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천사론
-요한계시록1장20절의 “a;ggeloi tw/n e`pta. evkklhsiw/n ”를 중심으로-
차례
여는 말
펴는 말
1.avgge,losj가 언급된 구절들
11 직접 표현
12 간접 표현
2. 세 종류의 천사
21 tou/ avgge,lou auvtou(계1:1)
22.“a;ggeloi tw/n e`pta. evkklhsiw/n (계1:20)
23. o` dra,kwn evpole,mhsen kai. oi` a;ggeloi auvtou/( (계12:7)
3.“a;ggeloi tw/n e`pta. evkklhsiw/n (계1:20)의 전승
1)묵시적 숫자: 일곱
2)일곱 궁좌의 전승
3)수호천사의 전승
3.“a;ggeloi tw/n e`pta. evkklhsiw/n (계1:20)의 사역
닫는 말
여는 말
요한계시록은 천사의 책이다. 천사라는 말 avgge,losj 가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96회나 사용되었다. 이 중에는 직접적으로 avgge,losj를 사용한 구절도 있고 대명사등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표현한 구절도 있다. 또 한 천사는 요한계시록의 묵시를 전하는 자이며(1:1), 동시에 다른 천사는 묵시를 수신하는 자이기도 하다(계1:20). 이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는 심부름꾼이기도 하며(11:1;14:6), 때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세상을 심판하는 자이기도 하다(8:2). 그런가 하면 용들과 싸우는 천사도 있고(12:7), 용들을 따라 타락한 천사도 있다.(12:7,9). 하나님의 보좌에서 찬양을 하는 천사군도 있고(5:11;7:11) 무저갱의 관리자도 있다(12:7,9) 이처럼 요한계시록은 천사들의 책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이 천사들 가운데서 1장 20절에 나오는 “일곱 교회의 사자” “a;ggeloi tw/n e`pta. evkklhsiw/n들에 대하여 전승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 소고이다.
펴는 말
1 .avgge,losj가 언급된 구절들
11 직접 표현
1장: dia. tou/ avgge,lou auvtou(1) “a;ggeloi tw/n e`pta. evkklhsiw/n(20)
2장: Tw/| avgge,lw(2,8,12,18)
3장: Tw/| avgge,lw(1,7,14) evnw,pion tw/n avgge,lwn auvtou/)(5)
5장: a;ggelon ivscuro.n(2) avgge,lwn pollw/n(11)
7장: te,ssaraj avgge,louj((1)(a;llon a;ggelon(2) te,ssarsin avgge,loij (2)
pa,ntej oi` a;ggelotoi/j(11)
8장:e`pta. avgge,lou(2) a;lloj a;ggeloj(3,5,8,10,12)evk ceiro.j tou/ avgge,lou (4).
e`pta. a;ggeloi(6) avgge,lwn(13)
9장:a;ggeloj(1,13,) avgge,lon(11) avgge,lw(14) avgge,louj(14) a;ggeloi(15)
10장: avgge,lon(1,9) a;ggeloj(5,) avgge,lou(7,8,10)
11장:avgge,lon(15)
12장:a;ggeloi(7,7,9)
14장:avgge,lon(6)a;ggeloj(9)avgge,lwn(10) a;ggeloj(15,17,18,19)
15장:avgge,louj(1)a;ggeloi(6)avgge,loij(7)avgge,lwn(8)
16장:avgge,loij(1) avgge,lou(5)
17장:avgge,lwn(1)a;ggeloj(7)
18장:avgge,lon(1) a;ggeloj(21)
19장:avgge,lon(17)
20장:avgge,lon(1)
21장:avgge,lwn(9)avgge,louj((12) avgge,lou(17)
22장:avgge,lon(6,16) avgge,lou(8)
12 간접 표현
직접적으로 천사라는 말을 쓰지 않지만 앞뒤에 나오는 천사를 지칭하고 있는 대명사와 서수사와 동사 그리고 명사를 통해 언급된 천사구절들이다...동사에도 대명사처럼 앞에 나오는 천사를 지칭하는 표현 “그 또는 저”가 포함되어 있다 . 서수사도 일곱 천사들을 순서대로 표현하고 있다. 명사는 천사들의 집합군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121 서수사(8회): o` prw/toj(첫째 8:7;16:2)
o` deu,teroj (둘째 14:8; 16:3)
o` tri,toj (셋째 16:4)
o` pe,mptoj (다섯째16:10)
o` e[ktoj(여섯째16:12)
o` e[bdomoj (일곱째 16:17)
122 대명사(4회): auvtw(그에게 9:1; 10:9; 19:10 )
auvtou(그의19:10)
123 동사(12회) le,gei(그가 말했습니다10:9; 17:15; 19:9, 10; 22:9,10)
le,gousi,n(그가 말하기를 10:11)
le,gwn(그가 말하기를 11:1;14:7)
lalw/n(그 말하는21:15)
ei=pe,n (그가 말했다 22:6)
e;deixe,n (그가 보이니 22:1)
/ 124 집합명사(5회) o;clou pollou(무리19:1,6,)
ta. strateu,mata(군대들(19:14, 19)
meta. tou/ strateu,matoj (군대로 더불어 19:19)
2. 세 종류의 천사
21 tou/ avgge,lou auvtou(계1:1)
