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體險)/기도와 금식

[스크랩] 성직서원을 위한 기도

우순(愚巡) 2006. 4. 17. 23:27

   사랑의 주님!

 

   제게 새로운 하루를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죽어간 고인들이 그토록 살고 싶었던 그들의 내일이 제게는 오늘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아침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심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여 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이 벅찬 하루를 지내는 동안 제게 성직서원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마음에 평강을 더하시고, 주님 안에서 은총을 입은 자가 되게 하시사,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사랑과 축복의 성지서원을 지키게 하옵소서. 제 마음에 주님 앞에 드렸던 성직서원을 지킬 수 있도록 평안함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종은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 놓고 평안한 마음으로 주님의 섭리를 기다리겠습니다. 주신 이가 주님이시니 가져 가셔도 감사할 뿐이고, 세우신 이도 주님이시니 내리셔도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

 

  제 평생 살아가면서 얻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오니 오직 주님 만을 섬기는 일에 바치게 하옵시고, 성직서원대로 사랑하고 축복하는 일에만 사용하게 하옵소서. 제 입은 사랑을 말하게 하시고 축복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제 손을 사랑을 실천하고 축복을 나누게 하옵소서. 제 발은 사랑으로 섬기는 곳을 찾아가게 하시고 축복을 전달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제 마음에 사랑하고 축복하는 성직서원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혹 종을 미워하는 이들이 있을 지라도 종은 그들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혹 종을 해하려 하는 자들이 있을 지라도 종은 그들을 축복하게 하옵소서. 혹 종을 음해하고 모략하는 이들이 있을 지라도 주님처럼 그들을 용서하게 하옵소서. 그들은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하는 지 모르는 자들입니다.

 

  주님!

 

  제 마음에 하나님의 깊은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치게 하셔서 종을 부르신 주님의 뜻만을 따르게 하옵시고, 주님의 사랑만을 전하는 주님의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만 하게 하옵소서. 그 길로 가기에 고난을 당한다면 주님의 골고다를 생각하여 기꺼이 따르게 하옵소서. 그 길로 가다가 죽을 일이 있으면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죽게 하옵소서. 그리고 죽음이 눈 앞에 다가 오는 순간에도 사랑과 축복만은 놓치않게 하옵소서. 혹여 종을 미워하여 죽이려 할지라도 끝까지 그를 위하여 사랑을 전하고 축복하는 목사가 되게 하시사 종을 부르신 주님 앞에 목사의 모습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 이제 미국 생활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함께 공부하던 교수들과 학생들을 만나 아수이운 작별을 하는 자리에서도 사랑과 축복의 목사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특히 센테너리 대학과 상동교회가 세운 협성대학교와 맺은 자매결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두 학교가 복음의 마인드를 갖는 좋은 감리교 계통 대학이 되도록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종이 기부하는 장학금이 비록 적지만 센테너리와 협성대학교의 학원선교에 귀한 밀알이 되게 하옵소서. 제 마음에 두 학교를 사랑하게 하시고, 두 학교에서 학문을 연마하는 학생들을 축복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님 앞에 약속한 성직서원을 끝까지 지키도록 기도하게 하시고 마음을 추스리게 하시고 날마다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게 하옵소서. 그러나 불의한 거래는 가담하지 않게 하시고, 악한 이들과는 멍에를 같이 하지 않게 하옵시며, 교만한 자리에는 앉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거짓을 말하고 진리를 왜곡하는 사람들과는 손을 끊게 하옵소서. 사랑하고 축복하되 진리와 정의를 따라가게 하시고, 온유하고 겸손하되 소신과 용기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종에게 주신 모든 것을 인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출처 : 생기묵상원
글쓴이 : 생기목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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