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묵상원의 신학적 입장” 서철 목사 생기묵상원은 몇 가지 신학적 입장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좀 더 발전적인 입장을 가지게 될 것이고 보다 체계적인 입장을 정리하게 되겠지만, 지금 막 시작하면서도 함께 가고 있는 일정한 방향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일견 이러한 일관된 방향성은 사고구조나 인적구성의 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는 것 같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비전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실 보다는 득이 더 큰 장점을 갖는다. 나는 우리가 우리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낫다거나 선한 우월성이나 정당성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은 완벽하지만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고 고백하는 진리에 대한 우리들의 진술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들은 진리를 안다는 확신과 함께 진리에 대한 나의 확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고의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목회 경험과 몇 번의 신학적 논쟁을 통해 개인이던 공동체이던 명확한 신학적 입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주 느끼곤 한다. 그것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치의 초점 때문이기도 하고, 그 일치된 초점인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해가기 위한 섬김의 발맞추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신학적 입장은 최소한의 우리들의 일관된 방향성을 알리는 손가락 가리키기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손가락 가리키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의 손가락보다도 더 명확한 길라잡이를 깨닫게 되면 얼마든지 고칠 수도 있고 더 할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더 할 수도 없고 뺄 수도 없지만 우리들의 신학적 입장은 더 할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의 신학적인 입장은 확신에 찬 신앙고백이지만 동시에 완전하지 못한 한정된 관점의 고백이기 때문에 “내일”과 “더 나은 우리의 합의”를 위해 언제든지 열려 있다. 생기묵상원은 다섯 가지 신학적 입장위에서 출발한다. 1. 정경신학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고 성경의 정확성을 신뢰하며 성경이 유일한 정경임을 고백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묵상을 아주 중요시 하며 성경을 귀납법적으로 읽고 묵상하는 영성을 추구한다. 또한 말씀묵상에 근거한 말씀강론과 말씀선포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능력의 사건임을 믿는다. 성경을 비평적으로만 보는 학문적 입장보다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정경신학의 입장을 지양한다. 2. 예수복음 우리는 예수님이 복음이 핵심이며 바로 복음 자체이심을 믿는다. 신학의 진술이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분명한 우리의 구세주로 고백한다. 어떤 신학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은 고백하지만 그리스도가 예수임은 고백하지 않음으로 예수님을 구원의 한 길 즉 “A Way" 로 고백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따라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믿는다. 즉 우리는 예수님이 오직 유일한 그리스도 "The Way"를 믿는다. 따라서 우리에게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고, 그리스도는 예수님이신 필요충분하신 구세주이시다. 동시에 그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예수의 믿음(Faith of Jesus)“도 중시하지만 ”예수에 대한 믿음(Faith about Jesus)“도 중시한다. 예수님의 믿음은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의 아들” 인간 예수의 믿음으로 우리의 모법이 되시며 스승이 되시는 모델로서의 예수님이시기에 우리의 행함의 근거가 되며 우리의 성화의 이상이 된다. 그러나 ”예수에 대한 믿음"은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자신으로 우리의 믿음의 근거가 된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믿음을 본받아 성화를 지향하지만, 그 보다 먼저 예수님에 믿음을 고백함으로 의인을 지향한다. 3. 웨슬리 복음주의와 오순절 성령신학 생기묵상원은 종교개혁의 전통위에 서 있는 기독교 공동체이다. 그러나 생기묵상원은 종교개혁의 시발점에 서 있지 않고 도착점에 서 있다. 우리는 종교 개혁이 루터에게서 시작되고 칼빈에게서 빛을 드러냈지만 존 웨슬리에게서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성경에 대한 세 사람의 공헌을 보아도 분명히 구분된다. 종교개혁의 화두였던 믿음과 성경은 기독교 신학의 뿌리이다. 이 중에 성경에 대하여 대표적인 종교 개혁가 세 사람은 발전적인 구별점을 지니고 있다. 루터는 성경을 발견했고, 칼빈은 성경을 해석했지만, 웨슬리는 성경을 실천했다. 따라서 우리는 웨슬리를 종교개혁의 완성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웨슬리 신학의 핵심은 성령체험의 신학이며 이는 후에 21세기 기독교를 이끄는 강력한 영성 운동의 흐름인 오순절 신학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므로 생기묵상원은 웨슬리 복음주의 신학과 오순절 성령신학위에서 새로운 목회 틀거리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웨슬리의 성령체험과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진정한 기독교의 모습을 견지할 수 있다. 4. 수도원의 영성 우리는 기독교 영성사의 중요한 보고인 수도원의 영성을 재현한다. 특히 사막의 수도사들이 보여준 진정한 믿음의 삶에 대하여 생기묵상원은 깊은 교훈을 느끼며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재현하고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의 진정한 가치를 실천한다. 그동안 한국 교회안에는 기도원 운동과 수련원 운동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앞으로는 동적인 교회의 예배와 함께 정적인 수도원의 영성이 기독교의 신앙을 견지하리라고 예견한다. 또한 이는 단순한 예견이 아니라 나아가야 할 건강한 방향성이기도 하다. 5. Image Mission 생기묵상원은 Image Mission Project을 지향한다. 이미지미션은 기독교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선교정책이다. 이 선교 정책은 단순히 실체가 없는 허구의 이미지만 과장하려는 상업주의적인 선교정책이 아니라 실체와 본질이 수반된 기독교의 참 모습을 실천하는 의미에서의 이미지 미션이다. 생기묵상원은 웨슬리 목사님처럼 말씀묵상과 성령체험을 삶 속에서 실천하려는 작은 바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고자 한다. 생기하우스는 그런 점에서 아주 좋은 이미지 미션의 섬김이다. 우리와 무관한 상처 받은 청소년들에게 삶터를 제공해주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고 쉴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생기하우스는 미국의 트레버 하우스 같은 Homeless People Center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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