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강론(講論)/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 강론

하나님의 언약(창9:8~17) 2015-0208 주일

우순(愚巡) 2015. 2. 14. 21:57

하나님의 언약

 

<창세기9:8~17>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강복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각인 해방과 회복을 생각하시며 위로를 받으시기를 빕니다.

 

 

1.봄은 반드시 오고 생명은 아름답습니다.

 

봄이 오는 가 했더니 날씨가 다시 추워졌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 샘 추위가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그러나 이러다 맙니다. 봄은 반드시 옵니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봄은 우리에게 약속한 대로 언제나 새 순을 돋아내게 합니다. 날씨가 추워졌지만 마음을 활짝 여시고 새 봄이 약속한 새 순을 돋아나는 것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옷깃은 단단히 여미어도 마음만은 활짝 문을 열고 새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꽃 샘 추위가 아무리 강해도 봄이 오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어느 해인가는 눈보라가 휘몰아치기도 했지만 결국은 봄이 왔습니다. 눈이 내리고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그게 전부일 같았는데 입춘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 봄에는 주님과 함께 남다른 새 봄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봄이 오면 새 순이 돋아납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펴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순을 돋아내시며 새로운 봄꽃을 피우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다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추운 겨울을 지날 때는 죽은 듯이 보여도 봄이 오면 어김없이 꽃을 피우는 살아있는 생명체들입니다. 새 봄은 새 순을 싹 틔우고, 푸른 새 싹들은 여리게 보이지만 단단히 얼어붙은 얼음조각을 뚫고 새 봄을 알립니다. 새 봄의 새 순은 생명의 아름다움을 알립니다. 여리고 여린 한 포기 풀도 새 봄이면 살아있음을 알리며 그렇게도 소중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하물며 우리네 사람이야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꽃보다 아름답고 풀보다 아름답고 새 봄의 물소리보다도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명체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의 이미지요 하나님의 속성이요 하나님의 가치입니다. 새 봄이 오면 돋아나는 새 순은 생명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새 순을 볼 때마다 생명의 위대한 힘을 봅니다. 그리고 새 순 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의 생명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시인 도종환은 자신의 시 <>에서 사람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노래 합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신만 못 보는 아름다운 구석이 있지요

뒷덜미의 잔잔한 물결털 같은

귀 뒤에 숨겨진 까만 점 같은

많은 것을 용서하고 돌아서는 뒷모습 같은.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면서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을 부여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생기를 불어넣어 만드신 사람의 생명은 아주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새 봄에 돋아나는 새 순 보다도 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 때부터 사람에게 이 강력한 생명력을 부여하셔서 삶의 새 순을 돋아내게 하실 뿐만 아니라 범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을 때에도 언제나 해방과 회복을 선포하시고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2. 하나님과 연애하는 사람에게 생명의 역사가 있습니다.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사람은 생명을 얻고 하나님과 연애하는 사람은 생명의 역사를 누립니다. 고린도 후서 4장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큰 능력이 있고 생명이 우리 안에서 역사합니다.

 

<고후4:7~12>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다시 말씀드립니다. 사람은 아름답고 사람은 소중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람 속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순 금 같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과 강복이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해방과 회복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강복을 받고 사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사십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진정한 해방을 경험하고 사십니까? 하나님이 약속하신 회복의 은총을 경험하며 사시고 계십니까? 어쩜 우리는 자신을 속이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른 사람은 잘도 들여다보지만 정작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한 채 자신을 속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을 속이는 사람은 어느 현자의 말처럼, 거울을 들여다보고 울면서 거울 속의 사람보고는 웃지 않는다고 성내는 사람이요, 몸을 구부리고 서서 그림자를 바로 서지 않는다고 욕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어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참 소중한 사람인데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리 자신의 참 가치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 지 돌아봅니다.