요한계시록의 수신자이기도 한 이 천사를 비롯하여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사들의 대 부분은 하나님이 부리시는 모든 천사들이다. 이 천사들은 요한계시록의 저자에게 묵시를 직접 전해주는 전달자이다. 또 하늘 보좌 앞에서 찬양을 하는 천사들도 있다(5:11;7:11). 하늘의 명을 받고 하나님의 명령을 전해주는 천사이기도 하다(11:1;14:6,7,9,15,18;17:1-7,15;19:9-10,17).이러한 천사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심판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7-8장; 9:15; 14:17-19; 15:1; 16:1-17), 때로는 용의 사자들로 더불어 싸우는 군대의 역할을 하며(12:7; 19:14,19-20), 무저갱을 관리하기도 한다(9:1,11; 20:1)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사들의 대 부분은 이런 하나님의 명령의 전달자 혹은 섭리의 대행자로서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기는 영물들이다.
22. o` dra,kwn evpole,mhsen kai. oi` a;ggeloi auvtou/( (계12:7)
천사들 가운데는 o` dra,kwn 들의 사자가 된 oi` a;ggeloi auvtou/들도 있다. 이들은 미가엘과 그의 사자(천사)들로 더불어 싸우다 패하여 지상으로 쫒겨간 천사들이다(12:9) 이들은 하나님의 천사와 대립되는 대적자들이며 악한 천사들이다. 용으로 표현된 사탄의 사자들을 천사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사자라는 전달자의 의미만이 아니라 그들도 본래는 천사였으며 지금도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로 활동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23.“a;ggeloi tw/n e`pta. evkklhsiw/n (계1:20)
앞의 두 천사 그룹들과 구별되는 제 3의 그룹이 있다. .“a;ggeloi tw/n e`pta. evkklhsiw/n 곧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다. 이 천사들은 표현 그대로 일곱 교회마다 존재하며(2:1,8,12,18; 3:1,7,14)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묵시의 수신자이다. 일곱 교회에 보내지는 모든 묵시는 이 천사들 Tw/| avgge,lw이 수신자이다. 그래서 이 천사들은 일곱 교회마다 한 명씩 존재한다. 이 천사들은 교회의 천사들이다. 교회에서 존재하고 교회를 지키고 교회를 돌보는 천사들이다. 하나님의 천사는 하늘의 천사이고, 용의 천사들은 하늘에서 패하여 땅으로 쫒겨온 천사들이지만, “a;ggeloi tw/n e`pta. evkklhsiw/n는 지상에서 교회를 지키고 있는 천사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주로 1장부터 3장까지 이르는 초반부의 교회 공동체와 연관지어져서 언급되었다(1:20; 2:1,8,12,18; 3:1,5,7,14)
3. “a;ggeloi tw/n e`pta. evkklhsiw/n의 실체
31.다양한 견해
천사들 가운데 일반적인 사신으로 의인화되어 나타나는 “일곱 교회의 천사”는 해석상 난해한 표현가운데 하나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천사는 당연히 하나님이 부리시는 천사로 이해하는 데 별 무리가 없고, 용의 사자들은 타락한 천사들로 이해하면 되는데 반해, “일곱 교회의 사자”로 표현된 “a;ggeloi tw/n e`pta. evkklhsiw/n 는 해석상 일치된 견해를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a;ggeloi tw/n e`pta. evkklhsiw/n를 요한이 알고 있던 일곱 교회의 친밀한 교인으로 보기도 하고, 그냥 단순히 의인화된 상징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a;ggeloi tw/n e`pta. evkklhsiw/n”를 교회의 지도자들과 동일시하는 견해도 있다. 예를 들면 교구의 감독이나 목사 또는 장로로 해석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교회의 직원이나 사무원으로 혹은 회당장으로 이해하려는 견해들도 있다. 또 박해받는 시대를 고려할 때 묵시를 안전하게 전달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긴 일종의 비밀스러운 상징적 수신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 그러나 이런 다양한 견해들은 저마다의 이론과 주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a;ggeloi tw/n e`pta. evkklhsiw/n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 영적 존재임을 생각하여 성령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이들은 예수님이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시고 온 세상에 두루 보낸 일곱 영(5:6)과 일곱 교회의 천사들을 동일시한다. 그러나 이것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반해 온 세상에 보내졌다는 표현이 서로 배치가 되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1장 20절의 천사와 5장 6절의 일곱 영은 다르다.
