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신앙고백 -우리는 믿습니다-(고전12:1~3) 2015-0531 주일
감 리 회 신 앙 고 백
- 우리는 믿습니다 -
<고전12:1~3>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교회력으로 성령강림절이면서 동시에 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 277주년을 기념하는 <회심주일>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오늘은 감리교회의 생일주일입니다. 더구나 올 해는 회심기념일인 5월 24일이 주일이라 정확한 감리교회의 생일주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는 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과 감리교회의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신앙고백>을 준비하였습니다. 신앙고백이란 우리가 믿는 믿음의 내용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의 부제를 –우리는 믿습니다-로 정했습니다.
[존 웨슬리 회심 277주년 기념주일]
오늘은 성령 강림절이면서 존 웨슬리 회심 기념 277주년 기념 주일입니다. 존 웨슬리는 1738년 5월 24일 영국 런던 올더스케잇 거리에서 회심을 경험합니다. 웨슬리는 이 날의 경험을 그의 일기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확신한 날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4] 저녁 때 나는 매우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올더스게이트가(街)(Aldersgate Street)에 있는 한 모임에 갔다. 거기서 한 사람이 루터(Luther)의 '로마서를 위한 서문'을 읽고 있었다. 9시 15분전쯤에, 그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마음에 일으키시는 변화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동안에, 나는 나의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내가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오로지 그리스도만을 신뢰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가 '나의' 죄를, 바로 '나의' 죄를 이미 가져가 버렸고, '나'를 죄와 사망의 율법으로부터 구원하셨다고 하는 확신이 나에게 주어졌다.”
존 웨슬리의 회심에 대한 그의 증언은 총 18개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일기의 핵심은 <구원의 확신>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된 것은 <자기의 의>가 아닌 <그리스도의 의> 때문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웨슬리의 회심은 복음적인 회심이고 그리스도를 경험한 회심입니다. 웨슬리는 이 회심을 통하여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믿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웨슬리의 일기에 따르면 웨슬리 목사님이 회심을 하시고 나신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웨슬리의 마음에는 예수님만이 가득 차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17] 25일 목요일. 잠을 깨어 눈을 뜬 순간에, '예수, 나의 주님'이라는 말이 나의 마음에 그리고 나의 입술에 있었다. 나는 온 힘을 기울여 나의 눈을 그 분에게 고정시키고자 애쓰며 내 영혼은 그 분을 지속적으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후에 다시 성 바울 교회에 갔을 때, 찬송가에서 하나님의 좋은 말씀을 맛볼 수 있었다. 그 찬송가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주님의 사랑하시는 그 친절하심을 나의 노래는 늘 찬송하리라. 나는 나의 입으로 당신의 진리를 세세대대로 늘 증거 하겠나이다." 그런데 그 적이 나의 마음에 두려움을 넣었다. "만약 네가 진정으로 믿고 있다면, 왜 너에게 눈에 뜨이는 변화가 없느냐?" 나는 (아니 내가 아니다) 대답했다: "그것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이것을 안다. 즉, 나는 '이제 하나님과의 사이에 평화'(now peace with God)를 누린다. 그리고 오늘 나는 죄짓지 않는다. 나의 주님 예수님이 나에게 금하신 바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존 웨슬리 목사님이 체험하신 <회심>의 경험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이상하게 마음이 뜨거워지고 구원의 확신이 확실하게 느껴진 사건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성경은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한다고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고전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루터가 구원의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칼뱅은 구원의 주권을 가르쳐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루터와 칼뱅의 뒤를 이은 존 웨슬리 목사는 구원의 확신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성령님이 임재 하셔서 예수님만이 구원의 주님이심을 고백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리교회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느끼는 <체험>을 강조합니다. 감리교회의 사중표준은 전통과 성경과 이성 그리고 체험입니다. 체험이 감리교회의 신앙적인 자산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리적 선언(1930년 제정)]
우리 감리교회는 1930년도에 <교리적 선언>을 제정하여 선포하였습니다. 1930년도에 선포된 교리적 선언은 조선에 복음을 전한 미국의 미감리회와 남감리회가 조선 땅에서 하나의 조선 감리교회로 통합하면서 제정하여 선포한 것입니다.
