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講論)/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 강론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삼상15:22) 2012-1014 주일 설교

우순(愚巡) 2012. 10. 13. 23:39

날 짜 : 2012-10-14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본문말씀 : 사무엘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1. 제자는 믿음으로만이 아니라 순종으로도 부름받은 성도입니다. 

 

 

   오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는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하용조목사님의일대일제자양육성경공부'를 통해서 제자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때 아주 인상적이었던 것은  순종에 대한 한 구절이 마음에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믿음으로 부름 받은 성도는 많은데 순종으로 부름 받은 성도는 적다". 그때 젊은 목사인 저는 진짜 좋은 성도로 훈련을 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이 제자훈련의 한 과정을 이수하게 되었고 이 구절이 마음에 남는 구절이었습니다. 믿음으로 부름 받은 성도는 많지만 순종으로 부름 받은 성도는 적습니다. 우리 주님의 진정한 제자는 누구일까요? 참 제자는 믿음으로만 부름받은 성도가 아니라 순종으로도 부름받은 성도입니다. 아니 반드시 순종으로 부름받은 성도가 참 제자입니다.

 

 

    오늘 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믿음의 신자들은 많은데 순종의 신자는 적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믿음으로 부름을 받을 뿐 아니라 순종으로 부름을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실 믿음과 순종이 별개의 것이냐고 물어보시면 그렇지 않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믿음과 순종이 엄격하게 분리될 수 있겠느냐는 것을 생각해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란노 서원에서 나온 일대일제자양육성경공부가 지향하고 있는 언어분석의 느낌은 우리의 마음에 많은 것을 묵상하게 합니다.  교회에서 처음 믿음을 가질 때에는 그것이 주는 신선함, 매력에 자기 자신을 맡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 믿음이 쌓여가면서 자신의 믿음이 자신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순간 내가 믿는 하나님이 나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내가 나를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참 신앙은 하나님을 믿는 내가 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는 하나님이 나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보다 내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신앙생활을 할 때에 우리들은 초점을 맞추고 기준을 세우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증가되기 시작하면 응답도 받고 능력도 나타나고 나름대로 자신의 삶도 올곧고 바르게 세워지게 됩니다. 또 교회 내에서 적당한 직분도 얻게 되고 나름대로 교회에 대한 공헌도 생기게 됩니다. 그것이 대를 이어가면 어떤 가문은 그 교회에 바친 헌금도 많고 교회에 봉사하는 것도 많아집니다. 바로 그 순간이 영적위기의 순간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을 믿는 나와 내가 믿는 하나님의 자리가 바뀌어 집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신앙이고 믿음인데, 얼마 지나고 나면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을 내가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래서 믿음과 순종이라고 하는 것을 구분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이 내 삶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믿는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 가도록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좀 더 깊게 생각해보면 사실 엄격하게 말씀을 드리면 믿음이 좋다는 것은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이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엄격하게 따지면 믿음과 순종을 구별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반문한 것입니다. 실제로 행동하는 신앙인이었던 본 회퍼는 믿음과 순종을 하나로 이해했습니다.

 

   그는 제자 훈련의 대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믿는 자만이 순종한다. 그리고 오직 순종하는 자만이 믿는다. 사람들이 믿는 것을 어렵다고 불평할 때 이것은 고의적이거나 또는 무의식적인 불순종의 표시이다. 계속해서 믿음에 관한 문제점들을 제기하라 그러면 순종의 필수성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다 (The Cost of Descipleship, SCM, 58~64)

 

 

     본 회퍼의 생각은 믿음과 순종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겁니다. 믿는 자가 순종하고 순종하는 자가 믿습니다. 믿음과 순종을 별개로 보는 것은 엄격하게 구분을 해서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믿는 하나님 자체가 중요하다고 해석을 했고 그렇게 보면 그 하나님이 말씀하는 것에 순종하는 것이 진짜 제자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믿음으로 부름 받은 사람이 많아서 자기 믿음은 다 좋은데 정작 하나님 앞에서는 순종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본 회퍼목사는 이 둘을 하나로 보아서 믿는 자는 순종하고 순종하는 자는 믿는다는 겁니다. 때문에 진짜 하나님을 믿는 것은 자기 믿음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살며 하나님의 명령을 기꺼이 따른다는 겁니다

