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묵상원

<시84:5> 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묵상(默想)/행복한 묵상

[스크랩] 사도행전 26장 24절, "바울의 변증과 반응"

우순(愚巡) 2006. 4. 15. 20:38

    <사도행전 26장 24절>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바울이 가로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 차린 말을 하나이다.

 

    하늘을 손 바닥으로 가릴 수 없고, 태평양 바닷 물을 접시에 담을 수 없듯이 선각자와 구도자 그리고 순례자의 마음은 완악하고 협소한 자들의 마음에 결코 담을 수 없다.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그릇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우리는 종종 바울의 변증처럼 가치관의 혼란에 빠질 때가 있다. 누가 미쳤는가?

 

   바울의 변증을 듣고 베스도는 바울의 학문이 바울을 미치게 했다고 말한다.(24절) 그렇게 베스도의 눈에는 바울이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러나 바울은 베스도에게 말하기를 나는 미친 것이 아니요 정신 차린 참 말을 한다고 반박했다(25절) 이어지는 아그립바왕과의 대화(행26:24-29)는 바울의 무죄를 분명하게 그들이 알고 있었다고 전해준다.

 

  누가 미쳤는가?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바울인가? 아니면 그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는 아그립바왕과ㅡ 베스도 총독과 유대교의 기득권자들인가? 때때로 이 세상에는 참되고 정신 차린 길을 가는 사람들을 미친 사람 취급하고, 반대로 거짓과 탐욕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을 제정신으로 사는 온전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이 세상은 여전히 하나님의 싶판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를 따라 살아야 하는가?

 

  바울처럼 주님을 만난 확신과 감격으로 때로는 세상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 취급을 받으며 살지라도 그 길이 아름다운 길이라고 확신되어 소신있게 그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이 말씀을 묵상하던 날 아침 하나님은 내 마음에 이제는 주님이 명령하신 길로 담대히 가라고 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아마도 그 길은 세상 사람들이 보면 미친 사람의 길일런지도 모르지만 주님이 가라고 하신 길이기에 그 길로 가야만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주님은 이 말씀을 묵상하는 내 마음 속에 확신을 갖도록 생생하게 음성을 들려 주셨다.

 

 "너는 내가 지시한 길로 가라!"

 

  "

출처 : 생기바다
글쓴이 : 생기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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