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강론(講論)/부흥회와 세미나 강론

[스크랩] 성령충만 (성경본문: 사도행전 2장1절-4절)

우순(愚巡) 2006. 4. 17. 12:54
강론제목: 성령충만
성경본문: 사도행전 2장1절-4절
주제성구: 사도행전 2장 4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좋은 아침입니다.
주님께서 오늘 아침도 우리와 함께 하셔서 크신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를 한 후에 박춘화 감독님과 평양을 다녀 오신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지난 99년도 9월 추석때 다녀 왔습니다. 그 때 저희 교회는 빛을 감느라 대단히 어려웠는 데도 선뜻 2000만원의 헌금을 해주셔서 잘 다녀 왔습니다. 서부연회 은희곤 총무님의 연락을 받고 기도중에 결단 했었습니다. 교회 장로님들이나 성도들과 미리 상의하지 못했지만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고 목사님이 기도하시던 일이니 다녀오시라고 적극 지원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금은 방북이 자연스럽지만 작년만해도 서해 교전 직후라 긴장됐었습니다. 더구나 제가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처음 강화도에 교회를 개척하였을 때인 1981년도에 강화 양도면 옹일뿌리 바닷가에서 중국과 북한을 가서 전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그러자 강화 노인회장이셨던 염증순씨는 제가 못 먹어서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했습니다. 예배당을 건축하던 인부들은 빨갱이교회라고 일을 하지 않고 술렁거립니다. 거기다가 그 당시 군사 쿠테타로 집권한 전두환은 감리교회가 속한 NCC와 WCC를 용공단체로 몰아 MBC PD 수첩에 내보내 종교계를 박해했었습니다. 그래도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한 지 14년만에 중국에 갔습니다. 부목사를 선교사로 보냈습니다. 18년만에 북한에 갔습니다. 밀가루를 사다주었습니다. 기도의 힘은 대단합니다. 창천교회 성도 여러분! 낙심하지 마시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응답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저는 오늘 성령충만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엔도우 슈사뀨가 지은 ‘예수의 생애와 그리스도의 탄생’이 있습니다. 그는 예수의 생애 가운데 기적을 다 제거했습니다. 그건 제자들에 의해 변형된 과장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도 한가지 이상한 일이 있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어떻게 그토록 비겁하고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예루살렘 저자거리로 쏟아져 나와 순교자가 될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그는 말합니다. “나는 이해가 안되는 이 일을 성경은 그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았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2000년전에 마가의 다락방에 일어 났습니다. 성령께서 강립하신 일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노예였다가 데오빌로의 은덕으로 의사가 된 누가는 예수의 생애와 사도의 생애를 정확하게 기록하여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남겼습니다. 의사는 정확한 판단을 생명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의사였던 누가의 기록이 역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성탄절 연극도 누가복음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지고, 사도행전을 역사서라고 부릅니다. 뭉크(MUNC)는 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성경해석에서 ‘태풍의 눈’이라고 불렀습니다.