32. 교회의 천사
우선 본문에 나오는 “a;ggeloi tw/n e`pta. evkklhsiw/n 는 일곱 교회에 존재하는 천사들이다. 이들 일곱 천사는 하늘도 땅도 아닌 교회에 존재하는 천사이다. 이 일곱 천사들은 일곱 교회에 존재하면서 일곱 교회에 주시는 묵시를 전달받고 있다. 그래서 Tw/| avgge,lw는 교회의 이름과 같이 붙어 나온다.
에배소에 있는 교회의 천사(2:1) Tw/| avgge,lw| Tw/| evn VEfe,sw| evkklhsi,aj
서머나에 있는 교회의 천사(2:8) tw/| avgge,lw| tw/| evn Smu,rnh| evkklhsi,aj
버가모에 있는 교회의 천사(2:12) tw/| avgge,lw| th/j evn Perga,mw| evkklhsi,aj
두아디라에 있는 교회의 천사(2:18) tw/| avgge,lw| tw/| evn Quatei,roij evkklhsi,aj
사데에 있는 교회의 천사(3:1) tw/| avgge,lw| th/j evn Sa,rdesin evkklhsi,aj
빌라델비아에 있는 교회의 천사(3:7) tw/| avgge,lw| th/j evn Laodikei,a| evkklhsi,aj 라오디게아에 있는 교회의 천사(3:14) tw/| avgge,lw| th/j evn Filadelfei,a| evkklhsi,aj
33. 주님의 손에 붙들린 천사
이 일곱 교회의 천사들은 주님의 손에 붙들려 있다.(1:20). 본문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
“to. musth,rion tw/n e`pta.\ avste,rwn ou]j ei=dej evpi. th/j dexia/j mou( kai.
ta.j e`pta. lucni,aj ta.j crusa/j) oi` e`pta. avste,rej a;ggeloi tw/n e`pta.
evkklhsiw/n eivsin kai. ai` lucni,ai ai` e`pta. e`pta. evkklhsi,ai eivsi,n”(계1:20)
“네가 내 오른 손에 있는 것을 본 그것은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개의
금 촛대다. 그런데 그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다. 그리고 일곱
개의 금 촛대는 일곱 교회다“(계1:20)
일곱 교회의 천사들인 일곱 별의 비밀은 주님의 오른 손에 붙들려 있다. 직설법적인 표현은 암시되어 있지 않으나 일곱별인 일곱 교회의 천사들은 주님의 오른 손에 붙들려 있다. 하나님의 천사들과 용의 천사들을 언급하는 저자가 교회의 사정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곱 교회의 사자들을 천사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한 의인화나 상징화가 아니다. 저자는 교회마다 천사가 있고 그 천사들은 예수님에게 붙들려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천사들은 하나님의 천사들과 용의 천사들이 싸우는 종말의 때에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이 믿음을 배반하지 않고 승리하도록 모든 박해와 환난을 견디도록 도와주면서 교회 공동체를 지키는 천사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천사들이지만 천상에서 활동하는 천사들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속에서 활동하는 지상의 천사들이다. 성도들에게 가까이 다가서 있는 천사들이다. 주님의 교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천사들이다.
