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하나님께서 분명히 움직이셔서...
하나님을 모르고 살던 우리 가족 아니, 집안이라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그 옛날부터 바다를 모르고 살던, 깊은 산골과 큰 강줄기를 안고 위치한 곳에서 살던
저희 집안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안 계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성장하는 동안 많은 집안 사람들 중에 문득 누군가 나의 마음에 찾아 오셨습니다.
그것은 기쁨이요 눈물이요 감사였습니다. 또한, 크리스쳔 집안의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을 하게 하신 것
도 감사였습니다.
부모님도 모르게, 결혼 전 주일날 교회가기가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고 결혼 후 부모님이 저희 집을 방문
할 때마다 한 바탕 겪어야 하는 성경, 찬송테이프, 성구액자 등 치우기 그리고 현관문 교패를 숨기기
위해 먼저 현관물을 크게 열어 안보이게 하기 등.......
그렇게 생활하는 가운데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은 그 들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안심시키고 계셨습니다
지난 주일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주일날 집으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는 주일날 빠지는 것이 마음에 걸려 부모님과 동생 부부를 저희 집으로 초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늦은 점심으로 하시자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어떤 노여움이나,
실망감없이 .. "왜 교회갈려구"
얼마전 주말에 죽은 둘째 남동생의 영혼 결혼식이 동네 인근의 절에서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비롯 큰 고모부님 내외, 작은 고모님, 동생 내외 그리고 저희 부부..
순서 순서 가운데 부처님께 절하고, 영정에 절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마음이 일치하듯 선채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참석한 가족분들께서 다 보셨을 겁니다.
모든 시간이 지나고 부모님 댁에 왔을 때.. 무슨 이야기가 있겠구나 했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개입하셨습니다. 너무도 부족한 저희를 보시고도 ....
모든 하나님의 일에는 순서가 있고 때가 있음을 조금이나마 체험하게 되며 섭리를 느끼게 됩니다.
부모님을 포함하여 저희 집안 모두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주여 긍휼을 베푸소서 !
지금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그 다음날이 주님께로 더욱 나아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