 

 

   두란노 서원에서 나온 제자도는 데이비드 왓슨이라는 사람이 지었습니다. 그는 제자도의 핵심이 순종에 있다고 하는 것을 밝힙니다. 이런 말을 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전적이며 비타협적인 순종의 삶에로 우리를 불렀다. 그러나 우리는 현대문화의 관점에서 보다 합리적인 노선을 선택함으로 그리스도의 부름을 제한하고 또 그의 엄격한 요구를 완화시키려는 유혹을 받는 것이다. 우리의 상습적인 말버릇은 예수님 당시와 현대의 상황은 다르다는 것이다.”(데이비드 왓슨, 제자도, 두란노서원, 305쪽)

 

   왓슨은 주님의 제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은 말버릇부터 고쳐야 되겠다는 겁니다. 조금은 거친 번역입니다. 언어의 습관, 관습이겠죠. 우리들이 성경을 읽어놓고 늘 하는 이야기가 그것은 예수님 당시에 그랬고 지금은 시대가 달라서라고 자기를 합리화시킨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이성과 지식을 가지고 보다 합리적인 노선을 선택하도록 유혹을 받습니다. 그래서 결국 순종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분명히 하나님을 믿는 믿음도 있고 예수님을 신뢰하는 믿음도 있는데 그래서 믿음으로는 부름을 받았는데 자기의 지성과 이성 속에서 자신의 판단을 가지고 보다 합리적인 노선을 따르다 보니까 순종을 해 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순종이라는 말씀을 준비하면서 순종을 바라보았던 영적 지도자들의 생각을 편안하게 들어보면 무엇인가 느낌이 마음에 닿습니다. 보다 합리적인 노선을 취하며 유혹에 빠진 사람들의 불순종의 가장 큰 신앙적인 아쉬움이 무엇일까? 다름 아닌 자기 식의 신앙이 문제이지요. 내가 믿는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믿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믿는 내 방법대로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나름대로 믿음의 연조도 쌓이고, 믿음의 판단도 생기고, 나름대로 기독교 신앙에 대한 정의도 생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희가 읽은 본문의 말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는 말씀은,  바로 이렇게 내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이 주인되는 불순종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짜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이제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보다 내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마음은 좋은 제사보다 전적인 순종을 원하신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을 더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표현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좋은 제사보다 전적인 순종을 원하십니다. 아마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의 연조가 쌓이면 외우기 싫어도 자동적으로 외우는 성경구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전한 말씀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분적으로만 수용한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순종을 택하지 않고 제사를 택한 사울을 책망하며 사울의 왕직을 무효화시킵니다. 불순종은 하나님의 축복을 날려버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세와 명예를 날려버립니다. 사울은 불순종으로 왕직을 상실했습니다.

 

 

  우리가 오늘 읽은 말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주 익숙한 말씀입니다.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삼삼15: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장은 하나님과 사무엘과 사울사이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시켜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삼상15장의 말씀을 처음부터 묵상을 했습니다. 저와 함께 편안하게 성경을 묵상해보시기바랍니다 

 

 

1)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2~3)

 

   <삼상15:2~3)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하나님이 먼저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에게 말합니다.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겁니다. 이것이 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이 말씀의 핵심 단어는 진멸입니다.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죽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아말렉을 진멸함으로 순종하기를 바라셨습니다.

 

 

 2)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7~9절)

 

   <삼상15:7~9> "7 사울하윌라에서부터 애굽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분명히 아말렉을 쳐서 이기기는 했는데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했는가하면 좋은 양과 소를 살려둡니다. 가치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했지만 가장 좋은 것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했습니다. 한 마디로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진멸해야 함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여 불순종하고 부분적으로만 진멸했습니다.

