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의 믿음] 2011-1106 주일
<신명기 16:13-17>“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할렐루야
오늘은 우리 교회가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오늘은 호산나찬양대가 특별찬양을 준비했기 때문에, 설교를 짧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난 주에 [생각을 바꾸면 감사가 풍성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생각을 바꾸었더니 이렇게 감사할 수 있다고 하는, 역발상적인 생각을 오늘 주보에 기재를 했습니다. 원래 이 감사문은 단문 형식으로 회자가 되던 것인데, 제가 90%정도 창작을 해서 덧붙여 놓은 것입니다. 제 창작은 아니구요. 이것을 번역하다시피 했지만 90%의 창작이니까, 서철 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자세히 읽어보시면 좋은 감사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매주 사람들이 설교도 기억하겠지만, 예화를 더 기억해서 오늘도 예화를 하나 하려다가 오늘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오늘 좀 더 코믹한 예화를 하려고 했는데, 수요일에 교인들하고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추수감사절을 얼마나 해야될까’ 애매하죠? 그래서 애정남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안하기로 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의 믿음]이라고 하는 설교를 준비했는데, 첫 번째는 우리 교회의 추수감사절의 날짜 속에는 교회에 대한 사랑이 있다고 하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추수감사주일은 언제 지켜야 됩니까? 어려서부터 우리는 11월 셋째 주가 머릿속에 박혀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 너무 친미적인 훈련을 받아서, 11월 셋째 주가 성경에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미국식이고 청교도식이고 링컨의 국경일에 근거한 추수감사절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굉장히 성경적인 것인 줄 알고 고집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국식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한국식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려면, 추석을 전후해서 지키는 것이 옳겠습니다. 성경식으로 여러분들이 지키겠다면, 유대력 7월 15일부터 시작되니까 우리나라로 계산하면 1월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성경식으로 하시고 싶다면, 1월에 추수감사헌금을 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시대 그 문화에 주신 하나님의 섭리였기 때문에, 유대력 7월15일 일반력 1월에 추수감사절을 드리는 팔레스타인 식이나 11월 셋째 주에 드리는 미국식의 감사나 또한 추석을 전후해서 드리는 한국식의 감사가 날짜의 중요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추수감사절의 근본 진리가 되는 하나님의 감사가 더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상동식이 있습니다. 상동식은 11월 첫째 주입니다. 제가 와서 결정한 것이 아니고, 제가 와서 보니까 11월 첫째 주에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래를 물어봤더니 우리 교회가 재정적으로 헌금을 앞당겨서 해야 될 필요가 있을 때에 추수감사절을 두 주일 지키면서 우리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11월 첫째 주에 드리는 상동식의 추수감사절 속에는 상동교회를 사랑한 교인들의 깊은 신앙심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지키면서, 다시 한번 우리 상동교회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여러분 속에 있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즐거워하는 추수감사절]
두 번째는 오늘 우리가 읽은 신명기에 보면,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 와서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신16:15) 추수감사절은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함께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광야에 나가서 일주일동안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맥추절은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추수감사절은 수장절이라고도 하고 초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일주일동안 들에 나가서 초막을 짓고,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 함께 즐거워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셨다고 하는 것을 감사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함께 즐거워하는 공동체의 축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추수감사절을 여러분이 잘 보내시기를 원하신다면, 적어도 다른 날도 그래야겠지만, 오늘 하루는 함께 즐거워하셔야 합니다. 제가 이따 밥 먹을 때 지켜보겠습니다. 얼굴이 좀 찡그러졌다? 추수감사절을 잘못 지킨 것입니다. 오늘은 웃어야 합니다. 손뼉을 치고 축제를 벌여야 합니다. 그런데 혼자서 즐거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밥을 먹을 때는 웃으십시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골라서 사랑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더불어서 악수도 하고, 동성끼리는 안아도 주십쇼.
우리 교인들이 함께 이 교회를 사랑하시고, 지키시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선배들이 123년동안 일제 치하에서도 이 교회를 지켰고, 6.25 동란 속에서도 이 교회를 지켰고, 산업화가 되기 전에 가난 속에서도 이 교회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우리 교회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을 때, 11월 첫째 주로 추수감사절을 지키면서, 이 교회를 지켰습니다. 그래서 지금, 오늘 이 하루 만큼은 함께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힘대로 감사하는 추수감사절]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택하신 곳에서 즐거워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힘대로 헌금을 하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너희가 무교절, 또는 유월절과 맥추절과 추수감사절에 하나님 앞에 꼭 보이되, 빈손으로 하지 말고, 힘대로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신16:17) 오늘 힘대로 하나님 앞에 추수감사헌금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마음에서 싹트고 말을 통해서 잎이 난다고 합니다. 또 글을 통해서 줄기를 만들죠. 그러나 감사의 꽃이 만개하는 것은 감사의 표현을 통해서 헌금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가 만개하는 것입니다. 오늘 힘대로 추수감사헌금을 드리면서,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함께 즐거워하면서, 교회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시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회복하시고, 그래서 이 한 주간 믿음으로 승리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생애 가운데 함께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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