누가는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것을 차례대로 써서 데오빌로에게 보내었습니다. 누가의 두 책에 나오는 숫자를 보면 초대교회는 성장하는 교회였습니다. 12제자(눅6:13)-70전도대(눅10:1)-120 기도자(행1:15)-3000 세례인(행2:41)-5000남자성도(행4:4)-더 많은 제자(행6:1)-더 심히 많아진 제자(행6:7)-사마리아성의 무리(행8:6)-유대인 수만명(행21:20)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런 증가중에도 천단위 이상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기폭제는 120명이 기도하다가 성령받은 오순절 성령강림이었습니다. 성령강림후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 났습니다. 성령은 교회를 세우시고, 성장시키시며, 사역을 감당케 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구약의 바벨탑과 대조를 이룹니다. 칼뱅의 말처럼 성경은 짝이 있습니다. 대개는 구약의 약속이 신약에서 성취되는 구조입니다만, 때때로 대조가 되기도 하고 대비가 되기도 합니다. 오순절은 바벨탑(창세기 11장1-9절)과 대조가 되는 짝입니다. 바벨탑은 하나의 언어가 여러개의 언어로 분화되어 나뉘어지는 언어불통의 사건이지만 오순절은 반대로 여러개의 언어가 하나의 방언으로 모아지는 언어소통의 사건입니다. 바벨탑 사건은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 한 사건이지만, 오순절 사건은 하나님이 인간의 자리에 오신 사건입니다. 또 바벨탑은 자기의 이름을 드러낸 사건이지만 오순절은 예수의 이름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성령강림은 언어를 소통케 하기에 교회를 세우고 성장시킵니다. 성령강림은 선교사역의 비전을 주시고 각종 은사를 부어 주셔서 영적사역을 감당케합니다. 성령님은 성경을 깨닫게 하십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시는 생수이시기에 갈증난 우리들을 해갈시키십니다.(요한복음4:10)

이런 성령님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습니까?

1.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릴 때 성령받습니다.(행1:4)

예루살렘은 은혜의 자리입니다. 동시에 십자가가 세워지는 고난의 자리입니다. 은혜의 자리, 고난의 자리를 떠나지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십시오. 떠나지 않고 기다리는 자에게 성령님이 임합니다.

2.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 쓸 때 성령받습니다(행1:14)

오순절 성령의 역사는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든 120명의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 나타났습니다. 마른 나무도 한 개는 불이 잘 붙지 않지만 젖은 나무라도 불더미 속에 넣으면 쉽게 불이 붙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면 성령을 받습니다. 오늘 밤 이곳 산속에서 뜨겁게 기도하십시오. 성령을 체험하게 될줄로 믿습니다.

3.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을 때 성령받습니다.(행2:38)

베드로는 말씀을 듣고 찔림 받은 사람들에게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회개하는 자는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예수님도 수가성 사마리아 여인에게 성령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요4:10)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는 성령님입니다(요7:39) 이 성령님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4. 사도들에게 안수 받을 때 성령받습니다(행8:16-17,19:6)

사마리아인들이 베드로와 요한에게 안수받을 때 성령을 받았습니다.(행8:17) 에배소 사람들은 바울의 안수를 받소 성령을 받았습니다.(행19:6)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바울은 사도입니다. 오늘도 사도에게 안수를 받으면 성령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곳 저곳 아무 기도원에서 함부로 기도하지 마십시오. 오직 창천교회 감독님과 부목사님들에게 안수를 받으십시오. 복음의 열정은 감정의 흥분이 아니라 말씀의 능력이요 내적인 확신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사도들에게 안수를 받으시면 성령을 받습니다.

5. 말씀을 들을 때 성령받습니다.(행10:44)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말씀을 전할 때에 성려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셨습니다. 그들은 물세례보다도 성령세례를 먼저 받았습니다.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성령님이 역사하십니다.

6. 금식할 때 성령받습니다(행13:2)

안디옥 교회에서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금식하며 주를 섬길 때 성령님이 나타나셔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멸령하셨습니다. 금식하며 주님을 섬길 때 성령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7. 선교의 비전을 가질 때 성령을 받습니다.(행16:6)
바울은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썼습니다. 그럴 때 성령님이 나타나셔서 마게도니아로 가라고 목적지를 바꿔주셨습니다. 성령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선교의 영이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성령강림은 선교를 위한 예수의 증인이 되게 합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바울을 인도하셨듯이 선교의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게 임하십니다.


사랑하는 창천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아침 찬양과 경배를 드리며 뜨겁게 기도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우리가운데 성령님이 임재하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하십시다. ‘우리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여’ 와 ‘부흥’을 부르면서 자유롭게 성령님의 은혜를 사모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성령님을 체험하시리라 믿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모인 모든 주님의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출처 : 생기바다
글쓴이 : 서 철 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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