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엡2:25-32)

<틈>

 

  (에베소서 2:25-32)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도적질 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오늘은 “틈”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틈은 아주 작고 보잘 것 없습니다.

그러나 가만 놔두면 점점 더 커져서 큰 문젯거리가 됩니다.

일단 틈이 커지기 시작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막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마귀로 틈을 얻지 못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마귀로 틈을 얻지 못하게 하라! 성경에 마귀를 뱀으로 비유한 것은 참 의미있는 일입니다. 뱀은 돌틈이든 흙틈이든 일단 머리를 집어 넣으면 역발산 기개세의 항우장사가 와도 빼낼 수가 없습니다. 뱀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틈으로 들어온 뱀을 잡으려면 그 틈새가 벌어진 몸통을 헐어야 합니다. 돌담을 허물던지 흙담을 헐어야 합니다. 틈을 주면 몸 전체가 허물어집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면 빼낼 수가 없습니다.

빼내려면 돌담이 허물어지듯이 무엇인가 몸통이 파괴되어야 합니다.

몸이 질병으로 파괴되든지 아니면 재물이 파괴되든지 가정이 깨지든지 한번 홍역을 앓고 나서야 진정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예 틈을 주지 마십시오. 마귀로 틈을 얻지 못하게 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마귀로 틈을 얻지 못하게 하는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1.참된 말이 마귀의 틈을 막습니다.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25) 거짓을 말하면 지체가 속습니다. 속은 감정은 상한마음이 되고 상처가 됩니다. 그곳으로 병균이 들어옵니다. 곪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지체입니다. 하나가 병들면 나도 병들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병들게 되고 모두가 상처를 받습니다. 마귀가 들어올 틈이 생깁니다. 오직 참된 말이 틈을 막습니다.

 

2.감정의 절제가 틈을 막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얻지 못하게 하라(26). 성내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분노를 잘하는 자는 반드시 화를 입습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작은 의로움에 천착하여 큰 의로움을 놓치게 됩니다. 요셉은 인신매매로 끌려가 종살이를 하다가 감옥에 갔어도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홧김에 자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네 개의 C로 결정합니다. 색상(color)무게(carat)투명도(clarity) 그리고 깎인면 곧 cutting입니다. 깎인면이 있어야 가치가 나갑니다. 자신의 자존심이 깎일 때, 자신의 의지가 꺾일때, 자신의 순수함이 깎일 때 화가 나고 속상하시지요? 그래도 분노하지 마십시오. 성령의 열매는 절제이며 분노하게 되면 마귀가 틈을 얻게 됩니다. 자기 감정을 절제할 수 있는 사람만이 마귀로 틈을 얻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3.자기 손으로 수고하는 자가 틈을 막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아니하는 자는 도적질을 하게 되어 마귀로 틈을 얻게 합니다. 성경은 노동의 신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의 왜곡된 견해가 일주일에 한 번만 거룩하고 주님의 일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주님의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매 시간 시간이 소중한 것입니다. 지금 이른 아침인데 일터로 나가시는 분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창세기 12장 2절의 말씀처럼 “큰 민족을 이루며 이름이 창대케 되어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민수기 6장 24절로 26절의 말씀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고 여러분을 지키시기를 원하며 그 얼굴로 여러분에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 얼굴을 여러분에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마리아를 많이 수고한 자라고 칭찬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수고하여 일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불의한 재물이 아니라 수고하여 얻은 거룩한 재물로 헌금하고 구제하실 때 하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지금 일터로 나가시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고 성전으로 기도하러 가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수고가 마귀의 틈을 막습니다.

 

4.선한 말이 마귀의 틈을 막습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의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29) 말이 씨가 됩니다. 더러운 말, 음란한 말이 틈을 만듭니다. 오직 선한 말을 하십시오! 선한 말을 할 때 틈을 막을 수 있습니다.

 

5.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않을 때 틈을 막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30) 하나님의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성령님의 사역을 막는 것입니다. 믿음을 갖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자입니다. 예수 복음을 막는 사람입니다. 성령님의 은사가 나타나지 못하도록 기도를 막는 사람입니다.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틈을 막을 수 있습니다.

 

6.용서가 틈을 막습니다.

 

용서는 다른 사람만을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도 용서해야 합니다. 자신의 과거를 용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기력한 자기모습, 불의하고 방탕한 자기 과거, 희망도 없이 비전도 없이 절망가운데 사는 자신의 부끄러운 자화상도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이제 일어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일어나십시오. 주님께서 힘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여러분에게 새로운 삶의 생기를 불어넣으시고 비전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