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2 리더십 컨퍼런스를 월~수 동안 했었다
과외시간을 열심히 뒤로 밀면서 오고
엄마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하면서 까지 컨퍼런스를 하였다 (결국 걸렸습니다) ㅡ_ㅡ
첫날은 G12체제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다.
우리 교회의 비전을 알게 되었고
예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불신자 참여방법을 점차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3P같은 방법도 알게 되었다. (Prayer, Phone-mail, Pasta)
여러가지 내게 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으로 바꿀 수 있었다.
둘째날에는 셀의 양육 체계, 셀모임파워, 성공적인 셀리더가 되는 강의를 들었다
특히 '셀모임 파워' 에서의 5W (Welcome, Worship, Word, Witness, Work)를
접하게 되고 자세하게 알게 되어 오픈셀 아이들에 대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성공적인 셀리더' 말씀에서는 가장 가슴에 남았던 말씀이
사과나무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사과나무를 하나 더 심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태까지 나는 친한 셀 아이들끼리만 모여 다녔다
그것이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셀 운영을 지혜롭게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또 셀의 위기가 닥쳤을때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도 보였다.
그 말씀들을 듣고 난 후 셀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외부 교회분이 한 분 셀에 참여하게 되셨는데
아이스 브레이크때 엄청난 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
셀모임때 앞으로의 우리의 비전에 대해서 나누게 되었다.
아직 청소년들이 이렇게나 커다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가 나누는 모습을 보시고 감탄하셨다
정말 우리 청소년들이 세상을 지배할 거라고 하셨다 ㅋ
그리고 셋째날 3세대 번성의 비전을 듣게 되었다
G3.4 를 듣고 '아~ 나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단 한사람만이라도 더 살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과연 리더가 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리더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두려워 하느냐"
갑자기 온 몸에 전기가 흐르듯 찌릿찌릿 하였다.
뭔가 엄청난 것을 알게 된 것 같았다.
그리고 미친듯이 받아적기 시작했고 밑줄을 긋고 별표까지 해두었다.
뭔가 갑자기 놀라서 잠에서 깬듯이 말이다.
너무나 감사하고 있다. 나에게 용기를 부어주시니 말이다.
그후 프란시스 싸이즈 박사님의 말씀도 들었는데
절인고기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성령의 기름에 젖어들라, 하나님께 젖어들라, 한번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엄청 놀랐다. 한번에 되는것이 아니고 서서히 스며드는 고기처럼
나도 성령의 기름에 젖어들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찬양을 하는데 박사님께서 앞에 계신 찬양인도자 분들을 기도해 주셨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분이 계셨는데 그날이후2 에서 선교사 역할을 맡으셨던 분이셨다
그때는 기도하다가 잠시 눈을 떳던 상태였다
갑자기 박사님께서 '쾅'소리를 내셨더니 그분의 머리카락에 뭔가에 휘날리고 있었다.
무엇인가 나비의 날개 같은것이 날개짓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더니 그 인도자분이 '어머'하시면서 웃으시며 뒤로 넘어지셨다
나는 그 광경을 보고 돌처럼 굳어 버렸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나도 이따가 꼭 기도 받아야지 +_+)
그래서 이 덩치에 저녁도 먹지 않고 항상 찬양단을 했을때 앉던 자리로 갔다.
거기서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고 말씀을 듣고 치유를 하셨는데
꼭 치유를 받고 싶은 나머지 승모와 함께 줄(?)을 서게 되었다
줄을 양보하고 했는데 앞에 귀가 잘 안들리는 여자 꼬마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의 아버지께 안겨 있었는데 기도를 받더니 귀가 나았던것이다
솔직히 나는 의심이 되어서 그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잘 들려?"라고 물어보니까 끄덕이면서"네"라고 대답하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도 계속 기다리는 동안에도 나는 캐쳐(쓰러지는 분들을 받는 일)를 하게 되었다
계속 캐쳐를 하는데 승모를 받게 되었다.
승모는 태어났을 때부터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다.
기도를 해 주셨는데도 낫지 않았다.
그러자 박사님께서 승모를 터치하시고 다른분들을 기도하시려고 가셨다
난 승모의 귀를 붙잡고 기도를 하였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였다
정말 열심히 기도를 하였다.
내가 남을 위해 눈물을 흘려가면서까지 기도한적은 없었는데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였다
하지만 승모의 귀는 낫지 않았다.
그 다음 그냥 나도 기도받으려고 서 있었는데 눈물이 계속 흘렀다.
내 안에 있는 내가 물었다
"친구를 위해서는 눈물을 흘려가면서까지 기도를 해주면서 가족을 위해서는 왜 기도를 하지 않지?"
나는 무척 부끄러웠다, 내 자신이 이런 소리를 했다는것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흐느끼며 기도했다.
"하나님 저 용서해주세요, 가족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제 병이나, 제 귀가 안들리는것, 몸이 아픈건 기도하지 않겠습니다.
아버지 효석이의 마음을 치료하여 주세요, 엄마의 몸을 치료하여 주세요
아버지 엄마의 마음을 만져주세요, 아빠없이 혼자 짐을 너무나도 많이 지고있는 엄마
하나님을 믿지만 아직도 짐을 내려 놓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을 만져주세요
아버지 그리고 저의 마음을 만져주세요, 아직까지 제 안에 갇혀있던 아픔을 만져주세요"
그렇게 기도하고 나서 다른 안수받거나 기도받거나 치유받는 분들의 캐쳐를 하였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떠나고 청소년 몇몇과 어른분들 5~6명꼐서 정리를 하실 무렵
갑자기 눈이 침침해졌다. 피곤해서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몸이 아팠다
그리고 나서 안경을 벗고 옷으로 닦고 쓴 다음에도 뿌옇길래 안경을 벗었는데
갑자기 나의 손이 두번 떨리더니 키보드 앞에서 쓰러졌다
기억은 안나지만 바닥에 머리를 박고 기절한것 같았다
눈을 떠보니 옆에서 진성이가 울며 기도하고 있었고, 병진이도 기도하고 있었다.
그렇게 눈을 꿈벅꿈벅하고 있는데 진성이가 흐느끼며 말을 했다.
"형 속에 아픈것 있지? 이유없이 힘들고, 이유없이 슬프고, 나가면 누군가 자꾸 쳐다보는것 같고,
막 숨고싶고, 혼자있고 싶고...... 형 그런것들 모두 털어놔"
그 소리를 듣고 갑자기 설움이 북받쳤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
울고싶은것도 참고, 슬픈것도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에 남아 있었다니
몰랐는데, 몰랐는데, 난 몰랐는데, 아직도 가슴에 있었다니
그때 목사님이 오셔서 말씀하셨다.
"그래 효준아, 힘들었잖아, 너무 많이 묻어뒀구나, 그냥 쏟아버려, 가슴에 있던 눈물들, 쏟아버려
쏟아버려, 그래 잘한다, 쏟아버려, 그덩치에 얼마나 참으려고 얼마나 힘들었겠냐 쏟아버려..... "
얼마나 오랜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남들에게는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울고있는 나에게는 얼마나 크나큰 울음이었는지를...
나는 울며 생각했다.
'이렇게 내맘을 알아주었던 사람이 많은데 왜 굳이 기도를 받고 싶어했을까'
그날 얼마나 나에게는 중요했던 시간이 되었는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마음을 만져주시니 너무나도 기쁘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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