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강론(講論)/기도회 강론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 주님(마태복음 8:23-27)

우순(愚巡) 2009. 9. 26. 23:35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 주님(마태복음 8:23-27)

 

들어가는 말씀

예수님을 모시고 항해를 하던 제자들의 배가 큰 놀을 만나 위기에 빠졌습니다. 죽음의 공포에 아우성치는 제자들을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케 해 주심으로 ‘평안’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연을 명령할 수 있는 주인이십니다.

 

풀어 본 말씀

1. 삶의 위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배가 뒤집혀 죽을 것 같은 위기의 순간에는 배 안에 예수님이 같이 타셨음에도 “죽겠나이다”라고 아우성치게 됩니다. 그러나 곧 죽을 것 같은 위기의 순간에도 우리 성도들은 한 가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삶의 위기는 반드시 위기만이 아닙니다. 인간의 위기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인간의 절망 속에 하나님의 기회가 시작됩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고난 당하는 것이 오히려 성도의 유익이 됩니다.(시편119:67-71) 고난은 회개의 영을 일깨우는 유익한 삶의 과정입니다.

 

2. 삶의 위기는 과정일 뿐 성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은혜와 축복입니다.

제자들의 믿음적음을 예수님은 꾸짖으셨지만 결국은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케 하심으로 “평안”을 주셨습니다. 고난은 과정일 뿐 마지막은 은혜와 축복입니다. 더구나 믿음이 적어 책망하셨을지라도 제자인 고로 기적을 베풀어 주신 예수님은 사랑의 주님이시오 은혜와 축복의 주님이십니다. 삶의 위기가 찾아오고, 고난과 광풍이 불며, 실패와 절망이 엄습할지라도 정말 큰 문제는 믿음이 적은 것입니다. 믿음만 있으면 사랑의 주님께서 반드시 자연을 명령해서라도 “평안”을 주십니다.

 

3. 삶의 위기를 만나면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십시오.

바람과 바다를 예수님이 잔잔케 하시자 사람들은 기이히 여겼습니다(27절). 예수님의 권능과 기사는 자연까지도 다스리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이하게 보여 집니다. 예수님 앞에는 바람과 바다도 순종했습니다(27절). 사람은 살다가 병도 들고 실패도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부도도 나고 실패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서워하지 말고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행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고난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맺는 말씀

예수님의 능력은 자연까지도 다스리십니다. 어떤 위기를 만나도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행하시는 전능하신 부활의 주님을 의지하여 고난을 이기고 축복의 삶을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