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인생 (성경본문 : 에베소서 1장1절-2절)
강론제목 : 멋진 인생
성경본문 : 에베소서 1장1절-2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새해가 시작된지도 두 달이 되었습니다. 비록 마지막까지 폭설이 내려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이제 곧 봄이 온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홈도 새 봄에는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다시 부활하신 주님처럼 일어나리라고 기대를 합니다.
저는 2001년도에 에베소서를 강론하려고 합니다. 지난 11년 동안 저는 마태복음과 사도행전 그리고 요한복음을 주로 강론하였습니다. 알고 있듯이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은 복음서이며 베드로계열의 성경책이고 사도행전은 베드로계열과 바울계열을 이어주는 교량역할을 합니다. William Farmer의 연구는 신약성경27권이
그래서 저는 지나간 10년간 했던 베드로 계열의 성경과 균형을 맞추어 금년에는 바울 계열의 성경들을 설교하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에베소서를 택하였습니다. 에베소서는 바울이 옥중에서 기록한 옥중서신인데 교회론과 영성이 풍부합니다. 앞으로 많은 은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강론은 지난 5주간 설교한 내용을 한데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다섯 개의 설교 제목을 하나로 묶어서 ‘멋진 인생’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멋진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전반전의 삶보다 후반전의 삶을 더 잘 산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고 살았던 전반전에는 살인자였으나 예수님을 만난 후반전에는 순교자를 살았습니다. 예수 없이 살 때는 작은 지식에 포로가 되었던 독선과 편견의 종교적 광신자였으나,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생의 전환점을 경험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열었던 기독교 문명사의 중심인물이요 복음전도자였습니다. 이 말씀을 나누시는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하시고 바울처럼 멋진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1.바울은 정체성이 분명했습니다
바울은 자기를 가리켜 ‘사도’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외치며 아테네 거리를 다녔습니다. 옛말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아는 자는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바울은 자기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알았습니다.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까?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이 시대의 비극 중의 하나는 ‘아버지의 부내(不在)’라고 합니다. 아버지의 부재 곧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대다수는 아버지의 자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술집에서 도박장에서 세월을 보냅니다. 좀 나은 아버지는 그나마 직장의 일더미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아버지의 자리를 확보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보내신 자 곧 사도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사도란 희랍어 Apostlos곧 보낸자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사도된 자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부르셔서 구원을 받게하고 사역을 위하여 세우신 후에 세상으로 보낸 자들입니다.
2.바울은 소속감이 분명했습니다
바울은 소속감이 분명했습니다. 소속감은 안정감, 인정감과 더불어 3대 본능중의 하나입니다. 누군가에게 소속되어 있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평안한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속감이 분명한 사람은 자기의 행동을 결정할 때도 분명한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된 자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소속된 자였습니다. 감리교의 속회(屬會)라는 말은 붙어 있는 모임 또는 누구누구에게 소속되어 있는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속회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소속감을 분명히 확인한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소속되어 있습니까? 바울처럼 예수님에게 소속되어 있습니까?
3.바울은 영친(靈親)을 잘 맺었습니다
바울은 영친관계(靈親關係)를 잘 맺었습니다. 영적인 친교의 관계가 영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예수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했습니다.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는 친밀한 관계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이가 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과 신실한 자들과 친교를 나누며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와 친밀하게 지내십니까?
성도들은 말 그대로 거룩한(聖) 무리(徒)입니다. 거룩한 교회의 지체가 되는 무리들이 성도입니다. 에베소에 살고 있는 거룩한 무리들과 영친관계를 맺었습니다. 또 신실한 자들과 사귐을 가졌습니다. 신실한 자들은 믿을 만한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밖의 신실한 자들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은 누구입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원 받은 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사는 자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처럼 믿을 만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은 사람입니다. 과거의 죄로부터 자유한 자입니다. 거룩한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끊임없이 비전을 바라보며 자기를 절제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는 성도입니다. 신실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사귀는 사람들의 질도 내용도 달라져야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사는 자가 위대한 비전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4.바울은 축복하는 사도였습니다
바울은 성도들과 신실한 자들에게 축복하였습니다.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은 “있기를 축원합니다” 라는 말보다 훨씬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축복의 선포문입니다. 축복(祝福)은 물론 강복(降福)과 다릅니다. 축복은 목사님들이 하는 것이고 강복은 하나님이 하시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축복하는 마음과 의지 그리고 형식에 따라 의미가 좀 달라집니다. “있을지어다” 는 아주 강력한 축복의 선포문입니다.
사람들 가운데에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헐뜯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저주하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거나 굿을 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한풀이를 하거나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참 불행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마음 속에 언제나 미움과 증오가 가득차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부메랑 효과가 나타나 어둠권세 속에서 살아갑니다.
바울은 축복하는 자였습니다. 은혜와 평강을 축복했습니다. 선포했습니다. 성도들은 영친관계를 맺고 끊임없이 축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축복할 때에 상대방이 복을 받을 만한 사람인지를 묻지 마십시오. 평안을 빌되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없으면 평안을 빈 사람에게 평안이 돌아옵니다(누가복음10장6절). 축복도 축복을 받을 사람이 거기 없으면 축복한 자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러니 염려하지 마시고 무조건 축복하십시오. 하나님도 우리를 향해 재앙이 아닌 평안과 소망의 생각을 갖고 계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예레미야29장11절). 심지어는 재앙을 내리시려 하다가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재앙을 내리지 않으시고 복을 끼치시며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엘서 2장 12-14절)
인생의 어느 시점까지 오셨습니까? 생의 전반전을 실패했더라도 후반전만 승리하면 전부를 승리한 것이 됩니다. 바울처럼 삶을 승리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분명히 하십시오. 우리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또 우리는 누구에게 소속되어 있습니까? 이제 예수 그리스도에게 소속된 자가 되시어 성도들과 신실한 자들과 영친관계를 맺고 축복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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