[교리와 장정] 55단 1항 교리적 선언(1930)입니다. (교리와 장정, 2012년판, 41쪽)
“그리스도 교회의 근본적 원리가 시대를 따라 여러 가지 형식으로 교회 역사적 신조에 표명되었고 웨슬리 선생의 <종교강령>과 <설교집>과 <신약주석>에 해석되었다. 이 복음적 신앙은 우리의 기업이요, 영광스러운 소유이다. 우리 교회의 회원이 되어 우리와 단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교리적 시험을 강요하지 않는다. 우리의 중요한 요구는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함과 그를 따르려고 결심하는 것이다. 웨슬리 선생이 연합속회 총칙에 요구한 바와 같이 우리의 입회조건은 신학적보다 도덕적이요, 신령적이다. 누구든지 그의 품격과 행위가 참된 경건과 부합되기만 하면 개인 신자의 충분한 신앙자유를 옳게 인정한다. 동시에 우리가 확실히 믿어오는 교리를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만물의 창조자시오 섭리자시며 온 인류의 아버지시오 모든 선과 미와 애와 진의 근원이 되시는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을 믿으며
우리는 하나님이 육신으로 나타나사 우리의 스승이 되시고 모범이 되시며 대속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게시사 우리의 지도와 위안과 힘이 되시는 성신을 믿으며
우리는 사랑과 기도의 생활을 믿으며 죄를 용서하심과 모든 요구에 넉넉하신 은혜를 믿으며
우리는 구약과 신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과 실행의 충분한 표준이 됨을 믿으며
우리는 살아 계신 주 안에서 하나이 된 모든 사람들이 예배와 봉사를 단결한 교회를 믿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인류 사회가 천국임을 믿으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 모든 사람이 형제 됨을 믿으며
우리는 의의 최후 승리와 영생을 믿노라. 아멘.
생명과 자유와 기쁨과 능력이 되는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선전함이 우리 교회의 신성한 천직인 줄 알고 그 사업에 봉헌함(이 교리적 선언 8조는 각 예배당에서 예배시에 매월 일차 이상 낭독할 것.)(제 2차 총회에서 규정)
위와 같이 교리적 선언은 여덟 가지로 되어 있으며 매월 한 번 이상 예배시에 낭독하도록 제 2차 총회에서 결의가 되었습니다.
[감리회 신앙고백(1997년)]
우리 감리교회는 1997년도에 1930년도에 선포한 <교리적 선언>을 수정하여 새롭게 제정하여 선포합니다.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어법을 현대적으로 바꾸고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명료하게 제정하였습니다.
감리교회 [교리와 장정] 54단은 우리들의 신앙고백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감리회는 1930년 제1회 총회에서 감리회의 ‘교리적 선언’을 채택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여 왔다. 그동안 이 ‘교리적 선언’은 한국 감리교인들 뿐만 아니라 미 연합감리교회에서도 애용되어 왔다. 이러한 ‘교리적 선언’은 앞으로도 감리회의 역사적 선언으로서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67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삶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신앙고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감리회 신앙고백’을 제정하여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바이다.”
이처럼 한국 감리교회는 감리교회의 신앙을 담고 있는 사중표준(전통과 성경과 이성과 체험)에 근거하여 감리교회의 신앙고백서를 만들었습니다. 1930년도에 한 번 만들고 1997년에 수정해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정식 명칭으로는 전자를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적 선언>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감리회 신앙고백>이라고 부릅니다. 이 두 개의 신앙고백서들은 비슷하지만 1997년도의 신앙고백이 보다 현대어적인 표현을 담고 있고 복음적인 신앙을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주관하시는 거룩하시고 자비하시며 오직 한 분이신 아버지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승천 하심으로 대속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완전하게 하시며 위안과 힘이 되시는 성령을 믿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구원에 이르는 도리와 신앙생활에 충분한 표준이 됨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죄 사함을 받아 거룩해지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도록 부름 받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예배와 친교, 교육과 봉사, 전도와 선교를 위해 하나가 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믿습니다.
우리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나누고 평화의 세계를 이루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형제됨을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우리 몸의 부활과 영생 그리고 의의 최후승리와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믿습니다. 아멘.
[우리는 믿습니다.]
감리회의 신앙고백은 <우리가 믿는 믿음의 내용>에 대한 고백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은 성삼위일체 하나님(1~3), 성경(4), 은혜의 부름(5), 교회(6), 형제 됨(7), 하나님나라(8)에 관한 신앙들입니다. 이 여덟 가지의 신앙고백을 1930년도의 신앙고백과 비교해보면 몇 가지 달라진 점을 보게 됩니다.
1) 1930년도의 4번 은혜가 1997년도에는 5번으로 가고, 1930년도의 5번 성경이 1997년도에는 4번으로 앞당겨졌습니다.
2) 1930년도에는 3번에 성신으로 표기한 것을 1997년도에는 성령으로 표기하였습니다.
3) 1930년도에는 은혜를 믿는다고 고백했는데 1997년도에는 은혜로 부름 받음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4) 1930년도에는 7번에서 천국을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인류사회>라고 정의하였는데 1997년도에는 <형제 됨>을 강조하면서 천국의 정의를 삭제하였습니다.
5) 1930년도에는 <의의 최후 승리와 영생>을 믿는다고 고백하였는데, 1997년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우리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1930년도의 <교리적 선언>에 비하여 1997년도의 <감리회 신앙고백>이 복음적인 표현을 더 명료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8번 항을 대폭 보완한 것이 눈에 띕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우리 몸의 부활과 영생>에 대한 신앙고백이 명료합니다. 이것은 1997년도 당시에 우리 감리교회가 신앙적으로 복음주의 신앙을 강화한 것입니다. 1930년도의 교리적 선언도 훌륭한 신앙고백이지만 문자적으로 보면 확실히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우리 몸의 부활과 영생>에 대한 신앙고백이 약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당시의 신학자들이 미국의 자유주의 신학의 전통에 서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미시적인 시각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면 두 가지 신앙고백은 같은 맥을 갖고 있습니다. 성삼위일체에 대한 분명한 고백,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성경에 대한 고백, 그리고 교회와 인류평화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고백,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의 최후 승리와 영생에 대한 고백들이 같은 맥락을 갖고 있습니다.
