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기도
요한1서 4:7-11을 놓고 관상한 예:
1) 두개의 고무풍선 같은 것이 두개가 나란히 놓였는데, 하나는 자기고 하나는 하나님 편인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사이에 무엇이 끼어 있어서 둘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이었다.
주님께 “저를 도와주세요”하고 기도하였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오셔서 자기 손을 잡아주시면서 “나만 의지해라”고 하셨다.
2)도저히 사랑할 수 없어서 주님께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 주님께서 자기만 바라보라고 하시면서, 그러면 절로 된다고 하셨다.
3)자기는 사랑할 수 없다고 기도하자, 주님이 가까이 오셔서 무엇인가가 가슴에 들어오는데, 가슴이 불붙는 것처럼 느끼면서 가슴에 충만해 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만케 되었다.
관상기도 중에 첫 번째 단계와 두 번째 명상 단계에서 성경을 좀더 깊이 보게 되었나요?
다른 참고서적을 참고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성경을 깊이 읽고 묵상해 보시면 성경의 맛을 점점
깊이 알아갈 것입니다. 본문을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10번, 또는 필요하면 20번도 더 읽도록 합시다.
오늘은 관상 기도 중에 Oratio와 contemplatio(관상)에 더 집중하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Oratio 부분은 하나님으로부터 듣는 단계이고, 반면에 기도가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메시지가 본문 말씀을 통하여 내게 오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가슴에 담겨진 말씀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마지막 관심은 관상 기도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단계입니다.
관상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본래 히브리어로 “야다”란 동사에서 나온 말인데, “야다”란 말은
“안다”는 뜻이지만, 성경에서는 결혼한 부부가 서로 알아가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관상 기도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시지요?
관상 기도에 들어가려면 Oratio 단계까지 지니고 왔던 지성적인 묵상이나 기도를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빈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당신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염려나 꼭 무엇을 얻겠다는 기대까지도 버리십시오.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누는 하나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룹 원들과 관상 기도를 한 결과를 나눌 때도, 아무 것도 잃어나지 않았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그건 당연한 것이니까요. 수도사들도 관상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누는 비율이 10%밖에 안 된다고 하니까요! 자, 그러면 오늘 관상 기도를 시작해 봅시다.
성경 본문
1.요한복음 9:1-7절
Neither this man nor his parents sinned. "But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k of God might be displayed in his life. as long as it is day, we must do the work of him who sent me. Night is coming, when no one can work."
2. 마태복음 16:13-20절
"Who do you say I am?"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Blessed are you, simon son of Jonah, for this was not revealed to you by man, but by my Father in heaven." on this rock I will build my church, and the gates of Hades will not overcome it."
3. 누가복음 15:1-7절
"Then he calls his friends and neighbors together and says, 'Rejoice with me; I have found my lost sheep.' I tell you that in the same way there will be more rejoicing in heaven over one sinner who repents than over ninety-nine righteous persons who do not need to repent."
4. 사도행전 2:1-13절.
관상기도 훈련 9
관상기도를 시작한지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요? 이 관상기도 훈련을 통하여 여러분이 성경을 깊이 이해하며, 또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도 듣게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관상 기도의 단계는 관상의 단계로 들어가도록 돕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 꼭 그런 단계를 거쳐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읽는 단계를 마치고 묵상 단계에서 바로 관상기도 단계로 들어가는 경우도 참 많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관상 기도를 다시 한번 정리해 봅시다. 성경 읽기와 묵상 단계는 말씀을 깊이 읽고, 묵상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을 깊이 읽는 것입니다. 본문을 바르게 깊이 읽을수록 묵상이 쉬워지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묵상을 하다보면, 본문의 어느 특별한 구절이나 단어로 인도되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언젠가 누가복음 3: 21-22절을 묵상하는데, 내 의도적인 관심은 주님이 기도하실 때 성령이 임하셨던 모습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은 주님이 백성과 함께 세례를 받으시는 곳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기도단계(oratio)에 들어가면 내 의지가 아니라 성령이 인도하시는 구절이나 단어가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oratio는 기도 단계이지만 듣는(hearing) 단계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에게 온 말씀에 집중하여 기도하다 보면, 어느덧 나는 관상기도로 들어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관상기도는 마음을 온전히 비우는 것으로 시작하지요. 방금 전에 읽고 묵상했던 성경구절까지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오시기만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오늘부터는 바로 기도 단계(oratio)와 관상기도 단계(contemplatio)에 좀더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과를 여러분에게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경 본문
1. 사도행전 1:6-11
2.사도행전 2:37-41
3. 사도행전 2: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