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여인들(사도행전 1:12-14)

예수의 여인들(사도행전 1:12-14)

 

“예수의 여인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새 아침에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생기가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마른 뼈에게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교회는 말씀의 생기를 불어넣어 마른 뼈 같은 패배의 인생을 큰 군대가 되도록 하는 역전극의 훈련장 입니다.

 

이 모든 것을 “생기를 불어넣는 말씀”이 가능케 합니다.

 

오늘은 사도행전 1장 14절의 본문을 가지고 “예수님의 여자들”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여자들! 세상적인 마인드로 보면 연인을 호칭하는 말 같지만 신앙적으로는 “예수님의 동역자들” 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신실한 사역자들이요 추종자들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변함 없이 한 마음으로 예수님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이 많지를 않습니다. 아니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믿음으로 예수님의 곁에 머물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인들입니다. 먼저 성경 본문을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1장 12절-14절)

 

본문은 성령을 체험하고 초대교회를 세운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성령을 기다리며 마음을 같이하여 더불어 기도하던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거기에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여자들이 12사도나 70전도대에 비해서는 하부 구조를 이루고 있지만 아주 중요한 동역자 그룹으로 자리를 굳건히 잡고 있습니다.

 

이 여자들은 12사도와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더불어 전혀 기도에 힘쓰던 여자들 이었습니다. 이 여자들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예수님을 끝까지 바라보던 여자들 이었습니다. 무덤까지 따라가서 부활을 체험했던 여인들입니다.

 

이 여자들은 마가복음 15장 41절로 42절의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섬겼던 여인들이요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라온 여자들이라고 말합니다.

 

눅 8장 1절로 3절에 보면 그 여자들은 일곱 귀신이 들렸다가 고침 받은 막달라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 그리고 수산나 같이 자기의 소유로 예수님을 섬기던 여자들 이었습니다.

 

이 여자들은 누가복음 23장 26절부터 31절까지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갈 때 가슴을 치고 슬피 울면서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들은 따라가다가 주님의 날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듣습니다. 아주 가까이서 마지막 순간까지 전하시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1절-10절에 보면 이 여자들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향품을 예비하여 예수님을 찾아갔습니다(1절)

예수님의 시체를 찾지 못하여 근심하다가 찬란한 옷을 입은 천사들을 만나서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듣습니다(2-6절)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냈습니다(8절)

그리고 부활을 제자들에게 전했습니다(9-10절)

 

누가복음 24장 33절에는 이 여자들을 암시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열한사도와 “함께 한 자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인 열한사도와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여자들은 열한사도처럼 예루살렘교회를 대표한 사도들의 대접도 받지 못했습니다. 맛디아처럼 새로 선출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한번도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변함이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신하고 떠나고 마음 아프게 할 때도 묵묵히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사람들이 여자들입니다. 이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었습니다. 이들이 초대교회를 세웠던 하나님의 능력의 사역자들 이었습니다.

 

이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 여자들이 능력을 받았고 증인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숫자에도 들지 못하였지만 성경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여자들을 누가복음이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의사였던 누가가 예수님의 일과 사도들의 일을 근원부터 미루어 자세히 살펴서 기록한 성경입니다.

누가의 공헌은 역사의 정확성입니다. 그래서 누가는 숫자의 표시도 정확히 하고 사물이나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가를 역사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복음의 시작으로 역사를 기록했다고 해서 구속사적 역사가라고 부릅니다. 그런 누가가 여자들을 귀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