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 종려주일을 보내며 저는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눈물로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 감리교회를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우리 상동교회를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족하고 부덕한 제 자신이 좀 더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제 모든 영혼과 심령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오늘은 눈물이 자꾸납니다. 십자가에 달린 주님을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납니다. 호산나를 외치며 큰 소리로 주님을 환영하다가 사흘이 못 되어 예수님을 죽이라고 외쳐대는 성난 군중들의 이중성이 바로 우리 인간들의 현 주소임에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얻습니다. 주여! 제 안에도 그와같은 악한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저로 참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설교한대로 살게 하시옵소서. 설교한대로 행동하게 하시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제 나이 오십 둘 이제 지천명을 넘어 이순을 향해 가는데 가슴 깊은 곳의 진정한 울림으로 주님을 바라봅니다. 삼십에는 청장년이 되어서, 사십은 불혹이 되어서 진정한 목회자가 무엇인지 깨닫는 것 같았는데, 오십을 넘고 나니 이전의 깨달음이 얼마나 부족했던 것인지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선배 목사님의 말처럼 목회는 은퇴를 할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음이 올려나 봅니다. 그래도 지금의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꼐 더 나가게 하시옵소서. 지금의 이 눈물 흘리는 마음으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오 주님!
제 안에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아시는 주님! 주님의 거룩한 성소가 회복되고 성지가 확장되어 우리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진정한 기쁨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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