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강론(講論)/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 강론

믿음의 기도(히13:20~21) 2013-0721 주일

우순(愚巡) 2013. 7. 27. 13:44

믿음의 기도

    

<히브리서 13:20-21> 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할렐루야!

할렐루야 한 번 크게 해볼까요? 할렐루야!

 

어떤 사람은 교회를 삼십년을 다녔는데, 할렐루야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시킨 사람도 없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할 기회도 없었답니다. 진짜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할렐루야를 기쁜 마음으로 고백하는 성도에게 은혜가 넘칩니다. 할렐루야는 여호와(하나님)를 찬양하라를 찬양하라는 뜻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성도는 예수로 말미암아 찬양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13:15> 그러니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립시다. , 그분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를 드립시다.

 

 

[1.마음을 모으면]

 

기도는 마음을 모으면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소리에, 교인들의 이런 저런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오직 마음을 모아 기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좋은 신앙인은 기도하는 신앙인입니다.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성도가 좋은 신앙인입니다.

  

브루노라는 수도사의 이야기입니다.

 

브루노라고 하는 수도사가 있었는데요, 기도를 좀 해보려고 하나님 앞에 가서 간절히 기도를 했는데, 이 수도원에 있는 수도원 바깥의 개구리들이 얼마나 시끄럽게 울어대는지 도대체 집중이 안 돼서 기도가 안 되더랍니다. 잠시 자기가 하던 기도를 멈춰놓고, ‘하나님, 저것들 때문에 기도가 안 되니까 저것들 소리가 안 나오게 해주시던지 처치를 좀 해 달라고 긴급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회의할 때, 의사 진행 발언하듯이, 하나님, 저 개구리들 소리 좀 안 나게 해주시면 제가 집중해서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브루노라고 하는 수도사에게 ! 너만 기도 하는게 아니고 저 개구리들도 나한테 기도하고 있고, 찬송을 하고 있는데, 왜 저 개구리보고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냐? 너만 기도 하는게 아니고, 개구리들도 기도하고 있다.’ 그 애기를 듣고 브루노라고 하는 수도사는 큰 깨달음을 얻고 마음을 모아 기도했더니 개구리들이 아무리 크게 울어도 기도할 수 있었답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내 주변이 조용해지면 내가 집중해서 기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브루노 수도사의 이야기처럼 다른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을 신경 쓸 것 없이 내 자신의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 앞에 집중해서 기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은 신앙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2. 하나님의 응답]

 

마음을 모아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환난 날에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알게 해주리라!

 

<33: 2~3>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믿음의 기도와 의인의 간구는 응답이 확실합니다.

 

또 성경은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일으키며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고 합니다.

       

<5:15~16>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기도는 자신의 위기를 하나님꼐 보고하는 것입니다. 위기에 처하여 즉시 보고하면 위기 탈출의 처방을 얻습니다. 기도는 위기를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영국의 한 직물 공장의 이야기가 재밌습니다.

 

직물공장에 공장장이 새로 들어온 직원들에게 일을 하다가 실이 엉키면 곧 나에게 보고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일을 하다가 한 직원이 실이 엉켜가지고 풀리지 않으니까 끙끙대면서 그 실을 풀어보려고 했지만 실이 풀어지지 커녕 더 얽혀갔습니다.  공장장이 와서 보니까 수습이 안 될 정도로 기계도 실도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직원한테 물어보기를 왜 이 지경이 되도록 나한테 보고를 하지 않았느냐?’ 하고 물으니까,  제가 나름대로 실을 풀어보려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하고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이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는지 자기의 수고와 공로, 자기의 정성을 공장장에게 이야기 했답니다. 그랬더니 공장장이 빙그레 웃으면서 네가 수고하고 네가 그렇게 최선을 다한 것은 값진 일이지만, 미련한 것이다. 내가 너에게 말하지 않았냐? 실타래가 엉키면 내게 와서 보고해라.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일은 공장장인 나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오랫동안 이 공장을 경영하면서, 실타래가 얽힐 때 마다 풀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즉시 풀 수 있었는데, 네가 풀려고 하다가 더 이것이 얽혀서 수습이 되지 않게 되었다. 네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실타래를 풀려고 하는 노력도 가상하고, 그 정성도 최선을 다한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장장인 나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삶속에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방관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우리가 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은 신앙이라는 것 때문에, 열심히 살고 나름대로 우리들의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는 것은 정당한 우리의 신앙생활인 것처럼 보여 집니다. 하지만, 히브리서를 읽으면서 우리가 자꾸만 생각이 드는 것은 뭔 고하니, 이 공장장의 말처럼, "네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공장장에게 보고하는 거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인생의 최고의 일은 뭐냐?, 하나님께 내 삶을 보고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이걸 조금 더 신앙적인 언어로 바꾸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보고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위기를 알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을 알리는 것입니다. 곧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리고성이 무너진 이야기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리고성이 앞길을 가로막을 때 소리를 지르며 여리고 성을 도니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여리고 성처럼 장애물을 만나면 걱정이 앞서고, 절망에 사로잡히고, 혼자 끙끙대며 악순환에 빠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여리고성을 앞에 두고, 여리고성이 무너졌다고 하는 성경의 이야기는 잘 나누는데, 막상 내 앞에 여리고성이 딱 가로 막고 있으면, 저 여리고성을 돌기만 해도, 하나님이 저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실 것이고 하는 생각을 갖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보고입니다. 알림입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일입니다.

