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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묵상(默想)/행복한 묵상

[스크랩] 창세기 45장 `요셉의 믿음`

우순(愚巡) 2006. 4. 15. 20:47

1. 성경본문

 

  제 45 장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을 알리다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한 자가 없었더라
2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찌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고하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내게로 지체말고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있어서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속과 아버지의 모든 소속이 결핍할까 하나이다 하더라 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복이 기뻐하고
17    바로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8    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 땅 아름다운 것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19    이제 명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
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하라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쌔 요셉바로의 명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벌씩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벌을 주고
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비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비에게 길에서 공궤할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24    이에 형들을 돌려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
26    고하여 가로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
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 아비에게 고하매 그 아비 야곱요셉의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28    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2. 관찰

 

 1절;요셉의 알림..형들에게 자기를 드러냄

 2절:요셉의 방성대곡

 3절: 요셉의 안부인사--아버지 야곱의 안부를 물음

 4절: 요셉의 청..형들에게 자기를 확인하라고 함

 5절-7절: 요셉의 해석...형들의 인신매매를 하나님의 섭리로 해석

 8절: 요셉의 믿음...하나님 중심의 역사 이해

 9절--13절: 요셉의 제안..아버지를 데리고 애굽으로 오라고 함

 14절-15절; 요셉과 형제들의 눈물상봉

 16절: 바로의 인지..요셉의 형들이 온 소식을 알게 됨

 17절-20절: 바로의 제안..요셉의 아비와 가속을 데리고 오라고 함

 21절: 요셉의 처분..바로의 명대로 형드에게 수레와 길 양식을 줌

 22절: 요셉의 선물..베냐민에게는 특별선물..은 삼백과 옷 다섯 벌

 23절: 아비에게 준 선물..수나귀 열필에 애굽의 물품, 암나귀 열필에 곡식과 떡과 양식

 24절-25절: 가난안 도착과 아비에게 알림

 26절; 야곱의 반응..믿지 못함

 27절; 야곱의 소생..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함

 28절: 야곱의 마음..아들을 보리라

 

3. 묵상

 

  창세기 45장의 핵심은 요셉의 믿음이다. 기독교는 철저한 하나님중심의 공동체다. 하나님은 기독교의 전제이며, 기독교의 꽃이며, 기독교의 열매이다. 하나님의 전제가 기독교를 설명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기독교를 아름답게 하며, 하나님의 섭리가 기독교의  열매를 거두게 한다. 우리가 기독교를 말할려면 하나님을 이야기 해야 한다. 우리가 믿음을 말할려면 하나님을 이야기 해야 한다. 우리가 기독교를 전할려면 하나님을 전해야 한다. 우리가 기독교를 섬길려면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우리가 기독교의 힘을 나타내려면 하나님의 능력을 전파해야 한다. 하나님은 기독교의 본질이요, 기독교의 정체성이며, 기독교의 전부이다.

 

 요셉의 믿음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역사이해이다. 요셉에게 가장 슬픈 일은 자신의 친 형들에게 팔려 애굽으로 이주했다는 아픔이다. 이 아픔이 요셉을 힘들게 했다. 이 아픔 때문에 요셉은 인간적인 정으로만 생각한다면 평생 형들을 증오하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요셉은 창세기 45장에서 놀라운 고백을 한다. 자신이 애굽에 팔려 온 것은 형들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행위라는 것이다. 여기 놀라운 신앙고백이 있다. 요셉의 믿음은 하나님 중심의 신앙고백이다. 하나님 중심의 믿음이 있다. 자신이 팔려 온 슬픈 역사 고난의 역사가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이다.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찌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요셉의 믿음은 형들을 용서했다. 하나님 중심의 역사 이해는 형들의 허물을 용서했다. 하나님 중심의 역사 이해는 형들의 행위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녹여 버렸다. 그리고 요셉은 형들을 용서했다. 그 순간 요셉의 꿈은 이루어졌고, 요셉의 상처는 치유되엇으며, 요셉의 가문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찾아 왔다. 아울러 요셉은 아비를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며 출애굽이라는 거대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주체가 되었다.

 

  여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 여기에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이끄심이 있다. 하나님은 심리학적인 인간들의 투사체도 아니고, 단순히 창조만 해 놓고 한 걸음 뒤로 물러가 관망만 하는 방관자도 아니며, 우리의 삶을 고난가운데로만 이끄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실재하시는 실체이시다. 하나님은 창조후에도 여전히 활동하시는 섭리자이시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들을 때때로 고난 가운데로 인도하시지만 결국은 보다 더 큰 하늘의 뜻을 성취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깊은 뜻은 인간의 고난 속에서도 언제나 빛을 발한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날마다 믿음의 고백을 해야 한다. 나의 고난도 하나님의 섭리이다. 고난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잇다. 인간의 위기 속에 하나님의 기회가 있다. 비록 형들이 우리를 팔아 넘기고, 믿었던 사람들이 우리를 배신할 때에도 우리들은 반드시 믿음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들이 우리를 고난 가운데 빠뜨린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끊이없이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 마음 속에 타오르는 미움과 증오의 불길을 잠재우고 하나님의 깊은 은헤를 나누어야 한다. 그리고 확실하게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게심을 믿어야 한다.

 

출처 : 생기묵상원
글쓴이 : 생기목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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