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학생들 30%가 창조론과 지적설계론 믿어 | ||
점점 더 많은 젊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여기 존재하는 지’에 대한 대답으로 창조론과 지적설계론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증가하고 있는 창조론 지지율 15일자 <크리스찬투데이>는 지난 달에 실시된 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12%이상이 ‘우리가 어떻게 여기 존재하는 지’에 대해서 다른 설명들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했다는 생각’인 창조론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19%는 ‘생명체는 하나님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만들었다’는 지적설계론을 지지한다고 했다. <오피니온패널리서치>가 1,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무슬림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1/3, 크리스찬의 1/4이 창조론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리스찬의 1/3 정도와 특정 종교가 없는 학생의 10% 정도가 지적설계론을 선호했다. 여학생 응답자들은 영적인 설명을 좋아했으며 이들의 절반 정도가 진화론을, 22%는 지적설계론을, 14%는 창조론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 영국 ‘크리스찬 바디 재단’의 과학자들은 학교에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나란히 가르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낸 반면, 영국 왕립협회는 지난 4월 성명서를 통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진화론이 특정 종교적 신념을 알리기 위해 잘못 재해석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의 유전학 교수 스티브 존즈는 ‘왜 진화론이 옳고 창조론이 틀린가’라는 공개 강의를 통해 자신은 “지난 20년 동안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쳐 왔다”며 “그동안 운 좋게도 발견했던 창조론 지지자는 10명 정도로, 이는 1000명 중 1명꼴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존즈 교수는 “지금은 내가 가는 어떤 학교에서도 자기가 창조론자라고 말하는 학생이나 아니면 자신들이 창조론자라고 착각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며 놀라워 했다. <오피니온패널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거의 20%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창조론이 사실이라고 배웠다’고 답했다. 또한 창조론 지지자의 30% 정도는 학생들이 창조론만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은 미국도 다르지 않다. 미국은 지금 켄터키 교외에 2천5백만 달러을 들여 창조박물관을 짓고 있다. 박물관 설립 목적은 성경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안의 모든 것을 불과 몇 천년 전에 만드셨다’는 말을 문자 그대로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부시 대통령은 14일 “학교에서 창조에 대한 두 개의 이론과 생명의 복잡성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해 ‘진화론’과 ‘지적설계론’에 관한 논쟁에 발을 디뎌 놓게 됐다고 <크리스찬투데이>는 보도했다. 답은 고민하는 젊은 지성의 몫 <크리스찬투데이>에 따르면 랭카스터 대학의 종교사회학과 린다 우드헤드 교수는 “학교에서 종교적인 학문에 대한 연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학생들의 철학적이고 도덕적인 질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한 린다 교수는 “학생들은 대학 생활 내내 이런 질문을 하고 있지만, 이런 종류의 질문에 접근하는 커리큘럼은 대부분의 대학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리즈 대학의 동물학과 제레미 레이너 교수는 “학생들에게 창조론을 가르쳐 학생들 스스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그것을 대처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즈대학은 2007년에 동물학과 유전학을 위한 2학년 과정에 창조론과 지적설계론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레이너 교수는 “학생들이 창조론에 대해 더 많은 선호를 보인다는 증거는 못 보았지만 그 동안 창조론을 홍보하면서 야기된 혼란을 기꺼이 받아들일 자세는 점점 더커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것은, 대학들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확신을 가지고 과학에 헌신할 유망하고 총명한 젊은 두뇌들을 길러 내는 것’”이라고 그의 소신을 밝혔다. 김연옥기자,yeonok@googood.com(구굿닷컴) |
출처 : 말씀의 공간
글쓴이 : 조용히 원글보기
메모 :
'신학(神學) > 조직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죽재 서남동 목사의 삶과 영성 - 채희동 목사 (0) | 2006.10.07 |
---|---|
한반도평화론 (0) | 2006.09.15 |
목회자가 본 칭의 교리에 대한 합의문 이해 <박기창 목사> (0) | 2006.09.09 |
[스크랩] “이마뉴엘 칸트의 종교론과 신존재 증명” (0) | 2006.04.22 |
[스크랩] 신정통주의 신학 (0) | 2006.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