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체험(體險)/기도와 금식

기도- 어느 흑인병사 기도

우순(愚巡) 2007. 6. 13. 08:29
기도
제목 어느 흑인병사 기도
성구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마태복음 6:33-34
 
미국 남북전쟁 때 어느 무명의 한 흑인 병사가 드렸다는 기도입니다.

주님, 저는 출세를 위해 당신께 힘을 구했으나
당신은 순종을 배우도록 저에게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위대한 일을 하고자 건강을 원했으나
당신은 그 보다 선한 일을 하도록 저에게 병고를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행복을 위해 부귀를 청했으나
당신은 지혜로운 자가 되도록 저에게 가난을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만민으로부터 우러러 존경받는 자가 되려 명예를 구했으나
당신은 저를 비참하게 하시어 당신만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주님, 저는 삶의 즐거움을 위해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원했으나
당신은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삶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주님, 비록 제가 당신께 기도한 것은 하나도 받지 못다 하더라도
당신이 저에게 바라시는 모든 것을 주시었으니
주님,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 기도가 내 중심적인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내가 복을 받아야 하고, 내가 모든 것을 소유하여야 하며, 내가 잘되고, 내가 건강하여야 하고, 내가 명예와 영광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마치 모든 것이 나를 위해지어진 듯 착각하고 만물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듯 잘 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까지도 나를 위해 존재하는 분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참된 기도의 문이 열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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