4.“a;ggeloi tw/n e`pta. evkklhsiw/n (계1:20)의 전승
41. e`pta의 묵시성
일곱을 의미하는 e`pta는 요한계시록을 구성하고 있는 최대의 黙示數이다. 요한계시록에는 일곱이라는 숫자가 54회 나온다. 일곱 교회가 나오고(1:4,11), 일곱별(1:16,20), 일곱 금 촛대(1:12, 20; 2:1), 일곱 천사,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진 어린 양(5:6), 일곱 봉인된 책(5:1), 일곱 나팔(8:2),일곱 머리, 일곱 천둥, 일곱 복, 일곱 면류관 그리고 일곱 대접과 일곱 재앙(15:1,7;16:1)이 나온다 . 요한계시록에는 일곱 개의 사건들을 한 단위로 하는 묵시가 일곱 개나 되며 전체를 일곱 개의 幕으로 나눌수도 있으며 삽경군도 일곱 개가 나온다. 한마디로 요한 계시록은 일곱이라는 e`pta만 풀어도 다 해석할 수 있다.. 일곱은 요한계시록을 이끌고 있는 최대의 묵시수이다.. 일곱 교회의 천사들도 철저하게 일곱이라는 묵시수를 따르고 있다
42. e`pta의 전승
일곱이라는 묵시수는 크게 세 개의 흐름을 타고 요한계시록에 전승되었다. 하나는 동방종교의 점성술로부터 전승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약의 전통에서 전승되었다. 그리고 복음서로부터의 전승이다.
동방종교의 점성술에서 일곱은 일곱 궁좌를 의미한다. 이 일곱 궁좌가 역사를 주관하기에 신격화되어 섬김의 대상이 되었다. 요한계시록에는 24장로나 네 생물 같은 바벨론과 페르시아의 점성술이 상당 부분 전승되어 왔다. 이런 전승의 핵심은 일월성신의 신격화인데 한 결 같이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을 섬기는 경배자의 위치에 배열함으로써 창조신앙을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24 궁좌를 연상시키는 24장로들도 경배를 받는 우치가 아니라 경배하는 위치에 있다(4:10-11). 이것은 당시의 점성술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하나님 중심의 창조신앙으로 단단히 무장된 유대교와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만 경배할 것을 선포하였다.
그런가 하면 또 한 축은 구약에서 전승되었다. 구약에서 일곱은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안식의 수로 노동을 멈추고 쉬었다(창2:2,3; 레23:3; 25:8; 29:3).번제의 수로 하나님께 번재를 드릴 때 일곱 마리의 제물로 제사를 지냈다.(창7:2,3; 레23:18) 일곱은 번식의 수로 동물들을 번식시켜갔다(창7:3). 또 화해의 수이며(창21:28,29,30), 섭리의 수(창41:2-27)이고, 제단의 수(민23장)이며 승리의 수(수6:4,6,8,13)이다, 또 일곱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거나 일곱 번 강물에 씻으면 병이 났던 치유의 수였다.(레 14장, 왕상 4:35; 왕하 5:14) 그리고 간절한 기도의 반응이 나타나던 응답의 수(왕상18:43)이다. 또 스가랴 4장 10절에는 온 세상을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영을 일곱 눈으로 묘사하고 있다.
신약성경에서는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7병2어 기사에서 엿볼수 있다. 마가복음 7장과 8장에는 부스러기 떡을 구하는 6장의 기사를 중시으로 절묘하게 배치된 두 개의 떡 기사가 있다. 하나는 6장의 5병2어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8장의 7병2어 사건이다. 이것은 샌드위치식으로 절묘하게 편집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부스러기 떡을 구하는 수로보니게 여인의 등장(막7장)이 나오는 데 그녀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접경지대에 살고 있는 혼혈아 지역의 여인이다. 왼 편에는 5병 2어로 5000명을 먹이고도 열 두 광주리가 남은 떡 기사가 있고, 오른 편에는 7병2어로 4000명을 먹이고도 일곱 광주리가 남은 떡 기사가 있다.(막8:5,8,20). 둘 다 남았다! 남았기에 앞으로도 더 구할 수 있다. 유대인의 숫자를 암시해주는 5와 12의 5병2어 기사는 철저하게 유대인의 구원이 암시되어 있고, 사방수 4와 이방수 일곱을 의미하는 7병2어의 기사는 이방인의 구원을 선포하고 있다. 이처럼 일곱은 신격화된 수이며 완전한 수이고 충만한 수이다. 구원의 수이다. 이 일곱을 중심으로 요한계시록은 묵시를 전하고 있다.
