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감목 발제 (이주연 목사) 감리교회 현안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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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 감리교사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이주연 목사
감리교사태의 원인, 해결방안, 책임자 치리.
때가 찼습니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는 때가 되어 모든 것이 드러났습니다. 손에 돌이 아니라 순순한 신앙고백과 냉철한 지혜와 열정적 헌신으로 오직 주의 영광만을 위하여 나서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오늘의 감리교 사태의 원인과 해결방안과 책임자 치리에 관하여 소견을 드립니다.
시대를 역행한 감리회의 정책과 제도를 개편해야 이 시대의 소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21세기를 맞아 감리교회를 부흥시키고 대사회적 지도력을 강화하고자 택한 제도가 4년 전임감독제였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시대정신은 이미 분권화 전문화 지역화 경량화 집중화 신속화 네트워크화 되었습니다.
1. 본부의 권력이 분권화 경량화 투명화 되어야 감리회가 삽니다.
삼권 분립은 고사하고 인사행정과 감사제도 조차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돈과 권력을 본부에 집중 시킨 결과 선거·행정·인사 등 많은 문제를 야기했고, 이로 인해 파국에 다른 결과 타락한 불법 감독회장 선거사태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1) 현 감독제를 개선해야 한다.
2) 본부부담금에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
3) 행정 전산화를 통하여 최소화, 투명화, 공개화해야 한다.
4) 파벌 학연 지연 등의 정실인사를 중지하고 공개채용으로 전문화해야 한다.
2. 지방이 살아야 감리회가 삽니다.
21세기 한국 사회는 지방자치가 정착해가는 다양화된 사회이기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선교적 대응을 해야 함에도 힘과 정책을 본부에 집중시킴으로서 본부는 선교보다 군림하려 하고, 선교해야 하는 개체교회는 미자립 상태도 극복하지 못하여 감리교회의 선교 역량은 약화되고 말았습니다. 교회를 부흥시키고, 개체교회와 본부가 감리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를 강화하려면 지역별로 다양한 선교과제에 탄력적이며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1) 지방회를 활성화하여 지역 적합성을 가진 선교 프로젝트를 시행해야 한다.
2) 부담금을 지방회 중심으로 하면 개체교회의 부담을 늘리지 않고도 가능하다.
3) 연회는 광역연회화 하여 연회 유지비를 줄이고, 이를 지방 부담금화하면 재정적 추가 부담 없이 탄력적이고 실효성 있는 선교가 가능하다.
4) 지방도 인사관리 등 다양한 중장기적 선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3.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교회와 감리회가 삽니다.
그 동안 감리교회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나 파벌이 책임을 지기는커녕, 문제를 일으키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양하며 다시 교권을 쥐거나 강화해 왔습니다.
1)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2) 지방회를 활성화해야 한다. 각 지방의 입장이나 결의된 사항이 연회대표나 총회 대표의 입장이 되도록 제도와 관행이 개편되어야 한다.
3) 감리회를 움직이는 주체는 학연이나 지연 파벌이 아니라, 자치적이며 합법적의회인 지방이 실질적인 민주적 대안 제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 모두 다함께 주께서 선포하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종말론적 희망을 가지고 오늘 사태를 극복해나갑시다. 회개합시다. 기도합시다. 행동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