 

 

  3)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셨습니다.(10~11절)

 

 

    <삼상15:10~11> "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하나님이 이 모습을 보고 후회하십니다.  하나님의 후회!!!! 하나님은 하나님의자녀가 불순종하면 후회하십니다. 하나님의 후회는 세움의 철회로 나타납니다. 축복의 상실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후회하시면 성도는 축복을 상실합니다. 여기서 뜬금없이 사랑의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다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진정 뜻입니까? 신구약의 하나님이 다른 분입니까? 이런 신학적인 논쟁에 빠지는 것은 이 말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사울을 택하시고 왕으로 세우시고 그에게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라고 명령을 했는데 사울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부분적으로만 순종을 합니다. 부분적인 순종은 불순종과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후회하셨습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4) 게다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울은 자기를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12절)

 

   <삼상15: 12> "12 사무엘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가보니 기념비를 만들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멜에다가 사울은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서 기념비까지 세웁니다.  갈멜산은 나중에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산의 대명사가 됩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순종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승리하는 순종의 명산, 승리의 명산이 됩니다. 엘리야의 갈멜산이죠. 하나님을 부르짖는 대명사의 산입니다. 우상과 싸워서 이길 산, 하나님을 의지한 산입니다. 그런데 자기를 드러내고자 이곳에 기념비를 세웁니다.

 

  5) 사울은 사무엘을 만나자 자기의 불순종을 변명합니다. (13~15)

 

 

   <삼상15:13~14> "13 사무엘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을 책망합니다. 그러니까 사울이 사무엘에게 자신의 불순종을 변명합니다. 내가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좋은 양과 소를 남겼다는 겁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이 아말렉을 쳐서 멸할 때에 가축까지 다 진멸하라 했는데 내가 하나님 말씀대로 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죠. 재미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관해서는 사무엘이 전문가인데 사울이 왕권을 가지고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 합니다. ‘사무엘 사사님! 다 저도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겁니다.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좋은 양과 소를 남겼다가 이것으로 제사를 드리려고 남겨둔 것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울은 다른 뜻을 가지고 남겼는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사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단어는 탈취했다는 단어입니다. 사울이 좋은 양과, 소를 착복 하려고 남겼는지, 진짜 제사를 드리려고 남겼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명분을 이야기 합니다. 이 좋은 소와 양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제사하면 하나님도 기뻐하실 겁니다. 그러니 당신이 말하는 대로 내가 하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6) 사무엘은 사울에게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상15:16~22>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울이 지금 무엇을 잘못했나요? 불순종입니다. 부분적인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전적으로 순종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부분적으로 순종한 것이 잘못입니다. 사울이 소와 양을 탈취해서 자기의 것을 삼으려고 했다는  것은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릅니다. 오히려 사울은 거룩한 명분을 내세웁니다. 내가 이런 좋은 양과 소를 남겨둔 것은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으로 제사하려고 남겨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마침표를 남기는 겁니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말하면 내가 잘했고 하나님도 나를 인정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번제와 제사가 순종보다 낫겠습니까? 지금 사울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방식에 있어서 잘못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신의 방식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왕이다. 그러니 왕의 생각을 당신이 들어달라는 겁니다. 이때 사울은 왕이시여 당신이 스스로 작게 여길 때에는 하나님께서 오히려 당신을 왕으로 세워주셨지만 당신이 왕이 되었다고 이제 하나님의 명령까지 당신 마음대로 해석을 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을 하시니 하나님께서 당신의 왕직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 날로 사울 가문에 왕직이 상실됩니다.