43. 수호천사의 전승
“a;ggeloi tw/n e`pta. evkklhsiw/n의 개념속에는 수호천사의 개념이 전승되고 있다. 다니엘서 10장은 수호천사의 의미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바사 국군이 이십 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
므로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단10:13-14)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나아온 것을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군과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군이 이를 것이라“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너희 군 미가엘 뿐이니라((단10:20-21)
하나님의 백성들이 싸울 때 대군 미가엘이 나와서 대신 싸워 준다는 것이다. 미가엘은 에녹서에 나오는 일곱 천사장 가운데 하나로 주로 전쟁을 담당하는 천사장으로 알려졌다. 에녹1서 20장 2절로 8절에는 하나님 앞에서 시위하는 일곱 천사의 이름을 기록해 놓았다. 우리엘, 라파엘, 라구엘, 미가엘, 사랑카엘, 가브리엘, 레미엘이 그들이다. 미가엘은 요한게시록에서도 용과 용의 천사들과 싸운 거룩한 대군이다.(계12:7)
이런 수호천사 사상은 히브리서 1장 14절의 ‘부리는 영’으로서의 천사상에서도 나타난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이며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냄 받은 자들이다.
“ouvci. pa,ntej eivsi.n leitourgika. pneu,mata eivj diakoni,an avpostello,mena
dia. tou.j me,llontaj klhronomei/n swthri,an*”(히1:14)
“ 그들 모두는 ( 13절에 나오는 모든 천사들은) 구원을 얻게 될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하는 영으로서 보내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히1:14)
klhronomei/n는 “유업으로 받다”. “상속받다”는 뜻이다. klhronomei/n swthri,an는 구원받을 사람들이다. 구원을 유업으로 상속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리고 그. 구원받을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천사다. 천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전달하는 메신저일 뿐만 아니라 구원받게 될 사람들을 섬기고 보살피는 영적 존재이다. 천사는 경배의 대상이 아니라 섬김의 사역자들이게 성도들은 천사를 경배하거나 섬기지말고 오직 주님만 섬기고 경배하여햐 한다.
5.“a;ggeloi tw/n e`pta. evkklhsiw/n (계1:20)의 사역
이처럼 “a;ggeloi tw/n e`pta. evkklhsiw/n는 철저하게 교회를 지키는 천사다. 교회를 지키는 일이 마지막 때에 중요한 일이다... 환난이 오고 박해가 오고 배교자가 생겨나는 극심한 때에 주님은 주님의 교회를 방치하거나 버리지 아니하시고 굳게 지키신다. 주님은 자신이 붙들고 있는 천사들을 통해 일곱 교회에 묵시를 주셨으며 교회를 격려하셨다. 일곱 교회의 천사들은 이처럼 묵시의 수신자이며 교회를 지키는 자들이다.. 그들은 인간이 아닌 영적 존재이다. 주님은 교회마다 교회를 지키는 수호천사를 보내셨고 그들과 끊임없이 관게를 지속하시면서 교회를 지키시고 돌보신다..
요한계시록에서 교회는 대단히 중요하다. 교회는 마지막 때에 주님이 가장 관심을 가지시고 믿음을 지키도록 성도들을 격려하시고 권면하시는 공동체이다. 이 교회를 지키는 천사들을 통하여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된다. 이것은 요한 계시록 전체가 가지고 있는 한가지 흐름을 함께 견지하고 있다. 즉 요한계시록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기 힘든 박해의 상황이 올 때에도 흰옷을 입고 주님 앞에 신부처럼 설수 있도록 순결하게 정절을 지키라고 격려하고 있다. 이 일관된 메시지의 전달자인 일곱 교회 천사들은 주님 앞에서는 수신자이지만 우리들에게는 발신자로서 주님의 묵시를 전하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곱 교회의 천사들을 그 당시의 박해 상황 하에서 고통당하던 성도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격려를 주었다. 그들은 이 천사들의 존재를 통하여 주님과 연관되고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용기를 얻어갔다. 천사들은 교회를 지키는 파숫군이었다. 성도를 섬기고 돌보는 하나님의 부리는 영이다.
닫는 말
요한게시록에 나오는 천사들은 크게 세종류의 천사가 있는데 일곱 교회의 천사들 곧 a;ggeloi tw/n e`pta. evkklhsiw/n들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천사들과 땅으로 쫒겨난 용의 천사들사이에서 교회를 지키는 천사들이다. 그리고 성도들을 격려하고 돌보는 천사들이다. 이 천사들은 주님의 손에 붙들린 일곱 별이기에 언제나 주님의 뜻을 따르며 주님앞에서 영광과 찬송을 돌려보내는 천사다. 이 천사를 통하여 성도들은 주님의 묵시를 듣고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구원받는 그 날의 영광을 바라보도록 우리는 늘 격려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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