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묵상(默想)/행복한 묵상

[스크랩] 창세기 34장 1절-31절, "인과응보"

우순(愚巡) 2006. 4. 15. 20:43

1. 성경본문

 

디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다

1    레아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    세겜의 아버지 하몰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1    세겜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    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18    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
19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하지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의 아버지 집에서 가장 존귀하였더라
20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그들의 성읍 문에 이르러 그들의 성읍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21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이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데려오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22    그러나 우리 중의 모든 남자가 그들이 할례를 받음 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23    그러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들의 말대로 하자 그러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리라
24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25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26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27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28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29    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30    야곱시므온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1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2. 관찰

 

   1절: 디나..야곱의 딸

   2절: 세겜의 연모..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 세겜이 다니를 연모하여 강간함

   3절-4절: 세겜의 위로와 청혼

   5절: 야곱의 침묵

   6절-12절: 하몰의 간청...야곱에게 하몰이 디나를 세겜의 아내로 삼겠다고 간청함

  13절-17절: 야곱의 아들들의 속임수...결혼시킬 의사가 없음에도 거짓으로 결혼을 승낙하고 할례강요

  18절-24절: 세겜과 세겜성문을 지나는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음

  25절: 할례받은 자들의 고통..삼일 째 되던 날에 고통이 찾아 옴

  25절-29절: 세겜 성을 노략함

                 *시므온과 레위가 충동하여 세겜성을 노략함

  30절: 야곱의 한탄...아들들의 행동을 한탄함

 

3. 묵상

  

    성경에도 인과응보 사상이 있다. 물론 불교식의 '인연론'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경은 ㅅ심은대로 거둔다고 말하고 있다. 갈라디아서는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갈 6:7]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심은 대로 거둔다. 무엇인가를 거두려 한다면 그것을 거둘 수 있는 씨앗을 심어야 하고, 무엇인가를 심었다면 그대로 거둘 것을 알아야 한다.

 

   야곱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생존의 문제였다. 야곱은 주변에 적들이 많아 생존의 위협을 느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모두 잔꾀와 술수를 사용하는 속임수였다. 야곱은 아버지를 속였고 형을 속였으여 외삼촌을 속였다. 그 때문에 야곱은 그들 모두와 불화하고 나그네 인생을 살았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야곱이 자식들에게 속임을 당한다.(13절)  야곱의 아들들이 하몰과 세겜에게 속여 말했다. 자신들의 여동생 디나의 성폭행에 분노하여 세겜성 사람들을 속이고 할례를 받게 한후 세겜성을 노략하는 살인극을 저질렀다.(25절-29절) 30절의 한탄과 31절의 아들들의 반문을 보면 야곱은 아들들의 이런 계략을 알지 못하였다. 결국 아비와 형제를 속였던 야곱은 자기 아들들에게 속임을 당하였다

 

  야곱은 이 일을 마음에 두고 있다가 죽기 전에 세겜성의 살인극을 주도한 두 아들들에게 저주를 내리며 그들의 모략에 동참하지 말라고 유언을 한다. 창세기 49장 5 절로 7절을 보자   

 

    " 시므온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

  결국 심므온과 레위도 심은대로 거두었다. 비록 그들의 누이동생 디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여 분노할 지라도 하나님의 사람들의 복수는 신앙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심정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누구든지 시므온과 레위의 입장이 되면 충분히 분노할 수 있고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순간에도 우리가 평화의 사람이기를 원하신다. 창세기 34장은 하나님이 야곱을 에서와 화해케 하신 하나님의 평화의 은혜를 입은 직후에 나왔다. 용서를 받은 자들이 용서하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세겜은 디나를 사랑하여 결혼하겠다고 정식으로 청혼을 했으며 어떤 빙물과 예물도 청구하라고 부탁했다(12절) 그럼에도 야곱의 아들들은 시므온과 레위의 주도아래 살인극을 저지를고 노략질을 행하였다 야곱은 이 일로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고 한탄한다. (30절)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을 마음에 품고 좋은 것을 심는 자가 되자.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듯이, 잔꾀와 술수에 능하여 아비와 형제 친척을 속였던 야곱이 정작 자신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속임을 당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은 잔괴와 속임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좋은 것을 심어야 한다. 거룩한 것을 심어야 한다. 믿음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출처 : 생기묵상원
글쓴이 : 생기목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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