 

[3. 믿음의 기도]

 

오늘 제가 정한 믿음의 기도는 히브리서의 결론입니다. 히브리서의 결론은 믿음의 진정성에 관한 말씀으로 끝납니다. 정말 믿음으로 살기 위하여 어떻게 살까? 크게 세 가지를 언급합니다. 1) 찬송의 제사 2) 선행과 나눔의 제사 3) 그리고 기도입니다. 13:15절은 찬송의 제사를, 13:16절은 선행과 나눔의 제사를, 13:18~21절은 기도의 제사입니다. 믿음으로 살려는 사람은 믿음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요 하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 중심의 기도입니다.

 

첫째는,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새번역, 여러분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둘째는,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새번역,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는 바를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기를 빕니다.)

 

나의 소원과 요구도 믿음의 기도이지만 진정한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히브리서는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뜻에서 히브리서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수신자가 히브리인들입니다. 히브리인들은 히브리인들의 특징이 있습니다제사입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성전에서 드리는 짐승을 잡아 바치는 희생제사로 자신들의 공동체를 이루었고,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을 이루어갔습니다. 또 그들에게는 제사가 머리에 박혀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는 제사라는 측면에서 성경을 기록했고, 그 제사의 핵심적인 두 가지 테마, 제사를 집전하는 제사장과 그 제사에서 효력을 갖게 하는 제물, 이 제사장과 제물이라고 하는 두 개의 테마를 예수님에게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주님은 제사장 중의 제사장인 대 제사장이시며,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하는 화목제물이다그렇게 선언합니다. 그렇게 선언하면서 히브리서를 써내려 간 것입니다.

 

히브리서의 제사 중심적인 믿음 이야기는 찬송의 제사, 선행과 나눔의 제사, 기도의 제사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두 가지는 직접적인 제사라는 말을 쓰고 있고, 하나는 제사라는 말을 쓰지 않았지만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첫쨰는 찬송의 제사입니다.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찬송의 제사를 드리자.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사람을 잡는 인간 희생제사가 모리아 산에서 바쳤던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치는 그 제사였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짐승을 잡는 제사가 출애굽기 이후에 나오는 번제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짐승도 잡지 아니하고, 사람도 잡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잡아 죽인 제사가 십자가의 제사입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자기를 죽이셨습니다. 이것이 최고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찬송의 제사입니다.  이제는 사람을 잡을 필요도 없고, 짐승을 잡을 필요도 없고, 하나님을 잡을 필요도 없어요. ? 하나님이 스스로 죽으셨으니까. 그럼 우리가 할 제사가 뭐가 있냐? 찬송의 제사입니다.

 

2) 그둘째는,  선행과 나눔의 제사입니다.

 

<히브리서 1316>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서는 찬송의 제사를 드리고,  예배하고 돌아가서는 선행과 나눔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제는 사람을 잡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짐승을 잡는 제사는 끝났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못 박아 죽게 하심으로써 모든 희생제사가 끝났습니다.  이 하나님의 놀라운 십자가 제사 속에 담겨진 사랑을 깨달은 사람들은 무엇을 하느냐? 그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의 제사를 드리고 돌아가서는 선행과 나눔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3) 그리고 세 번째 제사가 뭐냐? 그것은 기도의 제사입니다이제 우리가 드릴 제사는 찬송하고 선행과 나눔을 실천하고 기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위해서 여러분 기도하셔야 됩니다.

 

<히브리서 1318,19>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그 다음 우리가 읽은 오늘의 본문처럼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히브리서 1320~21> 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표준새번역 성경은 이것을 운율에 따라서 번역하지 않고, 직역을 해가지고 좀 더 확실하게 기도하는 문구로 만들었습니다.

 

<히브리서 1321절 표준새번역> 21 여러분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는 바를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 무궁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두 가지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셔서, (표준새번역은 여러 가지 좋은 것을 마련해두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기를 빕니다.’ 하는 기도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를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합니다.’ 하는 기도입니다.