 

기독교 신앙은 아주 단순합니다. 하나님이 단순명쾌하게 말씀하시는 복음 안에 그 뜻이 들어 있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나는 너를 용서했다. 내 아들과 너를 바꾸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복을 베푸시면서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귀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 종종 잊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연애하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세상에다 던져 버렸습니다. 세상과 연애하고, 세상과 춤을 추다가, 세상에서 고통을 자초하곤 합니다. 외로움도, 고독함도, 쓸쓸함도 모두가 다 세상과 사랑하다 자초한 아픔들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 하나님과 연애하는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삽니다. 혼자 있기에 외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때문에 든든하게 삽니다. 실패하고 좌절해서 낙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때문에 소망을 갖습니다. 배신당해서 절대사지에 몰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때문에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연애하는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생명을 얻습니다. 매 주일 아침 예배 하시면서 하나님과 가슴 뜨겁게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새 봄이면 돋아나는 새 순을 보면서 새 봄의 약속을 확인합니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우리네 사람들에게 생명을 부여하신 하나님에게 돌아가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갖습니다. 새 해 들어서 저는 계속 하나님을 설교하고 있습니다. 결국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 돌아가서, 하나님과 연애하면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생명의 역사를 경험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근본중의 근본>입니다.

 

그동안 몇 주에 걸쳐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과 강복>이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해방과 회복>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대면하시는 첫 사건은 복을 주시고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범했을지라도 용서하시고 언제나 포로생활에서 해방시키시며 가장 거룩하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회복시켜주십니다. 이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됩니다. 이처럼 저는 하나님의 마음인 <사랑과 축복>을 전했고, 하나님의 생각인 <해방과 회복>을 전했습니다.

 

 

3. 하나님은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죽음의 벽 앞에서 새로운 생명을 시작하셨습니다. 언약이라는 바로 그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선포하시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고 새로운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언약의 증거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맺은 언약은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시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언약은 모든 것이 다 죽어서 끝났다고 생각되는 순간에 선포된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해방과 회복의 선포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노아의 아들들과 노아와 함께 한 생물들에게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선포하시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셨습니다.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시키시고 아담에게 하셨던 강복을 회복시켜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생각이 함축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조상인 노아에게 영원한 언약을 선포하셨습니다. 오늘 읽은 성경은 <하나님과 노아가 언약을 맺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아들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하나님의 언약을 노아와 노아의 후손과 함께 한 모든 생물들에게 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언약의 핵심은 <강복과 사랑과 해방과 회복>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복을 베풀어 주셨고, 노아와 그의 아들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물로 인한 죽음의 포로에서 해방시켜 주시었고, 물로 심판을 받기 전으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9:8~11>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노아에게 무지개를 약속하셨습니다. 다시는 멸하지 않으리라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이 약속을 언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언약은 노아와 아들들과 노아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들과 맺은 언약이었습니다. 무지개는 하나님이 노아와 맺은 언약의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새 순의 표적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함께 한 생물들에게 새로운 세상의 새 순이 되게 하셨습니다. 새 싹, 새 씨앗이 되게 하셨습니다. 홍수로 모든 것이 끝났지만 사실은 그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4. 하나님의 언약(약속)은 벽을 부수고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끝을 새로운 시작으로 만드셨습니다. 죽음을 몰아내고 생명을 시작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함께 끝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새로운 시작을 생각하며 삽니다. 봄은 바로 그런 계절입니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죽음의 시간에 새로운 싹을 틔우고 새 순을 돋아내는 새로운 시작의 계절입니다.

 

홍수는 거대한 벽이었습니다. 심판이었고 절망이었고 끝이었습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죽음의 벽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절대적인 죽음의 벽 앞에서 새로운 길을 여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로 노아와 노아의 동행자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바로 그 거대한 죽음의 벽을 부수고 새로운 생명의 길을 여시는 강복의 사건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이 벽을 부수고 새로운 생명의 길로 가시면 됩니다.

