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體險)/기도와 금식

주일을 기다리는 기도

우순(愚巡) 2009. 5. 2. 23:26

  주님!

 

  이제서야 설교 준비를 끝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종이 준비한 양식은 주님이 주신 말씀을 다 담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셔서 내일 말씀을 전할 때는 성령의 교통하심으로 주님이 뜻하신 목적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담고 있는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의 선포를 제 우둔한 입으로는 다 담을 수 없사오니 주님께서 역사해주셔서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저는 두 가지 기도를 우선적으로 드립니다. 주님을 끝까지 따라 갈 수 있도록 제가 져야 할 자기 십자가를 분명히 지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제가 설교한 대로 살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내일은 어린이주일이라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셔서 준비했는데, 설교하기 이전에 제 자신이 참 사랑으로 좋은 아비가 되게 하시옵소서.

 

  두 아이 정국이와 미소랑이에게 좋은 아비가 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자녀에게 진실한 목사가 되게 하시고, 자녀에게 믿음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아비가 되게 하시며, 정국이와 미소랑이의 마음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공급하는 참 좋은 믿음의 선배가 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 주님의 도우심으로 주일 설교를 준비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 어린이 주일에 주님의 전을 찾는 사람들에게, 장학금을 받는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전하고 축복하는 좋은 목사로 주일을 섬기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