[4. 믿음의 진정성]

 

믿음의 기도는 믿음의 진정성을 가지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자, 믿음의 진정성이라고 하는 것은 뭘까? 그것은 믿는 대로 사는 것이지요. 교인들이 제게 물어봅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히브리서 13장에 있는 말씀만 가지고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면, 찬송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 첫째요, 선행과 나눔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 둘째요,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는 것이 세 번째입니다. 이 세 가지를 잘하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는 하나님 최고입니다. 당신이 우리를 구원했습니다.’ 라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의 제사를 드려야 되는 것이고, 돌아가서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선행과 나눔을 실천하면 되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인데,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냐? ‘하나님, 우리에게 좋은 것을 마련해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제가 믿음의 진정성을 말할 때, 이것은 율법주의에 천착하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 있는 자가 되라.“ 이 도마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말입니다. 예수님과 36개월을... 우리의 로망이 뭡니까? 우리의 로망은 우리가 다니는 교회 담임 목사가 예수님이 오시는 거예요. 그게 최고의 로망이에요. 예수님만 오시면, 모든 문제가 다 끝난다고 생각하지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이 담임목사면, 예수님이 설교하고, 예수님이 축복기도하고, 예수님이 아이들을 사랑하면 모든 게 다 끝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36개월을 데리고 있었던 도마는 믿음이 안 생겼어요. 중요한...중요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36개월을 같이 먹고 자고 해도, 그 마음 속에 믿음이 안 생긴 거예요. 그러나 그가 네가 보지 못하고도 믿는 자가 복이 있다는 주의 말씀을 듣고 내게 와서 만지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도마의 마음속에 깨달음이 왔다고 전해집니다. 결론은  믿음의 진정성입니다. 그냥 따라 다는 것이 아니고 정말 믿는 자가 되는 것이지요. 믿는 대로 사는 것이지요.  

 

믿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보지 않고도 믿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믿음의 기도는 믿음의 진정성이 담긴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이 내게서 일어나기를 구하는 기도가 믿음의 진정성이 담긴 기도입니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우리의 기도는 믿음의 진정성을 담은 믿음의 기도로 한 단계씩 성숙해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구하는 기도로 믿음의 진정성이 담겨야 합니다. 히브리서의 기도는 바로 그런 믿음의 진정성을 담은 기도입니다.

 

<히브리서 1321절 표준새번역> 21 여러분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는 바를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 무궁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5. 믿음의 기둥 : 기도]

 

믿음의 기도는 믿음의 기둥입니다.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생겨나며, 기도함으로 튼튼해집니다. 기도는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신앙의 기둥입니다.  성전의 기둥은 야긴과 보아스이고 믿음의 기둥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야긴은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뜻이고, 보아스는 '하나님께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야긴과 보아스의 기둥위에 있는 백합은 순결을 의미하고 석류 200 여 개는 순결을 의미합니다. 구약시대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백합의 순결함과 석류의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갈 때에 제일먼저 야긴과 보아스라는 기둥을 봅니다.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하나님이 이루십니다라는 기둥을 하나 보고, ‘하나님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힘이십니다라고 하는 기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기둥위에 있는 백합과 석류를 바라보면서, 순결과 진실을 마음에 품고 성전에 들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전에 들어오실 때에, 야긴과 보아스를 생각하며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하나님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힘이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바라보며, 이 전을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백합의 순결함으로 석류의 진실함으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이 전에 들어오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내가 이 예배당에 들어가서 무엇을 할까? 그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백합의 순결함과 석류의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와서 믿음의 기도를 드리면 믿음의 기둥이 견고해집니다. 그럴 때에 위대하신 하나님, 모든 것을 이루시고 세우시는 하나님이 오늘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우리가 순결함과 진실함으로 이 전에 와서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에, 능력이 무한하신 하나님, 모든 힘이신 하나님을 이 전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믿음의 기둥입니다. 어떻게 기도하느냐?

 

하나님,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사 우리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하나님 우리에게 좋은 것을 마련해 두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옵소서. 내가 기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우리들은 우리들의 생각이 너무 많고, 우리들의 판단이 너무 빠르고 우리들의 행동이 너무 앞서갑니다.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을 따라가시고, 하나님을 앞세우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음의 진정성은 율법주의나 또는 상대방을 공격하는 공박의 근거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진실하게 믿을까? 하는 나의 삶의 고백인 것입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야긴과 보아스의 기둥을 마음에 그리며 들어가십시다.

 

그리고 기도합시다.

 

하나님, 여호와는 힘이시니, 여호와는 능력이시니 여호와는 이루시며 여호와는 세우시니 하나님이 이루어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세워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 가운데 보여주시옵소서. 우리가 백합의 순결한 마음으로 석류의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겠사오니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주 앞에 나가는 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6. 평강의 하나님] 

 

우리는 평강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평강의 하나님이 역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3: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평강을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빌4:6~7>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여러분!

 

이 교회에 오셔서 예배하실 때 꼭 믿음으로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묵도하듯이 고개를 한 번 숙이거나 형식적으로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 심리학적으로 우리들의 마인드 컨트롤 하듯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그 정도로 끝내지 마시고, 꼭 이 두 가지의 기도를 이 전에서 드리시고, 기도의 응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 살려주신 평강의 하나님, 저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저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전에서 기도하실 때에 여러분의 기도가 쌓여져 가고, 여러분의 기도응답의 간증들이 쌓여져 갈 때, 여러분의 믿음도 견고해지리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