 

벽을 부수었더니 새로운 길이 열렸다!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시작은 바로 이 벽부시기에서 시작합니다. 여러분 혹시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를 보셨거나 책을 읽어 보셨습니까? 열 한 살짜리 고아 해리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들어가기 위하여 런런 킹스크로스 역 벽을 뚫고 들어가는 장면을 혹시 기억하십니까? 벽이 문이 되었습니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차단된 벽 속으로 해리가 성큼 들어가자 벽 속에는 마법학교로 가는 특급열차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승강장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벽속에 문이 있었습니다. 벽이란 말 그대로 벽입니다. 모든 것이 막혀 있어서 이곳과 저 곳을 차단하고 있는 차단막입니다. 그런데 그 벽 속에 길이 있고, 그 벽 속에 문이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출구가 있습니다. 벽을 뚫고 새로운 길을 여는 해피 포터의 이야기는 <>에 대하여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 벽 속에 길이 있다!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인 조앤 캐슬린 롤링(Joanne Kathleen Rowling, 1965731일 생)은 자신이 뚫었던 <벽속의 길>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조앤 캐슬린 롤링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롤링은 첫 아이를 출산한 직후 이혼을 하고 한 주에 한화 15,000원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극빈자의 삶을 삽니다. 롤링은 1991년 포르투칼 포르투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다가 바에서 만난 조지 아란테스와 19921016일에 혼인을 하고 이듬 해인 1993727일에 딸 제시카 이사벨 롤링 아란테스를 출산했지만 제시카를 출산한 지 네 달 만에 남편과 이혼을 합니다. 롤링은 이혼의 충격과 극심한 생활고 때문에 우울증을 앓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로 자살을 생각합니다. 그러다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쓰게 됩니다. 해리가 벽 속에서 발견한 마법학교로 가는 길은 롤링의 자서전적인 아픔의 고백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거대한 벽을 만날 지라도 좌절하지 마십시오. 강하고 담대함으로 그 벽을 뚫고 새로운 길을 여시기 바랍니다. 2007년에 말기 암으로 6개월 시한부 삶을 살면서도 마지막 강연이라는 동영상을 통하여 전 세계인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던진 미국의 랜디 폿기 교수는 인생의 벽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벽이 있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진정으로 원하는지 가르쳐준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지 않는 사람은 그 앞에 멈춰서라는 뜻으로 벽이 있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벽은 사람들에게 선택을 요청합니다. 벽 앞에 멈춰 설 것인가? 벽을 부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 것인가? 우리는 우리를 가로막고 서 있는 거대한 벽 앞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벽을 원망하면서 주저앉을 것인지? 아니면 벽을 부수고 새로운 문을 열 것인지? 믿음은 거대한 벽을 허물 수 있는 마음입니다. 힘입니다. 능력입니다. 우리는 약하나 우리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서 우리 앞에 있는 벽을 부수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새로운 길을 여시는 새로운 강복으로 시작하였습니다.

 

<9:1~3>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하나님의 언약은 새로운 길,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언약의 무지개는 홍수로 멸절당한 세상에 대하여 새로운 세상을 여는 언약의 표징이었습니다. 홍수로 이 세상이 꼭 꼭 닫혀 있을 때 하나님이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활짝 여신 새로운 문의 상징이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벽을 부수고 새로운 길을 여신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홍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하나님은 출애굽의 위대한 길을 만드셨습니다. 요단강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하나님은 가나안 입성의 위대한 길을 만드셨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여리고 성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도 하나님은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을 여셨습니다. 골리앗과 블레셋이라는 거대한 벽도 허무시고 왕국의 길을 여셨습니다. 바벨론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도 하나님은 해방의 길을 여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벽을 허물고 길을 여시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벽을 뚫고 들어가야 합니다. 인생의 벽은 우리를 절망시키지만 그 벽 속에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희망을 약속하시면서 언제나 벽 속에 길을 여십니다. 홍수 후에, 홍해 앞에서, 요단강 앞에서, 로뎀 나무 아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인생의 벽을 허물고 길을 여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인생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생각에 이어 하나님의 언약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과 강복이고, 하나님의 생각은 해방과 회복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은 인생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생명의 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이 새로운 생명을 얻으시고 새로운 길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하신 말씀을 다시 묵상하시면서 새로운 한 주를 믿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9:12~15>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 할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