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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神學)/창조신앙

[스크랩] 운행1(창1:2)

우순(愚巡) 2006. 4. 15. 20:16

창세기 1장 2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오늘은 운행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운행은 히브리어 '메라헤페트'라는 말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이 말은 신명기 32장 11절에 나오는 독수리의 습관에서 나온 말입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신32:11)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들을 훈련시켜 날게 하기 위하여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만든 후, 그 위에 너풀거리며 새끼들을 받아서 날개 위에 업습니다. 운행이라는 메라헤페트는 독수리가 새끼를 날게 하려는 사랑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그래서 신명기는 독수리의 날개 짓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설명합니다.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신명기32:9-12)

우리는 신명기에서 독수리의 날개 짓에 비유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인 야곱의자식들을 독수리가 새끼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듯이 황무지에서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지키셨도다. 하나님은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고 계시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땅'에서 태초의 시간과 출애굽의 시간을 오버랩해서 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우리들의 시간속에서 그 땅을 바꾸시기 원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자고 했습니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땅은 신명기에 묘사된 황무지요 광야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운행'은 새끼 독수리를 하늘의 왕이 되게하는 훈련이요 연단입니다. 하나님은 독수리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날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혼돈의 땅에서 방황하지 않고 날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공허의 땅에서 슬퍼하지 않고 날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흑암의 땅에서 절망하지 않고 날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날기만을 바라는 희망사항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냥 보고만 계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만나주십니다. 호위하십니다. 보호하십니다. 지키십니다. 혼돈의 땅에서 방황핮디 않도록 만나주십니다. 환난날에 부르짖는 자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허의 땅에서 조울중에 슬퍼하지 않도록 호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흑암의 땅에서 절망하지 않도록 지키십니다. 그리고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혼돈의 땅에서도 살 길을 찾았습니다. 공허의 땅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갈 바를 알았습니다. 흑암의 땅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약속의 땅을 을 찾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택한 자들입니다. 그들을 그렇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만 역사하지 않으시고 출애굽때에도 역사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서도 다시 역사하십니다.계속 역사하십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앞으로도 역사하십니다. 영원히 역사하실 것입니다.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창세기28:15-19)"

루스는 척박한 땅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이 안계신 곳인 줄 았습니다. 그러나 그 곳이 하나님의 전이요 하늘의 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을 벧엘이라 칭하고 하나님의 전을 세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땅이 에덴동산이 되는 태초의 창조신앙이 출애굽의 황무지와 광야에서 약속의 땅을 찾아 길을 떠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창조신앙은 다시 계속 이어져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강력하게 외칩니다. 주무시지도 않고 졸지도 아니하시고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땅에서 신음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것을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그것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 것을 붙들고 엗네동산을 꿈꾸며 약속의 땅을 찾아 다시 일서서서 길을 떠나는 희망의 발걸음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으십시요.


출처 : 생기바다
글쓴이 : 서 철 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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