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의 말씀
오대산 기도원에서 나는 6일을 금식했다.
6일동안 물과 수액만 먹고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기도원은 오대산 꼭대기에 있는 게세마네 기도원이었다.
순복음 계통의 목사님 부부가 조용한 기도원을 섬기고 있었는데 아주 초라한 기도원이었다
방은 장작을 때서 난방을 하는 방이었고 화장실이 없어서 내가 간 다음날 변기를 설치해 주셨다
그러나 내게는 아주 적격인 기도원이었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일주일 내내 간섭하는 사람도 없었다
금식을 하니 밥 먹을 걱정도 없고 가끔 목사님 부부와 이야기 하면서 수액을 나르는 일만 했다
목사님 부부는 친절하게 나를 안내해주셨고 피나무, 자작나무, 고로쇠 나무 물을 주시었다
오대산 게세마네 기도원은 초라하지만 하나님을 만나기에는 아주 좋은 성소였다
낮엔 연암 박지원의 물에 나오듯 물소리가 들렸다
밤엔 알퐁스 도데의 별에 나오듯 별빛이 반짝이었다
낮에는 골찌기 바위로 산등성이로 산책을 나가 기도하고
밤에는 방골에 조용히 무릎을 꿇고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했다
간간히 시간을 내어 유익한 독서를 하기도 했다. 성령신학, 오순절 신앙의 뿌리와 그 비전, 삼위일체 하나님, 하나님님의 음성을 듣는 법, 리더쉽의 용기,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하나님은 말씀을 묵상할 때 성경 말씀으로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기도를 할 때 내 마음을 움직여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독서를 할 때 믿음의 서적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찬송을 부를 때 내 영혼을 움직이시면서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물소리 바람 소리 들으며 구도자의 시어를 노래할 때 말씀 하셨다
하나님이 일곱 가지 말씀을 주셨다
1. 시편 119편의 말씀
2. 이사야 40장의 말씀
3. 사도행전 2장을 중심으로 한 성령세례의 말씀
4. 빌립소서 4:13절을 중심으로 한 스물 네개의 희망의 메시지
5. 시편 81편 8절 부터 14절 까지를 중심으로 한수 십개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6. 빌 하이벨스의 "리더쉽의 용기<두란노>"에 나타난 수 십 개의 리더쉽 말씀
7. 테드 피터스의 "삼위일체 하나님"에 나타난 하나님의 강력한 현존과 관계성의 말씀
오늘 내려와 목욕팅에 가 보니 6 킬로가 빠졌다
금식을 하면 언제나 하루에 일킬로씩 빠진다.
전에는 보름 씩 했는데 서울에는 주일을 지키느라 한 주만 했다
장승호 집사가 나를 보더니 얼굴이 많이 야위었단다. 내가 보기에는 그게 그거고만..
배는 조금 들어간 것 같지만 워낙 살이 찐 덕분에 표시도 안나는 것 같다
그러나 아내는 나를 보더니 핸섬해졌다고 농담을 건넨다
하나님꼐 집중하라!
하나님은 우리로 하나님을 집중하도록 자극을 주신다
그래 서울에 와서 적응한다고 노력하느라 너무 사람들에게 기울어져 있었던 게야
하나님이 나에게 자극을 주시려고 하나님에게 집중하도록 내 형편을 움직인 것이지
그저 모든 게 감사할 따름이고, 그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분이시니까.
하나님이 주신 말씀,.,,,,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시편 119:49-50
내가 붙든 말씀 중에 이 구절은 아주 큰 힘이 된 구절이었다
그런데 오늘 내가 사랑하던 고모님이 빈소에 들렸다가 돌아 오는 길에
둘 째 매제가 자기 사무실에 가서
자기를 축복해 달라고 해서 찬송가 23장을 부르고 이 말씀을 봉독한 후에 축복을 했다.
우리 목사들은 농담 삼아 금식하고 막 내려온 목사가 영발이 세다거 하는데 매제가 축복을 받았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GS eSHOP 인터넷 장사를 하는데 하나님이 자기를 도우신다고 간증한다.
믿음으로 비전 헌금을 1000만원을 약정했더니 GS eSHOP 에서 서비스 상을 두 번이나 받았단다
그래서 이제 300만원만 남았다고 간증을 한다. 형님 설교도 매주 인터넷으로 듣는 다고 보여준다
그리고 십일조도 믿음으로 100만원씩 드린단다. 참 대견하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참 힘들었는데 하나님이 도우셔서 GS eSHOP 같은 큰 회사에 참여하게 하였다
그야말로 매제는 학력도 배경도 자본도 없어서 늘 마음에 걸린 동생네였는데 믿음이 많이 자랐다
기도원에서 내려 오자 마자 하나님이 동생에게 축복을 하게 하셨다. 그래 하나님이 네게 소망을 주셨다
시편을 묵상하는 데 말씀이 계속 내 영혼을 강타한다
9절: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67절: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71절: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110절: 악인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27절: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165절: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을지로다
169절: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이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거기에 더해서 하나님은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 중에도 강력한 말씀을 내게 들려 주셨다
이사야 40장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설교의 논지와 함께 내 자신에게 소망의 말씀을 주셨다
1절: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절: .............. 그 복역의 때가 끝났다.........
9절: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26절: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을박질
하여도 곤비치 않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설교는 먼저 설교자 자신이 은혜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오대산 깊은 산 속에서 내게 먼저 많은 말씀을 들려 주셨다
하나님을 바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