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흥왕

의인의 흥왕

 

의인은 종려나무 가지와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시 92:2-14)

 

의인은 흥왕합니다. 시편92편은 의인의 흥왕을 말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누구입니까? 구약시대의 어법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가 의인입니다. 그러나 로마서3장 10절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함으로 볼 때는 죄인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적인 가치판단으로 볼 때는 모든 이가 죄 아래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의인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죄를 용서받고 의로운 자라 칭함을 얻은 자에게는 흥왕의 축복이 있습니다. 이 축복은 늙어도 결실을 얻는 축복이며, 진액이 풍족하여 빛이 청청한 영원한 축복입니다. 젊어서는 고생을 할지라도 늙어서는 안식을 얻어야 합니다. 젊어서도 위대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늙어서도 변함없는 위대한 삶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축복이 축복일 수 있으려면 지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축복을 위해 하나님은 의인에게 번성과 발육의 축복을 주십니다.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게 하십니다. 종려나무는 풍성의 상징이며 레바논의 백향목은 예루살렘 성전의 재목입니다. 하나님이 흥왕하게 하시는 의인은 종려나무처럼 풍성하여 창대하게 됩니다. 잎만 무성한 것이 아니라 늙어도 결실이 계속되는 내실있는 풍성함입니다. 또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기둥은 백향목이었으나,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은 게바와 야고보과 요한이었습니다. 또 계시록 3장은 이기는 자가 얻을 상급으로 하나님 성전의 기둥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기둥이 된다는 것은 확실히 큰 축복입니다.

 

흥왕에는 이처럼 세가지가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늙기까지 지속되는 흥왕, 풍성하게 번성하는 흥왕, 교회의 기둥으로 성장하도록 발육하는 흥왕입니다. 이런 흥왕을 이룰 의인의 삶은 어떠해야 합니까? 한마디로 여호와의 집에 심겨져야 합니다. 의인은 아무데서나 흥왕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왕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궁정 곧 여호와의 집에 심겨졌을 때만 흥왕합니다.

 

사람은 어디서 누구와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하여 세번이나 이사함으로 ‘맹모삼천지교’라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왜 아들을 위해서 그토록 이사를 했습니까? 자라나는 환경이 한 사람을 만드는 중요한 삶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자라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삶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사람의 생기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은 우리의 삶을 풍성케하는 ‘생기의 충전소’입니다. 자동차는 L.P.G Gas가 필요할 때 가스충전소를 가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에 가서 하나님의 생기를 충전해야 합니다.

 

그냥 가는 것이 아니고 심겨진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심겨진 자는 뿌리를 내린 자입니다. 결단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오직 믿음의 길로만 가는 심지가 굳은 사람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겨와 같이 흩날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정에 정직하지 못한 사람, 직업에 정착하지 못한 사람, 삶의 목적이 불분명한 사람은 모두 뿌리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영혼의 뿌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영혼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신앙관이 흔들리는 사람입니다. 흔들리는 자는 뽑히게 됩니다.

 

오늘 여호와의 집에 뿌리를 내리시고 분명한 믿음의 길에 서십시오. 분명한 승리의 삶을 얻습니다. 흥왕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얻습니다. 믿음의 심지가 견고하여 고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견고함만이 그리스도안에서 흥왕을 누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