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강론(講論)/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 강론

선행(잠19:17)주일요약주보원고(2010-01-31)

우순(愚巡) 2010. 2. 5. 10:35

선행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잠언19:17)

 

오늘은 아이티 난민을 위해 구제헌금을 합니다. 그래서 잠언의 말씀을 묵상하며 '선행'에 대하여 강론합니다. 지금 아이티에서는 20여만이 죽는 대지진의 참상이 벌어졌습니다. 세계 각국이 돕습니다. 우리도 동참합니다. 성도 여러분의 많은 헌금을 기대합니다. 특히 우리 교회의 도미니카 선교사 서준석 목사님이 아이티에 들어가서 구제 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한 주간 아이티 난민을 생각하며 선행의 의미를 묵상했습니다. '가나한 자' ''돕다' '나누다' 등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읽은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1. 선행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드리는 것이다! 가나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있습니다. 유대교의 3 대 영성은 구제와 기도와 금식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 가지 영성을 좀 더 심화시켜 말씀하셨습니다.(마6장) 기도는 골방에서, 금식은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구제는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사람에게 보이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고 계시니, 하나님이 은밀한 중에 갚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구제의 선행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입니다.

 

2. 선행은 하나님께 꾸어주는 저장이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하나님께 꾸어준다! 하나님께 쌓아 둔다는 말입니다. 선행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기 때문에, 선행을 할수록 하나님께 선행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저축하는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천국보험을 든 것입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0~21) 선행은 하나님의 마음에 내 마음을 쌓아두는 저장이요 저축입니다. 보험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내 마음을 채우는 거룩한 합일의 영성입니다.

 

3. 선행은 하나님이 갚아 주시는 축복이다.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하나님은 선행을 갚아 주십니다. 이것은 축복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축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입니다. 심지 않고 거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선행은 선한 것을 심고 사랑을 심는 것이기에, 선한 것을 거두고 사랑을 거두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시고 갚아 주십니다.

 

선행은 반드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선한 것으로, 사랑으로, 갚아 주시는 축복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늘 불확실하여 불안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고 계시기에, 우리는 소망 중에 확신을 갖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위대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선행은 하나님과 만드는 우리의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