘은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삶에 있습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면서도 하늘을 바라보고 이 땅의 사람들을 용서하였습니다. 그게 위대한 집사의 길이었습니다.

상처받은 사람은 진정한 치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임원 여러분! 우리들은 이런 저런 상처로 많은 생채기가 납니다. 어떤 때는 더 이상 상처 받기 싫어서 우리들에게 주신 하늘의 십자가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힘을 내십시다. 그래도 끝까지 사랑하고 축복하는 삶을 포기하지 맙시다. 그래도 비록 돌에 맞아 죽을지라도 끝까지 믿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갑시다.

 

저는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는 고향의 그림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환경오염이 안 된 아름다운 금강변의 그 긴 논들을 묵묵히 걸어가는 황소의 그림입니다. 비단강 황소는 참 답답하리만큼 천천히 걸어갑니다. 그 길고 긴 논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언제 저 긴 논을 다 갈지 엄두가 안 납니다. 그런데 결국은 그 긴 논을 다 갈아엎어 가을의 풍년을 만들어냅니다.

 

임원들도 천천히 가십시오. 낙심하지 마시고 천천히 가십시오. 빨리 가지 않으셔도 되고,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도들처럼 능력이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믿음을 배신하지 않으면 됩니다. 끝까지 가면 됩니다. 죽을 때까지 가면 됩니다. 비록 돌에 맞아 죽을지라도 끝까지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스데반이 죽을 때 증인들은 옷을 벗어 옷을 바울에게 던졌습니다.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 바톤 터치가 기독교의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기묘하십니다.

 

<757~58>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 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를.... 우리는 그저 순종하고, 그저 사랑하고, 그저 용서하면서 끝까지만 가면 됩니다. 끝까지만 가면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좋은 임원은 누구인가? 끝까지 자기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만든 사명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 하늘이 부여해준 천명을 붙들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가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