 

  7)  사무엘은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셨음을 선포합니다.(24~31)

 

   <삼상15:24~31> "24 사울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25 청하오니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니 26 사무엘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30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31 이에 사무엘이 돌이켜 사울을 따라가매 사울이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사울은 그 때서야 당황해서 사무엘의 옷자락을 붙잡습니다. 사무엘을 붙들고 간청합니다. 그러나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시고 사울을 버리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사울 가문에 주신 축복 곧  왕권이 사울과 사울 가문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가 불순종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십니다.

 

 

 

 

4. 순종은 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에 맞추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순종에 대해서 깊은 묵상을 하게 됩니다. 순종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선택하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멸이었습니다.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기의 의지로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고 선택적인 순종을 하였습니다. 진멸과 선택적인 순종 사이에 사울의 불순종이 있었습니다. 왓슨에 말에 의하면 순종하는 제자는보다 합리적인 노선을 선택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 시대와 이 시대는 다르다는 변명 속에서 자기화하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생각에는 모순이 되고 내가 판단할 때에는 불합리할 지라도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냥 아멘하고 순종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순종은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의 선택이 아니라 내가 믿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순종이라고 하는 것은 그 포커스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둬야 합니다. 내 마음에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사울이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때는 오히려 왕이 되었으나 자신을 의지의 주체로 삼을 때는 오히여 왕직을 뻇겼습니다. 순종하는 사람은 자기를 스스로 작게 여겨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안타까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화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삼상15:17>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여러분 얼마 전에 추석이 지났습니다. 가족들이 모였을 때에 혹시 노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노인들은 무엇을 원할까요?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혹시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 우리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을 가지고 어른을 대접하지는 않습니까? 저도 노모가 있어서 대접을 해드리면 정말 제가 볼 때에 엉뚱하신걸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은 이가 아프시기 때문에, 어느 날은 소화가 안 되시기 때문에 그러시는 겁니다. 제게는 돌아가신 고모님이 계시는데요,  살아생전에 고모님께 찾아갔더니 돈을 주고 가는 아들도 사랑스럽고, 돈 송금해주고 전화하는 딸도 사랑스러운데. 나는 명절이 되면 나와 같이 밥을 먹어주는 사람이 기다려진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외로운게 싫은 겁니다. 연세가 드실수록 고모님은 좋은 옷도, 돈도 필요 없고 누군가와 밥 먹는 시간 곧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내 마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상대방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우리가 신앙을 말할 때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사울은 자기가 좋은 양과 좋은 소로 하나님 앞에 근사한 제사를 드리려고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내가 지금 좋은 양과 소를 드리려고 제일 좋은 준비를 했는데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고 왕권을 빼앗아 가신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말입니다라고 항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너는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아닌 겁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 순종이야 말로 최고의 신앙임을 알 수 있습니다.

 

 

5. 순종은 축복의 연결고리이고 불순종은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여러분, 불순종에 대해서 사무엘은 점치는 죄와 우상숭배와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삼상15: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은 번제와 제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청종하여 그대로 행하기를 원한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마음이 중요하고, 네 선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나를 믿는다면 네 방법이 아니라 내 방법대로 믿어야 된다는 겁니다.” 불순종은 점치는 죄와 같습니다. 성경에서 점치는 죄악은 점성술로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성경은 점성술에 대한 대항마로서 선포된 말씀입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점성술과 싸운 것은 창세기의 핵심입니다. 이집트의 태양신 숭배와 대항한 것이 출애굽의 구속신앙입니다. 그리고 불순종하도록 마음이 완악해지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순종하지 않는 완고한 마음은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우상숭배는 십계명을 어기는 것이요 율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불순종과 불순종에 이르는 완고함은 우상숭배의 죄악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순종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신앙이라는 겁니다. 순종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이어가는 연결고리가 됩니다하나님이 사울 왕을 세워서 작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왕권을 주었습니다. 그가 만약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고 순종했으면 왕권이 그의 가문에 대대로 이어졌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습니다. 다윗 또한 허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서 순종함으로 왕권을 이어가게 됩니다. 순종은 축복을 지속하게 하는 연결고리입니다. 성도가 말씀을 버리고 불순종하면 축복을 상실합니다. 사울이 불순종하자 하나님은 사울 가문에 주었던 왕직의 축복을 뻇았습니다.