[감리교회에 대한 오해]
가끔 우리 감리교회 성도들은 오해를 받습니다. 그것은 감리교회의 신앙을 잘 몰라서 오해하는 것입니다. 감리교회는 성경적이며 복음적이며 오직 주 예수님만을 구세주로 고백하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정통교회입니다. 감리교회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감리교회는 자유로운 교회라고 오해합니다.
아닙니다. 감리교회를 창시한 웨슬리는 주일에는 아이스크림도 사먹지 않았고 술도 먹지 않았습니다. 칼뱅은 대륙사람이라 술을 먹었지만 웨슬리는 영국이 술과 도박으로 타락할 때 영성 운동을 했기 때문에 술도 담배도 먹지 않았습니다. 감리교회는 자유로운 교회가 아니라 복음적인 경건에 힘쓴 교회입니다. 오직하면 감리교회 –Methodist <규칙쟁이>-라는 말을 얻었겠습니까?
2)감리교회는 종교 혼합주의자라들의 교회라고 오해합니다.
아닙니다. 결코 아닙니다. 웨슬리는 회심을 통하여 예수님만이 주님이심을 체험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받음을 체험했습니다. 감리교회는 웨슬리의 신앙을 따라 오직 주 예수님만이 우리의 대속자이시고 구세주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승천 하심으로 대속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하여 구원 받음을 믿습니다. 다른 종교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만 구원을 얻습니다.
3) 감리교회는 이성을 강조하는 지성주의의 교회라고 오해합니다.
아닙니다. 결코 아닙니다. 감리교회는 영국의 지성인들 –옥스포드 대학의 엘리트들-이 시작한 지성인들이 세운 교회이지만 지성주의의 교회가 아닙니다. 감리교회는 지성인들이 은혜를 고백한 교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죄사함을 받아 거룩해지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도록 부름 받음을 믿습니다.” 감리교회는 교회사적으로 부흥교회이며 은혜파 교회입니다. 성공회는 조직과 제도를 강조하는 High Church이지만 감리교회는 은혜를 강조하는 Low Church입니다.
4) 감리교회는 법과 원칙의 교회라고 오해합니다.
아닙니다. 감리교회는 규칙쟁이라는 별명을 들었지만 이는 정확한 시간에 잣대(Method)처럼 정확하게 기도하고 찬송하고 예배를 했기 때문에 불리워진 것이지 법과 원칙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감리교회는 길거리 부흥회에서 은혜 받고 회심을 한 웨슬리가 시작했습니다. 법을 세우고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은혜 받고 시작한 것입니다. 감리교회는 은혜를 강조합니다. 법은 만능이 아닙니다. 법은 절대로 인간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법은 욕심많은 인간들, 선악을 구분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 좋아하는 인간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양해사항을 담아 놓은 것일 뿐입니다. 우리들은 법을 너무 과신하면 스스로 법망에 빠져듭니다. 웨슬리는 율법 아래 종노릇하던 믿음에서 복음 안에서 자유함을 얻었다고 고백했습니다.
5) 감리교회는 신학이 없다는 오해를 합니다.
아닙니다. 감리교회는 이미 루타와 칼뱅이 종교개혁을 하면서 정리한 신학의 토대위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조직신학적인 이론을 발전시키기 보다는 실천신학적인 경건의 밥법을 발전시켰기 때문이지 분명한 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리교회의 신학은 <교리와 장정>에 언급한 대로 웨슬리의 신학적 전통위에 서 있습니다. “그리스도 교회의 근본적 원리가 시대를 따라 여러 가지 형식으로 교회 역사적 신조에 표명되었고 웨슬리 선생의 <종교강령>과 <설교집>과 <신약주석>에 해석되었다. 이 복음적 신앙은 우리의 기업이요, 영광스러운 소유이다.”
[우리는 감리교회는 성경적이며 복음적인 교회입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성경적이며 복음적인 교회입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에 나타난 일기에서 보듯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강조하는 종교 개혁의 정통신앙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신앙고백에 나타나듯이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성경을 믿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교회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주 분명한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는 복음적인 교회입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 277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의 가슴에 웨슬리 목사님의 마음처럼 뜨거워지는 체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경적이며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분명히 고백하는 정통교회의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감리회의 신앙고백을 설명하는 한 구절을 읽어드립니다. “우리의 중요한 요구는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함과 그를 따르려고 결심하는 것이다. 웨슬리 선생이 연합속회 총칙에 요구한 바와 같이 우리의 입회조건은 신학적보다 도덕적이요, 신령적이다. 누구든지 그의 품격과 행위가 참된 경건과 부합되기만 하면 개인 신자의 충분한 신앙자유를 옳게 인정한다. ”