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일>
하나님의 지혜와 존엄치료의 가치
<잠언 2장 1~8절>
<요절 잠언 2: 6~8>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존엄치료’(Dignity Thetaphy)를 아십니까? 존엄치료란 환자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완화치료입니다. ‘존엄치료-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쓰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마니토바대의 하비 맥스 초치노프 (Harvey Max Chochinov) 교수와 일본 아이치 현 암센터 중앙병원의 고모리 야쓰나가 (Komori Yasunaga)박사가 쓴 책으로, 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암환자나 불치병 환자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하여 쓴 완화치료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 김유숙 교수 역, 학지사)
유방암의 전이로 생명을 위협받게 된 강화정(가명)씨는 죽음만 생각하고 죽음의 두려움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원자력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던 교회 전도사와 권신영 간호사, 김유숙 교수를 만나 존엄치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강화정씨는 생명의 가치, 삶의 의미, 행복들을 찾아갑니다. 강화정씨는 자신에게 쓴 사랑의 편지를 통하여, 삶의 막바지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고 닫혔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고백합니다.
강화정씨의 말입니다. “우리 선생님(권 간호사) 뵈면 살고 싶어져요 내가 살아서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 싶어요. 제가 권 선생님과 전도사님 때문에 살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니까요?” 항암치료를 15회나 받고 암세포가 뼈 속까지 전이된 데다 남편과의 이혼과 아이들과의 결별로 고독하게 살던 강화정씨에게 전도사와 간호사의 사랑과 존엄치료가 생명의 빛을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난치병과 불치병 환자를 사랑하고 섬길 때는 각별한 믿음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존엄치료는 믿음의 치유가 가지고 있는 원칙적인 생명의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게 해주는 지혜로운 치유방법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자의 마음과 입에 지혜를 주십니다(잠2:6) 하나님의 자녀는 지혜에 귀를 기울이며 명철을 얻으려고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잠2:3) 지혜를 구하는 자는(잠2:4), 하나님을 알게 되고(잠2:5),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를 주십니다(잠2:6)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위하여서는 완전한 지혜를 준비하십니다.(잠2:7) 지혜는 성도를 선한 길로 인도하며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합니다.(잠2:20)
사람에게 가장 지혜가 필요한 순간은 죽음이 문 앞에 왔을 때입니다. 죽음이 우리를 삼키려 할 때입니다. 암 같은 불치병과 난치병으로 죽음의 위협을 느낄 때, 내면의 두려움이 엄습할 때, 사람들에게 서운한 마음과 섭섭한 마음이 들 때,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존엄치료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자각하는 시간입니다. 존엄치료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소중하게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시한부라는 시간의 줄어듦이 아니라, 아직도 남아 있는 생명의 시간, 아직도 하나님이 남겨주신 생명의 시간이 주는 의미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죽음이 우리를 위협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게 두 손아 기도하시면서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내게 주신 삶의 시간이 다 한 것이 아니라, 아직도 나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이 남아 있는 값진 시간을 선용할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문! 하나님! 지그까지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살 수 있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나의 시간이 남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제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내게 주신 생명의 고귀한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이 연장해주신 제 생명의 시간을 가장 뜻있게 사용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 425장(통일217장) 438장(통일 495장)
질문 하나님이 당신의 생명을 통해 선포하시는 위대한 뜻은 무엇일까요? 지금 당신이 하고 싶은 가장 소중한 생명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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