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경본문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 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쌔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10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2. 관찰
7절: 별이 나타난 때..별리 나타난 때는 점성술에서 가장 중요한 교려 사항
8절: 베들레헴..떡 집인 베들레헴은 구속사의 중심지역
아기...예수
내게 고하여..헤롯은 아기 예수가 나신 곳을 알고 싶어 했다
경배하게 하라...헤롯은 아기 예수께 경배하겠다고 말함..그러나 위선
9절: 왕의 말..박사들은 왕의 말을 들었다
동방에서 보던 별....박사들을 인도하는 예수님의 별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박사들은 철저한 첨성술의 인도
아기 있는 곳..예수님의 탄생지
머물러 섰는 지라...별이 머물러 예수님의 탄생을 알림
10절: 기뻐하고 기뻐하더라..아기 예수의 탄생은 큰 기쁨을 던져 주었다
11절: 집에 들어가..박사들은 집에 들어갔다
모친 마리아..마리아는 아기릉 안고 있었음..그래서 함께 경배를 받은 것처럼 보이나 아님
보배합..보배합에는 예물이 들어 있음..황금과 유향과 몰약
12절: 꿈..꿈은 종종 하나님의 계시 수단
지시하심...하나님은 꿈을 통하여 지시하셨다
다른 길...다른 길로 돌아감
3. 묵상
헤롯은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당시의 왕이다. 역사가들은 이 헤롯이 상당히 정치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헤롯은 갈릴리의 첫 번 째 총독이었다가 유대인의 왕이 되어 주전 37년 부터 주후 4년 까지 약 40여년간 통치하였다. 본 이름은 안티파테르이다. 그리고 헤롯의 뒤를 이은 세 아들 안디바, 아켈라오, 빌립 세 사람에 의해 헤롯 왕국이 이어지고 주전 47년 부터 주후 79년 까지 팔레스타인의 이두매 지방을 통치하였다. 이들을 지원한 유대인들의 모임을 헤롯당이라고 부른다.
본문에 나오는 헤롯은 헤롯 왕가의 창시자인 헤롯 안티파테르이다. 헤롯은 예수님의 탄생기사에서 악역을 맡았다. 예수님이 탄생했다는 애기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여 정적의 탄생으로 이해하고 예수를 죽이려고 했다(마태복음13절) 그러나 예수님을 찾지 못하자 예수님 대신 당시에 태어난 아동들을 모두 학살하는 살인자가 되었다((16절) 헤롯은 실제로는 예수를 죽이려고 한 '살인자'이지만 겉으로는 예수님께 경배하겠다고 제안한 '위선자'이다.(8절)
헤롯은 이중적인 사람이었고 왕의 말 곧 헤롯의 말은 이중적인 사람의 기만적인 언어였다. 헤롯은 경배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그 속에는 살해의도가 가득했다. 왜 그랬을까? 해석의 차이이다.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찾아와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을 물을 때 헤롯은 큰 오해를 했다. 그것은 '베들레헴과 유대인의 왕'이다. 베들레헴은 유대의 다스리는 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언의 땅이고(6절), '유대인의 왕'은 헤롯이 통치하는 왕국의 땅이다. '베들레헴과 유대인의 왕' 이 두가지 언어는 헤롯에게 아주 거슬리는 언어다. 헤롯은 이를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흔드는 정치적 사건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이 될 정적 예수를 출생 즉시 죽이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헤롯 왕의 말은 철저하게 오해의 산물이고 영성이 결여된 언어이다. 경배의 명분과 살인의 진의가 헤롯의 마음이다. 경배의 명분 속에 살인의 악한 계획이 들어 있다. 왕의 말은 위선이고 철저한 사탄적인 언어이다. 오늘 우리들은 예배하러 주님의 전을 찾아 올 떄 혹시 헤롯처럼 경배의 명분속에 살인의 악의를 품고 오지는 않는가? 경배와 살인!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이 엄청난 모순을 함께 품고 교회를 찾아 오는 것은 아니가? 우리에게 아기 예수는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있다. 그 교회를 찾아 오면서 우리는 아주 그럴 듯한 명분을 내세운다. 그 모든 명분은 한 마디로 경배다. 나는 예수님을 진실하게 경배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그런가? 진짜 경배하려는 마음이 있는가? 아니다. 진짜 마음은 살인이다. 교회를 무너뜨리는 살해의 의도를 가지고 있다. 말은 종종 헤롯 왕의 말처럼 그럴 듯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의도를 가지게 된다.
이런 위선적인 마음과 언어를 가진 사람은 구원의 기회를 놓친다. 축복의 기회를 놓친다. 아기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나 경배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헤롯에게 왔다. 그러나 베들레헴과 유대인의 왕이라는 계시를 잘 못 해석한 헤롯왕은 거짓을 말하게 되고 아동들을 모두 죽이는 대학살의 원흉이 되었다. 계시에 대한 잘못된 해석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악한 마음이 헤롯을 대학살의 주범으로 타락시켰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의 언어를 영적으로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와 해석자의 자유이지만 그 결과는 무섭다. 깊은 영성을 가지고 믿음으로 성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재하는 것이다. 구원과 축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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