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원고- 2009년 9월 30일자 오늘의 설교>
성경본문 :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설교제목 : 하나님
할렐루야! 오늘 말씀을 섬기게 될 상동감리교회 담임목사 ‘서철’입니다. 저는 오늘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에 대하여 선포하려고 합니다.
1.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선포합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기독교 전부를 설명하는 표제어입니다. 하나님을 설명하는 첫 번째 설명어는 창조주입니다. 사도신경의 첫 머리는 이 창조주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며........"
이 놀라운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선포는 지금 우리에게 다시 들려지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는 태초의 시간과 출애굽의 시간과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들의 시간이 겹쳐지고 있습니다. 태초에 역사하신 하나님이, 출애굽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또한 지금 여기에서 혼돈과 공허와 흑암 중에 살길을 잃어버리고 갈 바를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절대 절망 속에 놓여 있을 지라도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놀라운 유의 창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지금도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위하여 새로운 창조를 계속해서 베푸시는 창조주이십니다. 그 분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창조의 복을 지금도 여기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들의 살길이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들의 희망이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삶의 주어”이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삶의 주어이십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기독교를 열 수 있는 만능 열쇠입니다. 창세기 1장 1절로 열 때만 기독교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으로 세계가 존재하게 되었고, 인간이 출현하게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도 베풀어진 것입니다. 이 창조의 첫 구절에서 핵심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주어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의 주어이십니다. 하나님이 삶의 주어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은 우리들의 삶의 주어가 하나님이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어가 될 때 창조가 시작됩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창조의 역사를 지속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박물관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고고학의 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철학적인 사변의 관념이 아닙니다. 심리학적인 투사체의 허상이 아닙니다. 지금 여기서 살아 역사하시는 놀라운 분이십니다. 지금도 혼돈과 공허와 흑암 중에 있는 이들에게 빛을 선사하시는 창조주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주어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삶의 주어일 때는 혼돈입니다. 공허입니다. 흑암입니다. 혼돈가운데서 방황하고, 공허함 때문에 우울하며, 흑암아래서 살 길을 잃어버리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삶의 주어가 되면 빛이 옵니다. 혼돈의 방황이 끝납니다. 공허의 우울이 끝납니다. 흑암의 절망이 끝납니다. 그리고 살길이 열립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분명히 알게 됩니다. 살길이 열리고 갈 바를 알게 되며 목적의식이 뚜렷해집니다. 하나님을 삶의 주어로 삼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영원히 하나님은 창조를 이어가십니다. 그 하나님을 삶의 주어로 사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은 ‘희망의 참 빛’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첫 번 째 피조물이 빛입니다. 창세기 1: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왜 빛이 처음 창조되었습니까? 신앙고백 때문입니다. 태양신과 하나님 사이에서 결단하는 신앙고백 때문입니다. 창세기는 두 개의 시간이 겹쳐져 있습니다. 태초의 시간과 출애굽의 시간입니다. 창조는 태초에 일어났지만 창조신앙은 출애굽 때에 선포되었습니다. 출애굽은 태양신으로부터의 탈출이었습니다. 애굽은 태양신을 숭배했습니다. 태양의 강점은 빛입니다. 태양이 신격화되어 숭배의 대상이 된 것은 빛을 비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빛이 태양보다 먼저 창조되었다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이 말은 태양 없이도 빛이 비추어짐을 의미합니다. 결국 빛 때문에 태양을 섬기던 사람들에게 성경은 빛을 만드신 하나님을 섬기라고 선포합니다. 태양은 하나님이 만드신 빛을 주관하는 피조물일 뿐 우리가 숭배해야할 섬김의 대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 날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태양신을 섬기고 삽니다. 손 없는 날 이사 가는 사람들, 길일을 찾아 결혼을 하고 개업을 하는 사람들,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의 시간에 자기의 운명을 걸고 있는 사람들, 별자리를 신봉하는 사람들 모두가 아직도 해와 달과 별을 섬기는 점성술 신앙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을 운명론적으로 규정짓습니다. 여기서 벗어나야 합니다. 여기서 탈출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삶의 중심이시며 빛을 주시는 신이십니다.
창세기의 태초의 빛은 예수님에게서 절정에 이릅니다. 모세의 글 오경과 선지자의 글 예언서는 예수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눅24:44)
선지자 말라기는 의로운 해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라기4:2)
세례요한은 예수를 가르쳐 참 빛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요1:8-9)
요한계시록은 어린 양 예수가 등이 되셔서 하나님의 빛을 비추신다고 말합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계21:23)"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22:5)
빛의 창조는 태양신이 아닌 하나님을 택하라는 선포였습니다. 그리고 이 빛은 살길을 여는 길라잡이요 에덴동산을 밝히는 기반시설입니다. 하나님의 빛은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들에게 환하게 비추어집니다.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면 빛 가운데 살아갑니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땅이 아닌 빛의 에덴에 살게 됩니다. 빛 가운데 살 때 인간은 희망이 넘칩니다. 생기가 충만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의 희망입니다. 인간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시는 희망의 참 빛이십니다.
그러므로 결론은 단 한가지입니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때 희망을 갖습니다. 이 하나님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삶의 주어로 삼으십시오. 태초의 창조가, 출애굽의 창조가, 지금 여기서 다시 시작됩니다. 혼돈의 방황이 끝납니다. 공허의 슬픔이 소멸됩니다. 흑암의 절망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빛입니다. 희망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생명의 빛이신 어린양 예수가 등이 되십니다. 새로운 빛을 비추십니다. 의로운 해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치료하는 광선이 나옵니다. 우리가 치유를 받고 새 힘을 얻습니다. 새로운 희망의 빛을 봅니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때 희망을 갖습니다. 이 하나님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만나십시오. 혼돈의 방황이 끝나고, 공허의 슬픔이 끝나고, 흑암의 절망이 끝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 길을 보여 주시는 희망의 참 빛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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