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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기신앙(2)-“생기소생론(生氣蘇生論)”

우순(愚巡) 2006. 4. 15. 19:39
 

생기신앙(2)-“생기소생론(生氣蘇生論)”


서철 목사


생기신앙의 두 번째 기반은 예언신앙의 “생기소생론(生氣蘇生論)”이다. 생기소생론이란 생기로 살아나는 것을 말한다. 소생이란 살아남을 말한다. 생기신앙은 ‘살아남’의 신앙이다. 기독교는 살리는 종교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자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다. 생기는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기운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에스겔 37장 5절의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생기의 역사를 깨닫게 하셨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에스겔서는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마른 뼈를 살리는 장엄한 대서사시를 노래하고 있다. 마른 뼈가 살아나 큰 군대가 되었다(10절). 생기가 부는 곳에 살아남이 있다. 소생이 있다. 교회는 꿈을 파는 비전마트요,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치유의 성소이며, 인생의 역전극을 연출하는 믿음의 스타디움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다시 살게 하는 ‘살림동아리’이다. 그 살림의 기운이 생기다. 생기가 넘치는 아이들은 생기발랄하다고 말한다. 생기가 충만한 사람들이 살아남의 역사를 경험한다.


    에스겔서 37장 1절로 10절은 생기소생론을 잘 설명하고 있다.


(1)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하시고 그 신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2)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3)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4)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5)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6)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두리니 너희가 살리라 또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7)이에 내가 명을 좇아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더니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서 뼈들이 서로 연락하더라 (8)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9)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하셨다 하라 (10)이에 내가 그 명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여호와의 영(성령)에 이끌린 에스겔은 골짜기에서 마른 뼈들을 보았다.(1절) 인간이 제일 보기 싫어하는 것이 죽은 사람의 시체이다. 그런데 시체도 썩은 지 오래 되어 마른 뼈만 남았는데 하나 둘도 아니고 심히 많았다(2절) 이건 끝이다. 최악이다. 더 이상의 가능성이 남아 있지를 않다. 그 상황에서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질문하신다.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3) 살수 있을까? 그러나 에스겔은 대답을 하나님께 돌린다. 주께서 아시나이다(3). 주 여호와 하나님이 아신다. 마른 뼈가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우리에게는 없지만 하나님께는 있기 때문에 주께서 아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은 골짜기의 마른 뼈들을 살려 내어 큰 군대가 되게 하셨다(10절)


   이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 한가운데 ‘생기소생’이 있다. 마른 뼈들을 살게 한 힘은 하나님의 생기에 있다.(10절)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마른 뼈들에게 대언하라고 하신다.(4절) 하나님의 대언자가 예언자다. 예언자는 자기 능력으로 앞 일을 미리 말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주시는 신탁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자다. 에스겔은 그 일을 성실히 수행했다. (7절) 에스겔은 마른 뼈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다. “(4)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5)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6)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두리니 너희가 살리라 또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그 순간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으며 살아났다(8절) 이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 생기가 불어와 마른 뼈를 살아나게 했다.  예언자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사방에서 생기가 불어오게 하는 데 있다(9절)


  예언신앙의 핵심이 말씀의 대언을 통해 마른 뼈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생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공간에 하나님의 생기가 불어온다. 그리고 그 생기가 마른 뼈로 죽어 버린 인간들을 살려 낸다. 그러므로 생기는 인간을 살리는 하나님의 힘이요 하나님의 기운이며 하나님의 능력이다. 생기가 힘이다. 생기가 능력이다. 생기가 살리는 에너지이다. 목회는 이 하나님의 생기가 사방에서부터 불어와 사망을 당한 사람들을 살려 내도록 대언하는 말씀의 대언이다.따라서 생기신앙은 철저하게 말씀위에 서 있다. 말씀의 대언을 위하여 말씀을 묵상하고, 묵상한 말씀을 잘 전달하기 위하여 강론하며, 그 말씀이 내 것이 되도록 청종하는 것이다. 결국 생기신앙이란 “말씀묵상-말씀강론-말씀청종”의 삼각 구조 위에 세워지는 생명살림의 역사이다.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이것이 생기신앙의 핵심이다.


  이 생기신앙은 교회를 통하여 선포된다. 교회는 사람을 살리는 곳이다. 구원이란 복음의 철학적 의미는 살림이다. 구원을 너무 교리적으로 울법화하여 논리체계 속에 가두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구원은 무엇인가? 살아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나는 것이다. 신학도 목회도 모두 다 사람을 살리자는 언어 표현이요 믿음사건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하나님의 생기가 불어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 선포는 마른 뼈 같이 이미 죽고 말라버려 더 이상 가능성이 없는  ‘포기된 인간’ 다시 말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에게 대언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생기를 통하여 살아나게 되고 큰 군대가 된다. 이 얼마나 장엄한 역전이가? 교회는 인생의 역전극을 연출하는 믿음의 스타디움이다. 생기를 호흡한 사람은 살아나게 되고, 군대처럼 절도 있고 힘 있는 존재로 바꾸어져서, 인생의 역전극을 연출하는 것이다. 거기에 감동이 있다. 거기에 기쁨이 있다.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고 인간의 행복이 있다. 생기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기운이다. 이 생기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강론하며 청종하며 호흡할 수 있다. 그러므로 생기신앙은 말씀묵상과 아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생기호흡은 말씀묵상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말씀강론은 생기의 바람이 불어 오게 하는 중요한 목회행위이며, 그 말씀을 청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살아 역사하는 믿음의 축복이다. 이것이 생기소생론이다. 생기로 살아나는 것! 생기의 바람으로 죽은 자들이 살아나서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것이 생기소생론의 핵심이다.


  

 

 

 


출처 : 생기묵상원
글쓴이 : 생기목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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