 

 

  <삼상15:26~29>  "26 사무엘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7 사무엘이 가려고 돌아설 때에 사울 그의 겉옷자락을 붙잡으매 찢어진지라 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이다 하니"

 

 

     사울은 회개하였습니다. 사무엘을 붙들고 간청하여 경배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왕직의 축복을 다윗 가문에게로 넘기시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삼상15: 34~35> "34 이에 사무엘라마로 가고 사울사울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가니라 35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순종은 축복을 지속하게 하고 불순종은 축복을 상실하게 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아쉬운 점도 불순종을 통해서 에덴동산의 관리자로서의 축복권을 잃어버린 데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은 자녀의 순종"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하나님이 정말 바라시는 것은,  제사보다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사를 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순종을 제사보다 더 낫다고 하심으로 정말 원하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순종임을 선포했습니다. 좋은 신앙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원하시는 것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십니다. 사울의 가장 큰 잘못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하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못 판단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은 잘 짜인 제사보다 좋은 양과 좋은 소를 바치는 제사보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순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사는 요즘말로 표현하면 잘 짜인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더 원하시지, 잘 짜여진 예배나 멋진 예배 형식을 더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가끔 교회마다 예배순서 때문에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입니다. 어떤 교회는 예배순서를 잘 짜기 위해서 수많은 회의를 하고 다투는데 묵도부터 시작하더라고요. 묵도는 신사참배의 흔적입니다. 또  예배 순서중 영어 Call to worship을 한글로 번역할 때 어떻게 번역할까 다투기도 합니다. 예배에의 부름아니면 예배로 부름이 맞습니까? 제가 예배학 책을 20여권을 다 보면서  찾아보았는데 정확한 것은예배로 부름이 맞습니다.‘예배에의가 아닙니다. 그런데 예배에의 부름이던지, 예배의 부름이던지, 예배로의 부름이던지, 예배로 부름이던지 그 말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국어학자가 적합한 언어를 채택하고 잘 짜인 찬양대가 교회력에 맞는 멋진 예복을 입고 예배를 드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은 그것 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마치 다이아몬드 반지의 금가락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이아몬드인 것처럼 하나님의 목소릴 듣고 순종하는 겁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교회는 두 번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봄에는 사순절, 가을에는 추수감사절 기도회로 모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기도회는 오늘 새벽부터 114일까지 합니다. 아침 630분에 모이구요. 토요일은 가정에서 기도하시고, 주일은 7시에 모입니다. 주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아비가 순종하면 자식이 복을 받는다. 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630분이라는 시간이 원거리에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도저히 올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제가 율법적으로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이 결단하는 독백과 같은 것입니다. 키엘케골의 말을 빌리면, 신앙이란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새벽기도에 나오셔서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도저히 못 오시면 가까운 교회에 나가셔서 기도하시고, 그것도 안 되시면 자기 집에서 나누어드린 새벽기도 자료집을 가지고 성경을 읽으시고 묵상하시면서 QT를 하시기 바랍니다. 하루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시고 순종함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설교를 마칩니다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의 제사에 있지 아니하고 순종에 있습니다. 믿음으로 부름 받은 성도가 많은 한국교회지만 순종으로 부름 받은 제자가 적다고 하는 일대일제자양육 성경공부의 결론을 우리는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진정한 주님의 제자는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의 방법으로 신앙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순종하는 자입니다. 이렇게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대를 이어간다는 겁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정에 순종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대를 이어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합니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에게 순종을 명하셨으니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믿음으로만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이 아니라.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내 방식이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보다 합리적인 노선을 취하기 위해서 타협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상동교회의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축복이 당대에 끝나지 아니하고 자손 대대로 이어질 수 있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